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와이프랑 얘기해봤는데
그만두는게 나을거 같다는 결론 나옴.
지난주에 정신과 갔는데, 공황까진 아니고 불안이랑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거 같다고 약 받아옴(항우울, 항불안제)
와이프랑 얘기하면서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긴 했지만 결국 회사 내에서의 상황이 변한건 아니다보니
결국은 당장 백수가 되고, 이만한 조건의 직장을 다시 못 찾더라도 그만두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으로 굳어진듯..
사실 지금도 내 문제인가, 나만 마음을 고쳐먹고 열심히 하면 되나 싶은 생각은 들고,
대책없이 다시 백수가 되는게 옳은 선택인가 하는 고민은 계속 있지만
엄청난 기업에서 수백만원 버는 것도 아닌데, 정신과 약까지 먹어가며 일하는건 아닌것 같음.
일일히 댓글을 다시 달 힘도 없어서 일일히 대답은 못했지만
전에 쓴 글에 응원하는 댓글, 객관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준 형들 글 보면서 힘 얻었었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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