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 군복무할때 행정병이라 컴퓨터 많이 썼는데
우리부대 인트라넷홈페이지엔 그런게없었는데
막 다른부대 인트라넷 홈페이지를 보다보면 자유게시판이나 유머게시판같은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런데서 올라온 무서운이야기 본거임. 그때 본거를 내 기억을 더듬어서 내 필력으로 다시 한번 쓴거임..
아는 사람 많을수도 있고 중복일수도 있는데 중복이라면 ㅈㅅ...
대학교 친구들과 한적한 시골에 있는 조용한 펜션으로 MT를 갔다.
바깥에 바베큐장에서 고기 구워먹으며 술 먹으며 다같이 재밌게 놀다가 고기를 다 먹어서 펜션 안으로 자리를 옮겨서 안에서 다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을 가고싶어졌다. 그런데 화장실이 펜션 바깥에 있는 구조였는데
밖이 너무 어둡고 조용해서 뭔가 무서워서 친구 한명에게 같이 가자고 졸라서 같이 나갔다.
화장실에 가보니 보통 수련회 같은거 가면 야외에 있는 그런 한칸 한칸 따로따로 되어있는 화장실이었다.
들어가면서 무서우니까 친구보고 문앞에 꼼짝말고 서있으라고 당부하고 들어갔다.
하도 오래 참았더니 오줌이 오래 나온다. 갑자기 뭔가 섬뜩한 기분이 들어 소리쳤다
나 : 야 너 밖에 지금 있지?
친구 : .....
친구가 대답이 없어서 갑자기 뭔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다시 불렀다.
나 : 야 뭐야 너 어딨어 지금
그러더니 친구가 대답했다
친구 : 올레
????? 올레??? 저건 또 무슨소리야... 괜히 또 이상한 장난치려고 저러는것같다.
나 : 야 그게 무슨소리야 너 지금 어딘데
친구 : 올레
아 안되겠다. 빨리 싸고 나가서 한대 패줘야겠다.
오줌 다 싸고 밖에 나가니 친구가 문앞에서 담배 피고 있었다.
나 : 야 너 왜 대답 제대로 안하고 이상한 소리만 했냐
친구 : 응?? 뭔 대답?? 나 담배만 피고있었는데??
나 : 뭔소리야 니가 막 올레 올레 이랬잖아 이게 뭔소리야
친구 : 뭔 개소리야 올레가 뭔데 나 담배만 피고있었는데
뭐지..... 그럼 내가 잘못들은건가.... 찝찝하긴한데 빨리 돌아가서 술이나 마시자 하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갔다.
다시 돌아가서 친구들과 술 마시면서 재밌게 놀고 퍼질러 자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이제 퇴실하려고 준비 다 마치고 펜션 주인 할머니에게 퇴실한다고 인사드리려고 갔다.
인사드리면서 갑자기 어제 일이 생각나서 그냥 슬쩍 여쭤보았다.
나 : 할머니 혹시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못들으셨어요?
할머니 : 응? 못들었는데?? 무슨 소리 들은겨???
나 : 올레 올레 이런소리요... 올레가 무슨말이에요..
할머니 : 아아~~ 올레는 이 지방 사투리로 '위에' 라는 말이여~~ 위에 있다는 말이라는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