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딱 여행 시작한지 300일 되는 날임
인도 웨스트벵갈쪽 여행을 짧게나마 마치고 네팔로 들어왔음
비자를 15일만 받고 와서 도시들은 빠르게 훑고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을 시작함
일반적으로 약 6~7일정도 걸리는 등반코스인데,
등산 좀 해본 애들이면 5일이면 하산까지 가능할 것 같음. 나도 5일 걸렸음.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등산을 했어서 난이도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해가 떠있는 시간은 내내 등산을 하려니 무릎이 많이 무리가 가더라..
그리고 약 3일차부터는 사실 근육과의 싸움이라기 보단 고산병+추위와의 싸움임...
3000m이상만 올라가면 진짜 밤에 추워 뒤짐...
기본적으로 캠프에 난방시설이 없으니 덜덜떨면서 밤에 잠 한 숨도 제대로 못잤음.
나는 원래 그동안의 여행경험에서 고산병이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계속된 등산에 몸이 지치니 3500m쯤인가? 등산 도중에 고산증 쎄게와서 진짜 식겁했음..
숨쉬기도 힘들고 머리는 취한것처럼 핑핑돌고 추워 죽겠고..
그래도 다행히 한 2~3시간 지나니 괜찮아져서 끝까지 완등할 수 있었음.
이제 내일 모레 다시 인도로 돌아감.
짧았던 웨스트벵갈쪽 여행이 너무 즐거웠어서 인도 1년 비자까지 받음!
아마 최소 2달 이상은 인도 여기저기 돌아다닐 듯 함.
인도 웨스트벵갈 지역이나 히말라야 등반과정 궁금하면 방금 편집마친 밑에 영상 보면 됨!
이번엔 좀 내 얼굴이 많이 나와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올림
물론 개인소장용 영상이라 영상에 설명따위는 없음
중성화님 여행 후기 도용에 대해서 해명 부탁드립니다.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