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 3년 다니다 급여미지급 등 회사 문제로 퇴사.
암발병, 수술, 회복 등 이유로 약 5개월 쉼.
수술비 보험금, 실업급여, 퇴직금, 미수령급여 등으로 생활에는 문제 없었음.
7월 후반기 새 회사 입사
급여 인상+소소한 복지 등 맞춰줘서 입사함.
사실상 8월부터 일 시작한 셈인데
전 직장에서 하던일의 연장선 업무 배정
단, 전 직장에서는 실제로 하던걸 여기선 가라로 해야하는 상황
+ 전 직장은 이미 다 되어 있는걸 관리하는 입장이었고, 여기는 그 되어있는걸 처음부터 내가 만들어야하는 상황
그런데 이게 오롯이 사내에서 다 처리할 수 있는게 아니라 협력업체랑 같이 해야하는건데 협력이 잘 안됨.
연말 되니 그쪽도 바빠져서 거기서 해줘야하는 일이 한달 넘게 지연되서 나도 해야하는걸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
근데 데드라인은 3월 말, 경험자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해결 불가능.
하루하루가 지옥임.
건물에서 뛰어내릴까, 운전하다가 고의로 사고를 내서 다칠까, 암이 재발했으면 좋겠다 별생각이 다듬.
그냥 못하겠다고 사직서내고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해놓고 나가는게 답일까..
마지막까지 버텨서 결말을 보고 퇴사든 해고든 당하는게 나을까.
와이프도 너무 힘들면 그만하라는데, 몇달만에 일 구해서 1년도 못 버티고 나가는 모습을 보이긴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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