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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밀매, 아직도 믿고 계십니까? (스압주의) [8]

Minerals : 1,988,125 / Level : 하사 하사
2015-07-26 22:35:42 (11년 전) / READ : 5761

    스압 싫으신 분은 한참 내리다 보면 요약본 있으니까 그곳을 참조.

     

     

     

    예전부터 심심찮게 떠오르더니 요새 들어 이상할 정도로 화두가 되며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듯한 느낌으로 많이들 퍼지고 있는데,
     
    사람 장기가 무슨 레고라도 된답니까?
     
    조금이라도 의학적 지식이 있다면 이런 류의 영상에 흔들릴 수가 없죠.
     
    아니 하다못해 골수이식도 경우에 따라서는 한 가족끼리도 맞지않아서 이식자를 한참 찾고는 하는데
    하물며 심장이나 콩팥같은 부위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전 조직검사를 통해 거부반응도
    파악해야하는데 ( 기껏 이식했더니 거부반응으로 쇼크사하면 그게 또 무슨 뻘짓...??)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무슨 브로커를 통해서 개인 정보를 뽑아내는 걸로 그런걸 다 
    알아낼수 있다구요? 무슨 개소립니까, 이게. 언제부터 건강검진이 그렇게 디테일 해졌죠??
     
    어쩌다 운 좋게 그런 사람 하나 알아냈다고 치고, 미행으로 동선 파악해서 납치후 개흉단계까지는
    준비만 해 놓으면 물론 어려운 작업은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적출해낸 장기는 어떻게 운송할 것인지?
    예전에 장기이식을 주제로 다룬 의학분야 방송에서 서울에서 심장 이식을 기다리던 환자가
    지방의 어느 장기 기증 희망자의 사망으로 심장 이식의 우선 순위를 배정받으면
    지방 병원에서 서울의 병원까지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서 심장을 담고
    무려 헬기로 날아간 뒤에 착륙가능한 건물에 도착, 다시 구급차로 사이렌까지 키고 달려가서 전달하더군요.
     
    단순히 심장을 전달하는 과정만도 이정도이며 기증자와 피 기증자가 동시에 수술대에 올라서
    적출한 그 자리에서 바로 이식되는 수술 방식도 있고 하여튼 장기 이식이라는건 말로해서 쉽지
    의학 분야에 있어서 첨단 기술들이 집약되있는 어려운 분야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군다나 위의 영상 보다보면 중간중간 사진만 가져다가 놓고 아전인수격으로 붙여넣은 것들도 보입니다.
     
     
    가령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을 과거 천안문 사태처럼 억압하고 고문하다 죽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에 등장하는 Y자 개흉후 봉합된 남성의 상반신이 그 대표적인 예로 저 사진의 희생자는 
    파룬궁 수련자로 중국에서 죽은 남성의 시신인데 정작 영상 후반에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핍박과
    중국내 장기 밀매 이야기를 하는데는 자료는 안보이고 영상 초반에 마치 조선족 장기 밀매업자에게
    당한 희생자 사진인 것 처럼 쓰고 있네요. 파룬궁 수련자인지 아닌지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사는 플러싱 메인 스트릿 맥도날드 옆에 뻑하면 중국의 실태를 고발한다며 파룬궁 수련자들이
    희생자들 시신 사진을 공개하고 규탄하는 운동을 하고있습니다. 그게 이미 몇년 전부터구요.
    위 영상에 쓰인 남자 시신도 그 사람들이 세워놓은 판넬에서 본 적이 있는 사진이구요.
     
    그리고 영상에 등장하는 웃통에 문신한 사내들 사진, 중간에 침대에 돈 잔뜩 쌓아놓고 좋아하는데
    저런 색깔 돈을 우리나라에서 본 적이 있나요? 딱 봐도 중국 위안이고 저 사진들은 그냥 중국의 삼함회들
    단합대회때 자기들끼리 찍어 올린게 몇개 퍼진 사진들중에 하나입니다.
    (과거 성공게 존재하던 무렵에 올라왔던 세계의 마약, 폭력조직들을 망라한 자료에도 나왔었죠.)
     
