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대찌개집인데 국물에서 고추장 맛이 나고, 너무 시고 단맛이 남. 끓일수록 맛이 없음
2. 백종원이 국물 양념을 솔루션해서 먹을만하게 바꿈.
3. 우리나라 햄, 소시지는 구이용으로 나와서, 부대찌개에 적합하지 않다고 함.
4. 수입되는 햄과 소시지 조합을 다양하게 실험해보라고 함.
5. 40번 넘는 실험으로 부대찌개집 사장이 베스트 3를 찾아냄
- 여기까지는 좋았음 -
6. 갑자기 백종원이 국산 햄, 소시지를 마트에서 사오더니 이걸로 끓여보라고 함. 사장도 끓여보니 맛은 괜찮다고함.
???
(1) 이럴거면 40번 넘는 실험 왜 시켰지? 처음부터 빽햄을 줬으면 간단했다.
외국산 햄, 소시지가 부대찌개를 끓였을때, 오래 끓일수록 맛있는 이유는, 염분 함량이 높아 끓일수록 국물에 염분과 양념이 녹아나오기 때문. 빽햄의 비결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햄에 msg, 후추, 향미증진제 등 양념을 따로 박아넣음.
빽햄을 홍보해야하는 사업가로서의 백종원과, 식당에 솔루션을 해야하는 식당 자영업자 선배로서의 백종원이 충돌하면서 솔루션에 일관성이 깨지지 않았나 생각됨.
(2) 외국산 햄을 쓰는것이 안타깝다, 국산햄이 있으면 좋을텐데... -> 백종원 개인의 의견일 수 있지만, 요식업에서 국산 식재료만으로 장사하는 일은 거의 없다. 가격, 단가 문제로 중국산 두부, 콩, 각종 채소들이나 김치, 유럽 멸균우유를 쓰기도 하고, 브라질 닭다리살, 독일, 스페인산 햄(하몽 등)처럼 국산으로 대체가 어려운 식재료도 있다.
게다가 부대찌개는 어려운 시절 미국에서 던져주는 스팸, 베이컨, 소시지, 베이크드빈 통조림을 사용하며 시작됐음. 음식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국산보다 미국산을 쓰는것이 당위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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