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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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9-03-20 21:44:16 (7년 전) / READ : 749
에스트라공, 블라디미르 두사람이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고도라는 인물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그들은 고도가 누군지도 모르고 언제오는지도 모른다
그냥 기다린다 기다리다 심심해서 서로를 욕하고
장난치고 흉내내고 운동도하며 기다린다 그냥 기다린다
기다리다 포조와 럭키라는 귀족과 노예를 만난다
귀족인 포조가 럭키의 목에 줄을 매달고 채찍으로 조종한다
럭키는 짐바구니를 하염없이 들고있으며
포조에게 꼼짝을 못한다 정신이 모자란
장애인인줄 알았지만 럭키는 포조의 모자를 쓸때는
많은 생각과 말을 할수있었다 모자를 벗겨 다시 짐바구니를 들때는 평소와같이 한번에 말을 듣지않고
짐덩어리를 여러번 쥐었다 놓았다 하다
여러번의 명령을 통해 다시 노예로 돌아온다
노예는 노예의 삶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조차 까먹은거 같다
포조와 노예가 떠나고 다시 남겨진 둘이서 하는 의미없는 행동들 신발을 벗는행동, 모자안을 들여다 보는 행동,
나무에 목을 매달려고 끈을
준비하는 행동들 글을 읽을때는 재밌게 느껴졌지만
쓰면서 보니 정말 답답한 느낌이든다
1극 마지막에는 한 소년이 찾아와 고도는 오늘은 오지않고
내일 온다는 말을 전하며 떠난다
똑같은 내용으로 2극도 전개 되지만
포조는 장님 럭키는 벙어리가 되었고
소년과 에스트라공,포조,럭키
전부 1극에 기억을 잘 하지못했다
마지막에는 나무에 목을 매달려고 허리끈을 풀어
나무에 매달다 허리끈이 찢어진다
늘어난 바지를 추켜올리며 그들은 고도를 기다린다
여기서 나오는 고도는 글을 쓴 작가도 모른다
고도가 독자에게 전하는 그 생각이 아마 고도일것이다
나는 고도를 의미있고 발전있는 삶이라 보았지만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 근육질 몸매라고 두겠다
고도를 찾아나서지 않고 의미없는 행동들만
하면 고도를 기다리려 1극 2극을 넘어 100극 까지도
이어질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포조와 럭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럭키가 쓴 포조의 모자는
책,학문을 의미하는거 같고 짐바구니,채찍은
오락,돈(중독)을 의미하는거 같다
책추천 채널에서 서울대 선정도서로 나와서
읽어보았는데 나에 현재시기에 많은 의미를
가져다 주는 책이였다.
사무엘 베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