    삼함회가 장기밀매를 하는거 아니냐고 묻겠지만 삼함회가 홍콩 영화계에 깊숙히 파고들어 감독이나 
    배우들을 조직뜻대로 주무르고 있고 심지어는 일부러 삼함회에 가입하는 배우들도 있을 정도로
    (대표적으로 주성치가 많은 의혹을 받고 있죠.) 굳이 장기밀매까지 손대야 할 정도로 삼합회의
    사업(?)이 궁하지는 않아보입니다.
     
    또 백보 양보해서 삼합회 급은 아니고 그냥 몇몇 소규모 조직들이 장기 밀매 활동을 한다고 쳐도,
    인구수로 보다 치안으로 보나 시민의식으로 보나 그들이 벌이는 사업은 중국에서 하는 편이
    훨씬 용이하며 또 수입도 크다. 재벌의 숫자나 그 규모도 중국쪽이 숫적으로 훨씬 우세하며
    공권력에 뒷돈을 넣어서 매수하는 것도 중국 공안이 한국 경찰보다 몇배는 쉬운 편이잖아요.
    그런데 뭐가 아쉬워서, 굳이 한국까지 넘어와 말도 안통하고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한국인을 납치, 살해 후 (혹은 산 채로) 장기를 적출한다?
     
    더군다나 아까도 말했듯이 신체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장기는 괴사가 시작되면
    이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인 '이식'으로 도달할 수가 없으니
    적출을 한 즉시 장기의 전달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게 관건이겠죠.
    고로 이들의 사업이 국내에 존재한다면 그들의 주 고객은 당근 한국인에 맞춰져 있을 겁니다다.
     
    말도 문화도 다른 나라로 밀입국까지 해서 그 나라의 장기이식으로 권위가 높은 병원과 내통하고
    브로커까지 섭외해서 타겟을 지정해주면 중국보다 치안이 좋은 나라에서 매수하기도 힘든 경찰들 눈을 피해
    그 나라 국민을 납치하고 장기를 적출해서 해당 병원으로 전달해준다?
     
    와 죵나 특수부대 돋네, 무슨 특(大) 부대찌개세요? 쟤네가 그정도로 능력있는 애들이면 차라리 히트맨을 하고 말죠. 
    (실제로 국내 심부름 업체와 손잡고 일회성으로 해결사 마냥 일하는 조선족 및 동남아 히트맨들은 존재합니다.)
     
    또 중간중간 뉴스와 교묘하게 편집해서 마치 실제 자료인양 장기 이식 수술과 장기 이식 수요자를
    비교해 놓은 그림, 대체 어느 뉴스에서 저따위로 자료 만들어서 영상에 삽입하나요?
    별 생각없이 보는 사람들은 실제 뉴스 자료로 보도된 줄 알겠네요. (5:11 부분)
     
    그 바로 뒤로는 또 신생아들도 대상으로 장기적출이 이뤄지는 것 처럼 영상을 편집했는데
    뉴스 앵커의 밑으로 나온 자막의 내용은 '돈 되면 아기도 낳아서 판다.' 라고 되있지
    영유아 장기 적출.매매라고 표현되있지 않습니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요?
     
    앵커의 뉴스 소개후 나오는 영상의 자막을 보면 신생아의 가격이 나오는데 남자와 여자로 가격이 갈립니다.
    그것도 꽤 큰 차이로. 왜냐고요?
     
