보기 전에 원작을 본 사람들의 후기가 좋지 않길래 대체 얼마나 별로인거지 생각했습니다.
다 본 후 느낀 점은 각색의 방향이 원작과 다르기에 나왔던 후기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원작을 모르는 저에겐 그냥 다 때려 부수는 흔한 액션 드라마일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도 딱히 평가할 것도 없었죠.
웹툰 각색 드라마중 두고두고 욕먹는 케이스가 바로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벌집은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아 이건 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알겠죠.
저에게 광장은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딱 킬링 타임용이었습니다.
아쉬웠던건, 요즘 액션의 추세는 스토리의 최소화, 액션의 과감함이라 생각하는데 스토리가 너무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마지막에는 주운과 봉산이 어떻게 됐는지 남기준은 어떻게 됐는지 5~10분이라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화의 소감은 '엥? 끝?'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광장의 액션은 화려하다기보다는 잔인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독특한 촬영 기법과 같은 개성 가득한 액션이 아니라 그저 잔인함으로 차별점을 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론 통쾌함보다는 불편함이 컸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야 뭐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연기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다들 멋있었습니다.
종합하면 휴일에 몰아보기에 나쁘지 않은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잔인한걸 좋아하지 않으시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존윅하고 너무 비슷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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