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이 처음 10-15년은 힘든거 맞아 보수가 사기업에 비해 적어서 가성비가 구리긴함
또 말단 실무진이라 일도 적지 않고 그래서 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두는게 맞긴해
근데 공무원의 진가는 9급시작시 10몇년차쯤 6급부터가 진짜 시작임
6급부터 팀장을 맡게 되는데 실무는 789급들한테 맡기고
그 보통 땡보라고 하는 결재셔틀이 여기서부터지
수억수십억짜리 시 관련 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결재하는 권한이 생기고
공직에 있으면서 인맥?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음 각종 사기업들과 매우 많이 연계해서 일하고
공직 특성상 잦은 순환근무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접하기 때문.
혹시 부모가 공무원인 결혼식 가본 사람들은 알거다
하객 어마~어마~하다
시장/구청장/구의원/고위공무원 같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되고 일반 사기업에서는 절대 겪어보지 못할 일들이지
또 공무원이 민원인상대로 좀 귀찮지 업무적으로 공/사기업 상대로는 그냥 슈퍼 갑이라고 보면 된다
앵간한 회사는 그냥 6급 팀장만 떠도 그 회사 핫라인 돌아가고 간부가 마중나온다
공무원한테 책 잡힌다? 공무원이 그 회사 엿 먹일 방법은 무궁무진하거든
유툽에 있는데 고위공무원 감사직 출신 사람이 말하길 조사하다보니 자기도 놀랐는데 심지어 대기업 임원들이
별로 급수가 높지도 않은 공무원한테 대감님~ 한다고 함
물론 인맥/사회적 성취 그딴거 관심없고 오로지 돈만이 목적이면 생산직이 나을수도 있고
나중 생각 안하고 젊을때 돈 많이 벌고 싶으면 사기업이 낫긴해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른거니까
근데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뭐 등본만 떼는줄 안다거나 월급만 보고 평가하는건 지 수준을 스스로 인증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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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한테 시달리는 게 낫나 감사때마다 공무원한테 시달리는 게 낫나..?
대기업보단 업무 강도는 낮을 수 있겠지만 대민업무까지 있는 공기업이면 더블이네 걍 케바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