    저 뉴스는 그냥 단순히 신생아를 아이가 없는 돈 있는 집안에 돈을 받고 거래하는
    불법 입양과 관련된 뉴스지 결~코 신생아 장기거래가 아닙니다.
    그 근거가 신생아지만 성별에 따라 가격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중국은 아직도 남아 선호사상이 깊게 남아있어서 저런 가격차이가 나는겁니다.
    장기 적출 목적의 매매라면 무슨 신생아 단계부터 장기가 성별에 따른 우열이 가려지겠습니까?
    가격 나온 영상 바로 다음에는 그런 생각을 못하게 또 자극적으로 개흉된 영아 시신을 공개하네요?
    그런데 왜 자막 부분 바탕은 또 빨강색일까요? 아까까지 뉴스에서는 파란색을 썼는데 말이죠.
     
    와 도대체 이 영상 6분대까지 도대체 몇마리의 주작이 날아오른건가요, 진짜. 주작 일레븐을 찍네요, 아주.
     
    이 뒤로 나오는 故김대중 대통령 정권부터 故노무현 대통령 정권, 그리고 박원순 서울 시장까지
    정책적인 부분과 관련해서 마치 조선족 장기 밀매업자들이 이곳에 들어와 깽판을 치고 있고
    그 뒷배경에 저 세명이 있는 것 같은 뉘앙스로 편집된 영상, 주작 냄새가 풀풀 느껴지지만
    제가 정치적인 부분에 식견이 짧아 함부로 언급하는건 피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납치수법들은 더 어이없기 짝이 없습니다.
     
     
     
    1. 피팅모델, 연예인 지망생 모집을 사칭하여 납치?
    -> 사칭한 직업의 특성상 이 방식에 납치되는 아이들의 연령대는 많아야 20대 초중반.
    한창 SNS등을 많이 이용할 나이에 이들의 납치가 성공률 100%를 자랑해서
    납치당할 뻔한 썰등을 풀지 못하는건가요?
     
     
    2. 노약자, 임산부, 처녀가 도움을 빙자하여 유인후 납치
    -> 10년도 더 된 떡밥이네요, 더 말할 가치도 없으니까 다음 분.
     
     
    3. 좋은 조건의 구인 광고로 유인후 납치.
    -> 아, 인터넷에 흔히 떠돌던 여자 게시글 작성자가 은근히 성적인 유혹의 뉘앙스를 풍기면서
    남자 키 혈액형 같은 조건따지면서 사람 받던 몇년전 괴담 말씀이십니까?
     
    4. 기사등록증 없는 가짜 택시로 납치.
    -> 이건 택시강도들 수법이잖아요. 진짜 택시에 2인 1조의 강도가 기사를 죽이고 차량 절도후
    진짜 등록증이 있으면 사진이 틀려서 걸리니까 등록증 빼놓고 한 놈은 운전,
    한놈은 조수석에 숨어있다가 손님 타고 한적한데 가면 튀어나와서 돈 뺏고 죽이는거,
    이미 여러번 벌어진 사건이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죠.
     
    5. CCTV와 인적이 드문곳에서 차량 납치.
    -> 2번 답변 다시 소환요. 굳이 오래된 떡밥이 아니더라도 이런 조건이면
    새우잡이 배나 유흥업소에 사람 납치해다 파는 인신매매단도 성립되네요.
    CCTV 없고 인적이 드물다니, 너무 노골적으로 목격자가 없다는 전제조건을 깔고 있는데
    목격자 없다면서 그렇게 납치하는건 어떻게 알고있는지가 더 의문입니다.
     
    6. 물건을 공짜로 나눠주거나 싼 값에 판매하여 유인, 납치.
    -> 누가 휴게소에서 대게 싸게 준다고 하는데 기분 이상해서 안가고 거절했더니
    그 차가 휴게소 벗어나면서 글쓴이 지나치는데 봉고 안에 남자 여러명 있었다던 그 얘기요?
    실화인지 괴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포맷은 그 이후에 뭐 비슷한 얘기도 안 만들어질 정도로 망했던 소재인데 말이죠.
     
    7. 버스, 지하철 등에서 시비를 걸어 흥분케 한 후 유인, 납치
    -> 버스기사, 그녀, 그리고 할매.그들의 뒤를 따르는 의문의 봉고차. 이건 뭐 고전명작이네요.
     
