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가 시프트를 통해 스탠스 전환을 하면서 마카체프의 포켓 안 쪽에서
펀치를 날리는데,
이때 마카체프도 보면 마찬가지로 뒤로 살짝 빠져주면서도 같은 시프트를 통해,
볼카를 정확히 겨냥하며 카운터를 날림.
이 장면 하나로,
마카체프의 타격 능력자체가 레슬링에 가려져서 너무 저평가 되었음을 이번에 새삼스레 깨달음.
상대적으로 킥 게임에 소극적이었던 볼카와는 달리,
마카체프는 반대스탠스의 이점을 살려 그대로 볼카에게 몇 번이고 바디킥을 먹임.
마찬가지로 마카체프가 펀치 교환이 일어나는 순간 교착되는 시점에 맞춰,
다순히 앞손 레프트 및 시프트 카운터 펀치만을 준비한 것이 아닌,
엘보우등을 통해 제로 거리에서의 타격 옵션까지도 드릴을 파온 것으로 추정됨.
그리고 주요했다고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서로 클린치 상황이 될 때마다 마카체프는 이 뺨클린치(타이 클린치라고 해설됨)를 잡아서,
볼카가 더티 복싱을 걸거나 이스케이프 하려고할 때,
니킥으로 점수를 꽤 많이 땀.
암튼, 이번 경기 통해서 느낀 것은,
향후 몇 년간은 볼카나 마카체프나 서로 강력한 영역외의 상대방이 강력한 영역까지도
서로 보완이 되어져서 경기에 오른 느낌이라..
이 둘은 각각 페더, 라이트에서 향후 몇 년간은 장기집권하지 않을까 생각됨.
솔직히 눈 호강 개 꿀잼 경기였음.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