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백수 친척 형 있는데
외할아버지의 형제의 딸의 어떻게 어떻게 갈라져서 연결되는 먼 친척임.
그 형은
서울 삼.
고졸인데 대학가려고 시도 안함.
그 흔한 수능 재수 한번 안했음.
공무원 공부도 안했음.
몸 건강함.
골격 크고 건장한 체격인데 돼지는 아님.
안 물어봤는데 178에 90키로 정도 될듯
술담배 안함.
사치 안함.
게임은 가볍게 폰겜 정도 하는 거 같음.
모쏠.
탈모 아님.
여행 안 다님.
외국 나가본 적 없음.
주식 안함. 코인 안함.
장롱면허 있음. 차 없음.
걸음 ** 빠름.
평소엔 멀쩡한데 종종 분노조절 잘 안됨.
엉뚱한데서 자기 주장 강함.
민주당 계열 좋아함.
MB와 박근혜 극혐함. 노무현 존경함.
제대로 된 직장 가져본 적 없음.
편의점 알바 몇번 해봤음.
가끔 단기 알바 하는 것 같음.
부모님 집에 얹혀 삼.
예전엔 성격 땜에 문제도 일으키고 했었는데
지금은 조용하게 동굴 속 이끼처럼 살고 있음.
친척어른(부모)들도
예전보다는 상태가 나으니까
터치 안하고 그냥 놔두는 중.
부모님은 엄청 성실하신 분들이라
부채도 없는 거 같고
서울에서 자가 주택에 사는 중.
저러다가 어른들 돌아가시면
유산 받아서 그거 가지고
조용히 살면서 마무리할 거 같은데
남한테 딱히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유산 있으니까 가난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괜찮을 거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심심해보이기도 하고
괜히 여자 사귀고 결혼하고 피곤하느니
혼자 조용히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고
인생이란 뭘까 생각하게 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