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저렇게 계속 극단적으로 가버리면
막말로 미국이 뭐 예를들어 gps 서비스 끊는다고 해버리면 좆망하는거 아니냐?? 베스트 댓글

미국은 기축통화국임. 근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래, 자국 이익 최우선 주의를 표방하며 타국에 대해서 무관용적인 제재와 관세를 적용하고 있음. 기축통화국은 본래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 자본 시장등의 안정성등이 최우선 되어야하는데, 지금 트럼프는 애초에 그러한 보편적인 가치 중심 대신 무조건적인 '이익 우선주의'로 모든 국가들에게 딜을 걸고 있음. 이렇게 되면 아무리 미국이 세계 제일의 패권국가라지만, 공통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왔던 주변 국가들로 하여금 '안정성'을 느끼지 못하게 됨. 이는 직설적으로 말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이미지 실추와 더불어, 미국이 더이상 보편적인 자유, 평등등의 가치중심의 방향성이 아닌 무조건적인 '자국 이익' 중심을 추구하는 패권국가임을 공표한 셈이며, 나아가서는 '힘의 논리'대로 자신들의 이익에 위배되면 배척하겠다는 완곡한 스탠스를 보여준다고밖에 볼 수 없음.

쉽게 말해서 존나게 힘쎈 동네 일짱 형이 그래도 힘을 과시할 적에는 표면적으로라도 "우리 애들 건드리는 놈만 팬다", "우리 동네 규율 무시하는 놈만 팬다", 뭐 이런 최소한의 공리에 합치되는 모습이었다라면, 이제는 "누구든 돈 안갖다 받치면 팬다." 와 비슷하게 바뀌었다고 보면 됨.

이거 진짜 조심해야 함. 미국 입장에서 위기의 국면에 저런 스트롱맨이 돌파구가 될지 모르지만, 주변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는 최대의 패권국가가 세계 균형, 질서 유지는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자국 이익 최우선 주의로 저렇게 힘을 과시하기 시작하면, 지금껏 쌓아온 모든 국가들간의 신뢰에 균열이 생김. 그럼 무조건 미국에 기던가 아니면 아예 반대로 아예 돌아서던가 하는 극단적 이분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1차,2차 세계 대전의 발발 경위와 꽤 유사성을 띄게 됨.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