    8. 유명 프로그램 사칭후 납치
    ->예전에 무도촬영인가 빅뱅관련 프로그램인가 촬영하는 차량이라고 뻥치고
    방송에 필요하다면서 애들 태우려다 실패한 그 얘기요? 이 얘기도 리메이크에는 실패했습니다.
    영상 만드신 분, 뭘 너무 모르시네?
     
     
     
    납치 유형이라며 정리된 1~8번까지의 사례에는 모두 공통점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 어디선가 들어본 얘기라는 점.
    오래전부터, 하이텔 천리안 시절부터 떠돌던 이야기가 시대에 따라 문자를 주고받기도 하고
    pmp를 보며 길을 걷기도 하고, 요즘에는 카톡을 주고 받다가 겪거나 목격한 이야기들.
     
    두번째, 의사및 장기 밀매 브로커를 통해 빼낸 개인정보로 '표적 미행및 납치'를 벌였다는
    영상 맨 처음 주장과는 정 반대의 성격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한 방법이라는 점.
     
    개인정보 빼내서 한달동안 미행하고 동선 파악해서 날짜잡아서 계획적으로 납치한다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말이 오락가락하면 안되시죠, 어디무슨 빨간 정치인들도 아니고 말이야.
     
     
    그 다음에 나오는, '왜 방송, 언론, 인권단체와 정치인이 괴담이라고만 하나' 에 대한 이유는
    이 주작 일레븐 영상의 하이라이트 되겠습니다.
     
    1. 방송, 언론, 인권단체와 정치인이 조직들로부터 뇌물및 성상납을 받고 약점을 잡혀 그들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 
     
    -> 겨우 그런걸로 정치인과 미디어를 협박하고 조종할 수 있을정도로 그들이 순하고 나약했다면
    침묵하고 있는 수많은 성상납 여배우들은 다 바보인겁니까. 그리고 다른 것들은 몰라도 인권단체가
    뇌물에 성상납을 받았다구요? 인권단체같이 돈 안되는데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그게 뭐 취미라서 하는거 같나요?
     
    2. 중국 유학생과 조선족 댓글 알바들이 괴담이라며 여론 물타기를 한다.
    -> 그럼 저는 지금 열심히 물타기를 시전중이겠네요? 은연중에 댓글 알바들도 뭐 조선족인것 마냥 물타기 하는거 같은데
    그렇게 댓글 알바들도 조선족이라고 하면서 누구들 알바들도 다 그쪽이라고 물타기 하려는거임?
     
    3. 경찰은 해마다 1천여건 이상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도 행불자를 찾기 어려워서 포기.
    -> 실종신고후 귀가조치자 통계가 90%에 육박하는 건 왜 쏙 빠졌을까요?
     
    이어서는 앞서말한 파룬궁 부분을 다루면서 파룬궁 수련생들을 고문하고 장기를 적출한 사건이 중국 공산당을 무너뜨릴 큰 건이라고 하는데
    이미 몇년전부터 중국인 이민자들로 구성된 단체에서 이를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중국은 아직도 건재하며, 중국 고위층도 연루된 장기 적출사건을 폭로하려는 기자회견이 한국 고위층 압력으로 무산됬다고 하는데
    기자회견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 하나만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장기 밀매 괴담을 조장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음모론으로 엮네요?
     
    게다가 출처도 불분명한 이야기로 또 박원순 시장이 특별한 일정이 없는데 면담을 거절했다고 주장하는건 대체 저의가 뭔지?
    그리고 시장이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지 있는지를 무슨 근거로 확신을 하죠?
    아니, 당신들 말대로 특별한 스케쥴이 없어다고 한다면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가 무척 궁금해지네요, 민간인 사찰같은걸 끼얹나?
     
