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비는 정통 입식타격가 출신 답게 길고 큰 정다운 상대로
매우 정석적인 전략을 수행함.
솔직하게 왜 정다운이 타격 일색으로 전략을 짜왔는지 도통 노이해였던 경기였음.
자코비 입장에서 시간 흐름대로 경기 서술해봄.
스탠스 전환 및 킥 페인트 주면서 상대 타격 거리 못 잡게 혼선 주기.
스탠스 전환하면서 상대 거리에서 빠져주기.
역시 정석적으로 스탠스 바꿔가면서 상대 뒷 손 주의하며 코너에서 빠져나오기.
뒷손 페인트에 속았는데 다행히 상대가 플라잉 니 거리 못잡음(ㅋ)
꾸준히 앞 발 페인트 주며 앞손 잽 슬쩍 던지기.
상대가 크게 원투 던지며 반응해오는 것 포착.
앞발 들어주면서 스탠스 전환한 후 상대 손 잡아주면서 앞손 잽 꼽아넣기.
어차피 테클이나 테이크다운 절대 안들어오니깐 편하게(ㅋ)
계속 앞발 들고 앞손 슬쩍 잽 던지고 회수하려는데,
역시나 앞서와 비슷하게 크게 원투 던지네?
역시나 앞발 들어주면서 거리 좁히고 앞손 잡아주려하자,
어라? 또 크게 원투 크게 날리네?
이번에는 앞발 페인트 후 잽이 아니고 쉬프트 스트레이트다!
(상대 휘청)
슬쩍 그로기 와서 발 붙은 상대 가볍게 원투로 마무리(ㅋ)
총평 : 솔직히 상대가 계속 발 들고 앞 손 잡아주면서 대놓고 거리 좁히려고 들어오는데,
정다운은 그런 상대에게 본인의 리치와 신체 조건의 우위만을 살린 전략만을 고수함.
저렇게 대놓고 여러 페인트 섞어가면서 거리 좁혀오는 상대에게 역으로 카운터 테클이나 테이크다운 걸었으면,
거의 십중팔구 정다운이 유리하게 게임 가져갈 수도 있었다고 보는데,
플랜 B를 실행하기도 전에 너무 빠르게 경기가 종료되버린건가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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