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1~F12 키의 용도

키보드의 맨 윗줄을 차지하는 12개의 키, F1~F12를 기능키라 부릅니다. 여기서 F는 Function(기능)의 첫글자를 딴 것이지요.

이 키들은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MS 워드에서 F12 키를 누르면 현재 편집 중인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반해, 한글2002에서 F12 키를 누르면 사전을 불러오는 기능을 합니다. 이처럼, 어떤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각각의 키에 배당되는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F1키 만큼은 "도움말" 기능으로 통일되어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2. Print Screen 등의 키의 용도

① Print Screen (PrtScr, PrintScrn 등으로 표기됨)

이 키는 원래 현재 화면을 프린터로 출력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즈처럼 그래픽 환경에서 현재 화면을 그리 빈번하게 인쇄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윈도우즈에서는 현재 화면을 메모리에 저장하는 기능을 합니다. 쉬운 예로, 이 키를 한 번 누른 후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포토샵이나 그림판 등)에서 "붙여넣기"를 해 보세요. 그러면,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던 화면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Print Screen 키를 눌렀을 때는 현재 창의 내용만 메모리에 저장됩니다. 그냥 Print Screen 키를 누르면 전체 화면의 내용이 저장되는 것과는 구분이 되지요.

② Scroll Lock

이 키는 윈도우즈 환경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Print Screen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모드의 사용자 환경인 DOS나 Unix 명령행 환경에서는 아주 유용한 키였습니다. 텍스트 모드에서는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분량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데, 현재 커서 위치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부분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키였죠.

윈도우즈용 프로그램에서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엑셀 프로그램에서 Scroll Lock 키를 누른 후 화살표 키를 이리저리 눌러 보세요. 일반적으로는 화살표 키가 현재 셀을 이동하는 역할을 하지만, Scroll Lock 키가 눌러진 상태에서는 현재 셀은 그대로 있고 현재 화면에 표시되는 영역만 옮겨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Scroll Lock과 Num Lock, Caps Lock 등의 키는 토글(Toggle) 방식의 키 입니다. 한 번 누르면 적용되고, 한 번 누르면 해제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현재 적용이 되어 있는지 해제가 되어 있는지 표시하기 위해 항상 키보드에는 3개의 표시등이 마련되어 있죠.

③ Pause

이 키 역시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저, Adrenalin 같은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에서 이 키의 역할이 문자 그대로 "일시 정지(Pause)"의 역할을 하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윈도우즈 로고가 그려진 키(윈도우키)를 누른 상태에서 Pause를 누르면 "시스템 등록 정보"가 나타납니다. "내 컴퓨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 정보(또는 속성)"를 선택하거나, 제어판을 열어 "시스템"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법에 비해 훨씬 간단하게 "시스템 등록 정보"를 열어볼 수 있는 방법이 되지요.

④ Insert

이 키는 공식적으로 토글 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토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즉, "삽입 모드"와 "수정 모드"를 번갈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지요. 삽입 모드는 키보드로 입력하는 내용들을 현재 커서가 위치한 곳에 "삽입"시켜 주는 것이고, 수정 모드는 현재 커서가 위치한 곳을 기준으로 이후의 내용을 "수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ABCDE"라고 입력을 해 둔 상태에서 "B"와 "C" 사이에 커서를 두었다고 합시다. 그 다음 "ZZ"라고 입력을 했을 때, Insert 키에 의해 "삽입" 모드로 지정되었다면 결과물은 "ABZZCDE"와 같이 될 것입니다. 한편, "수정" 모드에서 같은 작업을 하면 "ABZZE"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죠.

⑤ Home, End

이 키는 긴 문서를 편집할 때 유용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글을 올릴 때에도 마찬가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역할을 담고 있습니다.

Home 키는 현재 편집 중인 줄(행)의 맨 앞으로 커서를 이동하는 기능을 하며, End 키는 반대로 맨 끝으로 이동시킵니다. Control(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Home 키를 누르면 편집 중인 문서의 맨 처음으로 이동하고, End 키는 문서의 맨 끝으로 이동하는 역할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다르게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한글2002의 경우, Home, End 키 단독으로 사용될 때의 기능은 동일하지만, Ctrl 키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 현재 화면에 보여지는 분량에 대해서 맨 첫 줄과 맨 끝 줄로 커서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문서의 맨 처음과 맨 끝으로 이동하려면 Ctrl 키와 함께 PageUp, PageDown 키를 이용해야 합니다.


3. Context Menu 키

윈도우 로고 키 옆에 마우스로 메뉴를 선택하는 그림이 그려 있는 키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 때 메뉴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즉, 마우스 오른쪽 버튼 대신 이용하면 유용하지요.

즉, 정해진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마우스 커서가 위치한 곳이 어디인지, 어떤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마우스가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거나, 정밀한 그래픽 작업을 할 때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위치가 이동될 수 있는데, 이럴 때 이 키를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4. 왜 숫자키는 두벌 씩 있는지

보통 문서 작업을 할 때, 숫자는 여러 글자들 사이에 한 두개씩 사용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때는 자판 윗줄에 있는 숫자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입니다. 반대로, 숫자를 연속해서 입력할 때는 키보드 오른쪽의 숫자 패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이구요.

예를 들어서, 주소를 한 100개 정도 입력하는 경우와, 전화번호를 한 100개 정도 입력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세요. 지금처럼 두 벌의 숫자 키가 존재하지 않고, 어느 한 쪽에만 있다면, 두 경우 중 한 경우는 매우 불편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작업 환경에 가능한 한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키보드에는 두 벌의 숫자키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104&docId=64982303&qb=SW5zZXJ07YKkIOyaqeuPh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qBl6soRR1wsss6vM50sssssssG-401263&sid=kXp58xIDjqSRefwk7gQ6ow%3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