    그 이후에 나오는 자료인 장기 밀매의 세탁 과정 (12:30)를 보면 더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자료가 또 뜬금없이 빨간 바탕인데다 같은 노란색을 썼는데도 10년째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바탕색과
    다른 부분들 바탕색이 전혀 다른색인건 이제 태클 걸기도 지쳤고, 어차피 그들이 주장하는 시스템 자체만으로
    오류가 바글바글합니다.
     
    고위층과 상류층, 그들의 가족이 (단어 좀 통일해서 쓰지, 진짜 갖다붙이는 것도 이정도 밖에 어휘가 안되나.)
    장기를 필요로 하고, 이들의 가족과 조건이 맞는 대상을 표적 납치 장기 적출, 불법 장기 세탁, 장기 이식센터에서
    대형 병원으로 장기 전달, 고위층이 돈을 건네고 대형 병원에서 이식 수술 순서를 조작한다.
     
    그 결과 이식할 장기가 부족해져 10년째 순서만 기다리던 환자는 사망.
     
    이 말도 안되는 시스템의 헛점이 보이십니까?
     
     
     
    먼저 불법 장기의 세탁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해당 자료를 보여주면서 정작 세탁 과정은 그냥
    글과 화살표만 나오고는 이식 센터로 가고 있죠. 예수가 존재하는 증거를 대라고 했더니 성경책에 나와있다고 답하는 꼴입니다.
     
    그리고,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장기가 부족해서 죽는건 실제로 환자 수에 비해 공급되는 장기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긴 하죠.
    문제는 이들이 주장하는 시스템에서는 고위층 환자를 위한 공급과 수요는 정상적인 장기 기증 및 이식 싸이클과는 완전히 별개의 싸이클입니다.
     
    이들만의 싸이클을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1. 고위층 내에서 장기 이식을 필요로하는 환자가 발생.
    2. 해당 환자에 맞는 대상을 물색, 관련 정보를 브로커가 조직에게 넘김.
    3. 타겟을 표적 납치 및 장기 적출, 장기를 장기 이식센터에 전달.
     
    -> 여기서 발생한 장기는 정상적인 장기 발생량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장기를 기증받는건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한테서 받을수 없으니 생사람 배째고 꺼낸 장기는 당연히 정상적인 통계에 포함시킬 수 없죠.
    설령 정상적인 장기로 서류를 조작한다고 해도, 그렇다면 이번에는 예전 기록과 달리 장기 기증량이 크게 증가하는 실제 증거가 발생하죠.
    이들이 주장하는 장기밀매가 실제한다면 이거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장기 이식 센터에서 나온 신빙성 있는 증거일텐데 왜 쓰지 않았을까요?
     
    4. 장기 이식센터에서 대형병원으로 장기가 전달, 대형병원이 고위층에게 돈을 받고 해당 장기를 이식.
    5. 장기 기증을 기다리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받기전에 사망.
     
    -> 4의 가정에서 쓰인 장기는 이들의 주장내내 표적을 정해놓고 맞춤으로 적출한 장기입니다. 애초에 다른 환자에게 쓰일 수가 없는 장기죠.
    그러니 5의 환자와 4의 장기는 이미 접점이 없는 관계이며 5의 환자가 사망한다고 해도 이 사망에 대해 4가 원인이 된다해도
    기껏해야 이식 수술날짜가 고위층 위주로 짜여져 수술이 늦어진 환자가 사망했다, 정도에 불과합니다.
     
    정상적으로 장기 기증을 기다리던 환자가 기증 순서를 새치기 당해 사망하려면 이 정상적인 사이클에 불법적으로 끼여든 사람이 있어야지
    자기들만의 공급 사이클을 갖춰놓고서 수술만 병원에서 받는건 결국 공급이나 수요나 이 정상적인 구조 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제 이 주작 일레븐 영상은 점입가경을 향해 달려갑니다.
     
    '당신과 가족이 병원과 보험에 신상정보 기록이 있다면 10년 안에 당신과 가족은
    표적납치, 맞춤 장기 매매의 피해자가 된다.'
     
