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배한테 들은얘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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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4-07-02 03:11:17 (12년 전) / READ : 5827
안녕 와고형들 6년째 눈팅하고 댓글이나 조금쓰다가 공게 생겻길레 글한번써봄 내가 대학선배한테 들은얘기야
고등학교 시절 맨날 야자끝나면 10시?10시반? 그쯤인데 학교에서 집까지가는 골목길이 있는데 사람이 진짜 안다녀서 좀 그런데(선배는 여자) 지름길이고 해서 무서워도 그냥 거기로 다니다가 어느날 그골목길에서 3번째? 가로등밑에서 문뜩 발이멈추더레 그리고 밑을 봤는데 그림자가 자기머리가 점점 커지더레 그거보고 엄청 달려서 도망가고 당연히 몇일정도는 그골목길로 안갔지 그러다가 왜 사람이 몇일지나면 기억이 무뎌지기 마련이잖아 그냥 에이 그때 잘못봤겟지 뭐 하고 또 그 골목길로 가다가
똑같이 3번째 가로등에선 이번엔 자기가 멈춘게 아니라
발이 안떨어지더레 가위눌렷을때 기분? 진짜 아는사람만 아는 그좆같은 기분이 들면서 서있는데
또 자기그림자가 머리가 막커지는거 몸도안움직이고 무섭게 계속 보고있는데 그게 머리가 커진게 아니라 점점커지더니 단발머리 여자그림자가 막 춤을추고있더레 그선배 어깨위에서 머리를막휘청거리면서 몸도안움직이고 비명만 존나지르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눈은 완전 충혈 돼 있고 그 선배를ㅌ툭툭치면서 하는말이
"왜그래요? 내딸 봤어요? 여기서 내딸 봤어요? 지금내딸봤죠?" 그러는거야 거기서부터 몸은 움직엿고 집으로 부랴부랴 뛰어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골목에서 사고가 나서 여자애가 죽엇엇데 그리고 그선배생각엔 아마 그아저씨가 그여자애 아빠가아닐까 싶더라 하더라고
학교에서 행사가는길 버스안에서 들은얘긴데 실제로 들을땐 무서웠는데 내필력도 안좋고 글로보니 들을때보단 못하는거같네 ㅋㅋ 반응괜찮으면 몇개더올릴께 행사 쪽에서 일하다보니 몸이 많이 피곤할때가 많아서 가위눌린얘기 주변 사람들 얘기도있거든 ㅋㅋ그냥 내가 가위눌린얘기나 친구얘기들이 좀많아서 ㅋㅋ 늦은시간 잘자요와고형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