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예전작 짬뽕 수준. 태엽감는 새 + 해변의 카프카 + 1Q84 = 기사단장 죽이기.
그냥 저냥 팬이니까 읽어 볼 만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2. 키야 미유
서점에서 나오기 직전에 뭔가 제목이 재밌어서 고름.
일본에서 70세 되면 다 죽어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일어나는 사회 변화를 가볍고 경쾌한 문체로 쓴 소설.
역시 고령화 사회가 우리보다 빨리 온 일본은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되돌아 보게 됨. 무려 2012년 작이 우리나라에선 지금 나옴 ㅋㅋㅋ
우리나라였으면 광화문 촛불 + 가스통 할배 + 탄핵각이라고 생각 ㅋㅋㅋ
3. 고독한 늑대의 피 - 유즈키 유코
야쿠자 전담 형사이야기. 여자가 쓴 이야기라고 믿을 수 없으리만큼의 하드보일드 하고 쎈 소설.
약간 영화 아웃레이지 느낌이라 재밌었음.
4.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하도 리디 순위에 올라와서 읽어봄. 재밌는데 결말에서 힘이 많이 빠지고 작가 싸다구 때려주고 싶게 끝남 ㅋㅋ
여튼 초중반 몰입감은 괜찮아서 읽을만 하다고 봄.
5. 살육에 이르는 병
이건 읽은 지 좀 됐는데 여기 게시판에서 하도 추천해서 하도 반전반전 하길래. 어떤 개새....놈이 스포해서 대충 알고 봤는데
걍 반전이 어마어마하다기 보다는 걍 흘러가는 이야기 자체가 괜찮음. 단 표지에 19금 써있어서 갖고다니면서는 못 읽겠더라.
추천작 많이 얘기 좀 해줘. 독게는 항상 올 때마다 썰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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