    와-아. 이 무슨 미칀 소리인지. 그럼 그 장기 적출의 주 고객인 고위층들은 진짜 무슨 불치병 환자여서 일정 주기마다 새 장기를 이식받아야
    살아가는 사람이거나 고위층들이 재산의 분할을 두려워한 나머지 근친혼으로 이를 세습하다가 유전병에 시달리는 일족들인가요.
     
    이 영상에서 유일하게 공감가고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마지막의 대한민국 안전을 위한 제안입니다.
    이건 정말 공감가고 동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내용 정리및 이 영상들의 오류에 대해 따져보도록 하죠.
     
    ---------긴 글 읽기 싫은 분은 여기부터------------------------------------------------------
     
    1. 과거 정권에서부터 이어져온 외국인 입국에 대해 느슨해진 절차가 원인이 되어
    조선족, 중국인 장기 밀매 조직이 국내에 들어서기 시작함.
     
    2. 고위층에 장기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 환자에게 맞는 장기를 공급하기 위해
    고위층들이 장기 밀매 조직들과 컨텍을 함.
     
    -> 공급과 수요중 어느것이 먼저고 나중이냐는 문제는 적어도 이 경우에 있어선 수요가 절대 우선임.
    수요도 없는데 아무 사람이나 잡아서 장기를 적출하고 해당 장기에 맞는 환자를 찾는다는건 사람 몸뚱이가 레고일때나 가능.
    따라서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 이전에 공급자가 먼저 와 있는 상황도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 결국 1과 2 사이에 개연성은 부족함.
     
    3. 의료기관에 있는 개인 정보들중 의뢰인의 신체조건과 적합한 타겟을 색출, 이를 장기 밀매조직에게 전달.
     
    -> 현장에서 장기를 이식하는 경우에도 기증자와 피 기증자간의 거부반응이나 사전 검사를 통해 이식 전, 이식 중, 이식 후 생길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계산해내고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사전 절차가 다양하고 장기마다 다름. 이런 검사를 장기 기증을 해본적 없는 사람이
    받아봤을리가 없고 단순 건강검진에서 값비싼 약품을 사용해가며 기록을 남길리도 없슴.
     
    따라서 의료기관의 개인정보에 이런 내용은 들어있을 수가 없슴. 고로 맞춤형으로 타겟을 색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함.
    피납자의 장기가 의뢰인이 필요로하는 조건에 맞는 상태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해봤자 그냥 살 덩어리에 불과할 뿐.
    따라서 장기 밀매고 납치고 아무런 이득도 없이 위험 요소만 가득함. 이런 일을 누가 왜함?
     
    4. 전달받은 타겟을 일정 기간동안 미행하여 동선을 파악하여 그들이 예상한 경로에서 타겟을 납치, 장기를 적출함.
    타겟의 납치 방법은 아래의 8가지.
     
    가) 피팅모델, 연예인 지망생 모집을 사칭하여 납치
    나) 노약자, 임산부, 처녀가 도움을 빙자하여 유인후 납치
    다) 좋은 조건의 구인 광고로 유인후 납치
    라) 기사등록증 없는 가짜 택시로 납치
    마) CCTV와 인적이 드문곳에서 차량 납치
    바) 물건을 공짜로 나눠주거나 싼 값에 판매하여 유인, 납치
    사) 버스, 지하철 등에서 시비를 걸어 흥분케 한 후 유인, 납치
    아) 유명 프로그램 사칭후 납치
     
    -> 그러니까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곳에서 임산부가 기사 등록증 없는 택시를 몰고서 타겟을 태운후
    유명 프로그램에서 피팅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을 픽업하는 척 하며 값비싼 화장품을 샘플이라고 준 뒤에
    생긴게 왜 그따위냐며 시비를 걸어서 납치한다는 거임. 이쯤되면 이건 진짜 개그.
     
