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끄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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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9-01-17 23:16:06 (7년 전) / READ : 526
26 백숩니다. 취준 하면서 속마음이나 생각 끄적이는게 취미인데 올려봅니다.
2019. 1. 17
뒷걸음질을 쳤다.
너는 가만히 있는지
아니면 너 또한 뒤로 향했는지
그 쪽을 볼 수 없어 모르지만
난 지금도 그늘진 곳으로
발자국 따라 뒷걸음질 친다.
내 손에 성긴 가시가
나도 몰래 너를 찌를까봐
네 손을 뿌리치고 나는
뒷걸음질을 친다
이게 맞는 길이라고
되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