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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자본> 0 [3]

Minerals : 100,670 / Level : 일병 일병
2019-01-19 13:09:27 (7년 전) / READ : 801

    프롤로그

     

    지금 <자본>을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시대 추세를 보면 한국 사회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대학을 쉽게 가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대학을 순수 학문의 공간이 아니라 단지 취직을 위해 입학하게 되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고졸에 비해 대졸이 연봉이 높다는 것을 알고 무작정 대학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현재에 와서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고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하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스펙을 쌓고 쳇바퀴를 도는 듯한 느낌이다. 내가 겪고 있는 단편적인 부분에서의 자본주의 대학 모습은 대략 이런 것 같다.

     

    힐링이 대세

     

    요즘 추세를 보면 <힐링 캠프>, <즉문즉설>, <청춘 콘서트> 등 등 우리 사회가 간절히 힐링에 매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맛있는 녀석들>, <나 혼자 산다>, <미우새>를 통하여 연예인들의 의식주를 보면서 현재의 아픔과 억울함을 잠시나마 잊게 된다. 이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는 아픔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땅콩,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현대 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을 통해 갑의 야만적 행동에 대한 을의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을들은 갑의 횡포에 당한 것에 대한 억울함에 공감했다. 하지만 이런 공감에 대한 힐링은 일시적인 것이다. 일시적인 극복이 아닌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우리 을들이 겪는 억울함은 스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외부의 강요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IMF 경제 위기만 보더라도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 구조의 잘못으로 벼랑끝으로 사람들을 내몰았다. 사회 구조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경제는 2가지다.

     

    간단하게 임금만으로 보면 기업의 오너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에게 들어가는 비용 즉 임금을 최대한 적게 주려고 할 것이고 노동자는 임금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할 것이다. 이런 부분으로 볼 때 경제는 기업 경제와 노동자 경제로 나눠 진다고 볼 수있다. 전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슬로건으로 걸고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결과는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 단지 대기업 쪽에서 바라보면 성공하였다는 것이다. 대기업에게 투자를 하여 중소기업과 노동자에게 낙수효과를 기대하였지만 결과는 기업과 노동자 간의 양극화만 더욱 심화되었다. 결국 기업 경제만 성공하고 노동자의 경제는 실패하였다는 것이다.

     

    <자본>이라는 책

    한국에서 마르크스 자본이라고 하면 빨갱이 책 아니야? 좌파 아니야? 라고 하지만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양대 정당 가운데 하나는 노동자 정당이며 이들의 정당은 이 책을 공공연히 지지하고 있다. <자본>을 통해 경제의 진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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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3 개 달렸습니다.
    • 저도 지금이 더 심해진 것 같네요... 저도 지식이 짧아서 <자본>이란 책을 소개할겸 정리해볼려구요
    • <자본론>으로 번역되는 걸 많이 봤는데 <자본>으로도 쓰나보네요.
      하지만 <자본론> 같은 건 너무 무거워보여서 안보게 되네요.
      김영사 같은데서 나온 만화판이면 모를까
    • 제가 듣기로는 일본에서 번역해서 들고온 것을 <자본론>이라고 하고 강신준 교수님이 번역한 것이 <자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접근하기 어려워서 만화판도 좋은 것 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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