    영상이 말하는 납치 유형 8가지는 모두 인터넷 괴담이나 실제 택시 강도들이 사용하던 수법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들이며
    위와 같은 방식들은 모두 불특정 다수를 타겟에 적합한 납치 방식이지 그들이 내내 주장하던 표적 납치와는 맞지 않는 방식임.
    애초에 저럴거면 뭐하러 미행을 했슴? 폼나서?
     
    5. 적출한 장기를 이식 센터에 전달한다. 이후 이식 센터가 다시 대형병원에 장기 전달, 대형병원은 의뢰인에게 돈을 받고
    전달 받은 장기를 해당 환자에게 먼저 이식. 이때문에 순서를 기다리던 장기기증 환자들은 때를 놓쳐 사망하고, 이런 사망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장기 밀매가 존재한다는 증거이다.
     
    -> 전달받은 장기를 정상적으로 기증된 장기로 등록시킬 수 없다. (무연고자라고 해도 장기 기증 동의서가 없으면 장기 적출은 불법)
    또한 한 사람의 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기는 여러 부위인데 장기 이식을 원하는 의뢰자가 원하는 부위는 한 부위 뿐이다.
    여러 부위의 이식이 필요하다고 해도 한번에 여러개의 장기를 동시에 이식하는 것은 위험성도 크고 환자의 체력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나눠서 이식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고 절차. 따라서 택시 모는 임산부가 표적 납치를 해봤자 버리는 장기 대부분.
     
    따라서 장기 밀매업자의 입장에서는 서류 조작으로 적출한 모든 장기들을 정상적으로 등록시키고 부위에 따라서 돈을 받는 것이 더 이득.
    이런 방식이라면 장기 밀매업자의 숫자나 활동량이 늘어날 수록 조작된 서류로 등록되어 기증받는 장기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고
    기증된 장기가 늘어나면 이를 이식받고 치유되는 환자의 숫자또한 늘어나게 된다. 오히려 순서를 기다리다 죽는 장기 이식 대기 환자의 숫자가
    줄어들어야 정상인데 영상내 자료는 대기 환자가 죽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장기 밀매업자의 주된 고객층인 고위층, 상류층들은 한 사회의 상위 몇 퍼센트에 불과하는
    적은 수의 인원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모두가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라고 해도 그토록 많은 공급을 필요로하는 수요층이 될 수 있을까?
    이들의 고객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해외의 많은 고객들을 두고 있다고 해도 그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납치와 장기 적출을 해내봐야 필요로하는 시간내에 장기를 전달할 수도 없고, 납치한 채로 밀입국을 시도한다고 해도
    그들의 주장만큼 해당건수가 많다면 그 수많은 밀입국중 몇건 정도는 실패해서 세간에 널리 알려졌어야 한다.
    (영상에서도 이들의 성공률이 98%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실패한 2%의 사람들은 왜 증언을 하지 않는가?)
     
    결국 장기 밀매 시장이라는건 형성되기에 너무나도 까다로운 조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는 거다.
     
     
    ====보너스 개인적인 의견 몇개================================================
     
    1. 장기 밀매의 실태를 고발한다면서 이들의 발생 배경과 원인, 현상에 대한 침묵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박원순 시장을 배후인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 동영상. 누가 만들었니?
    되도않는 괴담으로 공포심 일으키면서 이 공포의 원인과 배경에 이들이 있다는 양 무슨 몰이라도 하려는 느낌이 드는건
    부디 나만의 착각이고 바보같은 헛소리이길 바란다. 따지고 싶은 떡밥이지만 정치적 식견이 부족해서 패스한다.
     
    2. 심장이 얼마고 각막이 얼마고 어디는 얼마 어디는 얼마, 뭐 이런 장기 가격표 같은건 많이 떠돌아 다니는데
    정작 그런 가격표에서 무릎인대나 피부 조직 면적당 얼마하는 그런 가격표는 본 적이 없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영분중 실제로 이런 국제적인 장기 밀매 조직을 다뤘던 방영분이 있는데
    불법 밀매업자로부터 받은 무릎인대가 화장하려던 미국인 시체의 무릎에서 불법적으로 적출해낸 인대였고
    이것이 이미 세포가 죽어가기 시작하던 상태라 이식받은 환자의 다리도 같이 썩어서 결국 다시 절단 수술까지 한 케이스가 있었다.
     
