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실
채팅 0
게임 0
유물

실시간인기

나도 가위눌린 썰 [7]

Minerals : 1,182,451 / Level : 병장 병장
2014-07-02 00:57:34 (12년 전) / READ : 2616
    별로 안 무서울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가위 많이 눌려봤는데 가장 소름 돋았고 기억도 많이 남았던 일 이라서 적어봄!

    직접 상황 상상하면서 읽어보면 더 실감날듯!

    바로 위에 말했다시피 나는 가위 눌려본 경험이 꽤 많음.

    처음 가위 걸렸을 땐 어리기도했고 몸도 안 움직이고 말도 안나오길래 당황해서 무섭기만하더라고 잘 풀리지도 않고

    처음 눌려보고 충격이 커서 가위 푸는 법을 지식인에 쳐봤는데 공통된 답변이 귀신한테 욕을 하거나, 손 끝이나 발 끝, 입술 같은데를 온 힘을줘서 움직이라는 거였음

    그래서 기억해두고 다음번 가위 눌릴 때는 잘 써먹었지. 말은 못 하겠고 속으로 이런귀신씨발좆만한개씨빨년 잠좀자게빨리꺼져버려ㅅㅂ이러니까 진짜 풀림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눕자마자 잠 들었다가 잠깐 깼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나는 그냥 아 또 가위 걸렸네..이러고 속으로 귀신 욕도 존나하고 막 온 몸을 움직여보려고도 그랬는데 유~독 가위가 안풀리고 오래가는거임

    그래서 그냥 아 좆같네..이러고 조금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나 같은 경우는 가위 눌릴 때 귀신 발 끝, 머리카락 같은건 본적이 있는데 얼굴을 본 적은 없음. 귀신 얼굴 보일거 같으면 쫄려서 눈을 감아버리거든..

    근데 귀신이 나타날 때 특이한 점이 까맣던 방이 무슨 조명 켜놓은거 처럼 시퍼렇게 변한다는거임. 진짜 시퍼렇게

    그렇게 풀려고 무서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위가 시퍼렇게 되더니 천장에서 대롱대롱 매달린거 같은 귀신 발이랑 발까지 축 늘어진 소복이 보임. 흰 소복도 그 파란 빛 때문에 진짜 시릴듯이 파래보였음.

    그래서 난 눈을 바로 딱 감아버렸지..보기 무서워성

    근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귀신이긴하지만 인기척 같은것도 안나더라. 그래서 아 빨리꺼져 빨리꺼져 계속 속으로 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다리쪽부터 가슴쪽까지 옆에서 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같은게 들리고 움직이는게? 느껴졌음. 이 때 진짜 존나 무서웟음ㅅㅂ진짜 눈 딱 감고

    하튼 근데 그리고 나서도 한 진짜 1분? 동안 아무런 인기척 같은게 없는거야. 그래서 난 아 갔나보다 이러고 속으로 딱 안심하려는 찰나에 바로 내 귀 옆에서

    힛..으히히히히힉히..히히히..끼햐하하하하하하!!!!!!!!!!

    이런 웃음소리가 정말 고음의 그 특유의 귀신 웃음 소리라 해야하나?? 그런게 진짜 귀 바로 옆에서 들렸음. 진짜 찢어질만큼

    그리고 바로 가위가 풀렸는데 그 날은 진짜 온 몸에 소름이 쫙 돋고 너무 무서워서 다시 잠도 못자고 핸드폰켜서 여기저기 카톡 보내고 그러다가 무의식적으로 다시 잠듬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소름돋앗엇는데 그 땐..목소리는 좀 룰루 같앗다해야하나..그거보다 좀 고음이엇음..

    아직도 밤에 생각나면 괜히 간담 서늘하고 그럼..

    여튼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재밌게 읽는 사람이 많았으면>< 
    신고
    • 12년 전
      와고인괴롭히는것들 개패버리고싶다 베스트 댓글
    • 댓글이 7 개 달렸습니다.
    글목록 이전글 다음글
    글쓰기


    🎪공포/미스테리 관련글을 올려주세요!!🎪설윤 25.06.22추천 6
    인기게시물 미네랄 보상 중지 YGOSU2 25.12.24-
    귀신보는 친구썰 같은 것좀 더 올려주세요 (1) 노래하는코트.147414.07.02추천 5
    자기전에 거울보지마세요인천대장박민96014.07.02추천 3
    잘때 선풍기 틀고 자지마라 (16)돌아온잭슨황1026014.07.02추천 45
    가위눌렸을때 눈떠짐? (2)밥태환82514.07.02추천 2
    공포영화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은데 (2)전투적무신론66514.07.02추천 3
    가위 눌린 썰이 많네.. 나도 썰을 싸볼까.. (8) 뿌뿌뿌293014.07.02추천 8
    [스압] 실제 겪은 공포썰 풀어봄.bgm (7) 만치니667414.07.02추천 13
    김종서 "낚시터 귀신" 이칠순164014.07.02추천 3
    데프콘의 귀신경험담 이칠순110414.07.02추천 2
    잘때 이불 발끝까지 덮고자라 (9)쇼생크재밋네534914.07.02추천 10
    뭘 믿든 자기 자유지 (13)밤의멜로디304014.07.02추천 9
    [공포겔] 여자가 빤히 쳐다볼때 ㅈㄴ 설레는듯..jpg (9) 만치니902214.07.02추천 13
    [공포겔] 좆 초딩때 좆부들부들 했던 것들.jpg (4) 만치니358914.07.02추천 3
    [공포겔] 제 여친 어떤가요? .jpg (15) 만치니1037814.07.02추천 11
    옛날에 군대 인트라넷에서 본 이야기 (16)7dollar628614.07.02추천 15
    [저녁에품] 나도 실제 겪은 공포썰 하나 풀어볼까?  (2)만치니137814.07.02추천 3
    짤같은거안올리면안됨? (3)찌짜리또우70414.07.02추천 2
    나같은 가위 눌려본사람 있나?얄루봄블비70214.07.02추천 2
    개인적 경험담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 (13)전투적무신론453514.07.02추천 14
    대학선배한테 들은얘기 (9)상추.582714.07.02추천 13
    무신론자가 쓰는 가위 눌린 썰 (10)전투적무신론355214.07.02추천 10
    나도 가위눌린 썰 (7)코끼리조개261614.07.02추천 9
    귀신보는친구이야기3-7 (6).김태연291614.07.01추천 10
    귀신보는친구이야기3-6 (2).김태연250314.07.01추천 8
    귀신보는친구이야기3-5 (3).김태연295414.07.01추천 9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