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력이 개 걸레라는거 인식하고 봐주세요 ;;ㅠㅜ..
내가 가위가 처음 눌린게 중학생 때 였어. 학교 의자에 앉아서 자다 깼는데, 일어나려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존나 움찔 움찔하다 체육한테 쳐맞앗지; 계속 쳐잔다고 ;;; 지금생각해도 억울하네.. 이 때는 그냥 피곤해서 가위 눌리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 군인이 되었지.
상병에 위에 선임들이랑 다풀리고 즐거울 때 였지.. 그 때 한참 더운 여름이였어 7월쯤 인듯 ㅇㅇ
어디서 시작된건진 모르겠지만 사람들한테는 다 귀신이 붙어있다면서 귀신을 팔겠다는거야
나는 개소리말라고 하면서 웃었지.. 근데 걔네들이 진지하게 팔더라고ㅋㅋ 그래서 한 다섯명인가 한테서 귀신 사서 P.X감.
맛잇쪙 무더운 여름엔 역시ㅋ 존ㅋ맛ㅋ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났어. 군대는 10시에 자는걸 모두가 알꺼야.
하지만 10시에 자는건 피곤한 사람과 이등병 이야기고, 나는 선임 동기들이랑 입을 열심히 털었지.
그렇게 두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어도 애들이 잘생각을 안하는거야;
나는 먼저 자기로하고 눈을 붙였어..
얕게 잠든거 같아.. 갑자기 우는 소리에 깼거든.
근데 뭔가 이상했어; 선임이랑 동기녀석들은 좋다고 웃고 떠드는데, 거기서 우는소리가 나서 이상하다라고 느꼇거든..
그래서 눈을 뜨고 몸을 돌리려고 했는데 안되는 거야;
그리고 잘 들어보니까 우는 소리가 여자인거야;
진짜 당황스러웠어, 애들은 떠들고 있지; 귀신은 내 옆에서 울고 있지; 몸은 안움직이지;
이 때까지만해도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어
어쨋든 나는 가위를 풀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했지..
그렇게 10분정도 지나서 간신히 풀었어
그리고는 얘들한테 눌린얘기 하니까,
"너 그때 귀신사서 그런거다." 이런식으로 나오는거야..
걔솔 ㄴㄴ 하고 나는 다시 잠을 청했어.
그리고 다시 가위에 눌린걸 알았어..
연속으로 걸린거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2시인걸 알았어.
이번에는 우는게 아니였어..
마구 욕하면서 화를내는거야!!
그리고는 내 왼팔을 잡아당기는거야!
이번엔 진짜 죽일기세로 그러는거 같아서, 눈뜨는 것 조차 무서웠어
가위눌린건 맞는데 가위풀려고 움직이면 귀신이 달려들거같았거든
진짜로 내 머리옆에서 쳐다보고 있는것 같았어
아 내가 정말 귀신을 산거구나 하고 생각했지
라보떼를 먹기위해 귀신을 산 내가 원망스러웠어..
한 30분동안 귀신과 사투를 벌인거 같아.. ( 귀신무서워서 눈뜰지 말지 고민한 나랑 사투를 벌인거지만 )
그러고 눈뜨니까 거짓말처럼 조용하더라..
진짜로 다시 잠드는게 무섭고 짜증났어..
이 후로 전역하고나서
1년채 안되서였어
나는 다시 가위에 눌렸어
이번엔 죽으라고 난리를 치는거야
내 주변을 맴돌면서
죽어!!!!!!!!!!!!!!!!!!!!!
죽어!!!!!!!!!!!!!!!!!!!!!죽으라고!!!!!!!!!!!!!!!!!!!!!
귀신은 나보고 죽으라고 소리질렀어.
무섭기도 하고 정말 나한테 왜이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
시간이 지나고 가위를 간신히 풀었어
그리고 생각난게 "아 그냥 가위 눌려도 그냥 쌩까고 자면 되겠구나. "
여태 멍청했지 내가 ㅋㅋ
그리고 이틀뒤인가
또 가위눌렸지 ㅎㅎ
해법을 찾아낸 나는 더이상 무섭지 않았어
그래도 일단 가위땜에 깨긴해서 하는 소릴 들었는데
니가 나어1ㅑ3서ㅏㅣ저가ㅣ머ㅏㅣㅁㄴㅇ 궁시렁.. 궁시렁.. 하더니.. 또죽어!!!!!!!!!!
넌 죽어야돼!!!!!!!!!!!!!!!!
이러는거 아니겠어?
조금 무서웠지만 나는 무시하고 자기로했어..
하지만.. 곧 나는 내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게 됬어..자고 싶었지만 다시 잘 수가 없었어.
심장이 아파왔거든..
귀신이 내 가슴을 꽉쥐는거 같았어.. 그런 느낌이였어.
여전히 주위에서는
"죽어!!!!!!!!!!!!!!!!!!!!" 라는 소리가 들려왔어
숨도 막혀왔어.. 진짜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진짜로 숨이 안쉬어졌어
나는 숨쉬려고, 살려고, 계속 발버둥쳤어..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아.. 나 이제 진짜 죽는구나...
진심으로 느껴졋어 이제 죽는다는게 .. ㅎ ㅏ...
순간 순간 아냐 살 수 있다고도 생각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아 끝났구나..
그 때 였어.. 방문이 열리고
어머니가 깨워주셨어..
진짜 이 순간이 기적과도 같았지.. 죽다 살아났음을 느꼈어
모든것에 감사했지..
내 이야긴 여기서 끝이야..
너희들도 혹시 귀신 판다고하면 사지 말도록해.. 진짜 전에는 그런거 한번 없었는데 라보떼에 귀신을 산 이후로 경험한거거든..
요즘도 가끔 눌리곤해.. 어제는 보진 못했지만, 느낌으로 양손으로 목을 조르더라고.. 어제도 죽을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