    사람의 피부 조직은 대표적으로 화상환자들의 흉터 부위에 이식되고 있다. 몇몇 환자들은 얼굴의 화상 자리에 자신의 허벅지 같은 부위의
    피부를 얼굴에 이식한다던지 해서 화마가 남긴 흉터로부터 새 삶을 출발하고 있는데 이런 피부 조직의 기증은 그 숫자가 많지 않아
    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이 뼈나 연골 조직역시 많은 부분에서 장기 이식에 활용되어지고 있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장기 가격표에는 이런 부위들의 가격을 찾아볼 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적고 큰 조건없이 오히려 더 넓게
    팔릴수 있는 부위인데 이런 부위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장기 밀매의 이야기들 근권이 의학에 무지한 사람들에서 나오고 있고
    그런 사람들이 바로 장기 밀매가 실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귤 까서 알맹이 한쪽만 먹고 나머지는 다 버리는 놈들 같으니라고.
     
    3. 이렇게까지 써놓고도 정작 나에게 묻는다면 장기 밀매 시장과 공급자라는건 존재한다고 본다. (이미 위에 언급했 듯이 실존은 한다.)
      그런데 이딴 주작 일레븐은 진짜...아우 욕하고 싶다. 누가 김수미 짤 소환 좀.
     
    4. 얼마전 페이스 북에 장기 밀매 괴담 퍼뜨렸다가 허위 사실 유포로 털린 놈, 그놈이 떠들어댄 그 방식은 무슨 방식인줄 아시나요?
    가출 청소년들이 자기들끼리 패밀리의 줄임말인 '팸'을 만들고 '팸'의 소속된 여자 아이들을 조건 만남방 같은 곳에 연락처를 뿌리게 한뒤
    원조교제를 하게 만듭니다. 조건남과 팸 소속의 소녀가 만나서 모텔로 들어가면 소녀는 바로 자기 조직의 남자 아이들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이 묵고있는 모텔로 찾아오게 한 뒤, 찾아온 남자들이 조건남을 반 죽음으로 치도곤을 돌리고 원조교제 사실을 묵인하는 댓가로
    금품을 갈취합니다. 이 역시 가출 청소년들의 실태를 그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내용중 하나입니다.
     
    저 위에 쟤네들 떠드는 거랑 비슷하죠?
     
     
     
    결론: 장기 밀매라는게 실제할 수도 있지만 이 영상처럼 굉장히 불순해 보이는 의도로 공포심 조장하는건 더러운 선동질로 밖에 안보인다.
           아무 생각없이 보여주는 그대로 믿고 따르며 무서워하기에는 주작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오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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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8 개 달렸습니다.
    • 지하철 화장실만가도 장기 많이 사던데

      솔직히 안읽고 댓글담
    • 이분 최소 코난
    • 아 몰랑 장기적출 무서웡 베스트 댓글
    • 근데 전부다는 몰라도 어느정도의 뜨루는  있을듯
      그러니까 이불밖은 다 위험행 베스트 댓글
    • 이 글 원본작성자가 장기매매업자일수도잇어 베스트 댓글
    • @두개골파괴자이 댓글이 와이고수 공포게시판에서 본
      글 중에 제일이다
    • 11년 전
      글쓴이 병신새끼는 장기매매 아닌이유를적어야지 이건 뭐 유명한 떡밥중 하나죠 이지럴하는데 믿을수있나 글고 실제로 장기매매가 아니든 납치는 많다 8090년대 우리아버지어머니세대때 사람들이 말씀하셨는데 그때는 CCTV도 대중화되지 않아서 납치하는 사건이 많았다고 한다
    • 11년 전
      아 존나 무섭다 ㅡㅡ 살것냐 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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