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따리라 하지만 난 만족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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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22-08-26 01:16:50 (3년 전) / READ : 924
처음엔 사무직으로 시작했고 좆소부터 중견까지 다녀 봄
그리고 지금은 대기업은 아니고 중견기업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음
연봉은 첫해 반년 다니고 2800인가 벌었고 작년에는 7천 조금 넘게 벎
대기업 아니고 중견이지만 노조 있고, 자동화설비 도입 된 공장이라 나름 편하게 일함
지금 회사 입사 할 때 다른 회사 퇴사하고 공백기 동안 모아놓은 돈 다 써서 수중에 300만원이 다 였음
근데 지금 회사 들어와서 1년차 때 3천 짜리 차 풀할부로(카드 할부) 사서 1년 10개월 만에 차값 3천이랑 학자금 대출 천 얼마 있던 거 다 갚았음
넉넉하게 갚은 건 아니고 당시엔 여자친구도 없었고
타지로 나온 거라 회사사람 말고는 만날 사람도 없어서
돈 쓸 데가 없긴 했었음 그래서 최소 생활비만 남겨두거 나머지 여윳돈 되는대로 할부 갚음 아마 지금이라면 저렇게는 못할 거 같음
그리고 이번 10월에 여친한테 도움 받고 대출 끼긴 했지만 아파트 작은 평수나마 입주함
교대근무라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시간 맞추기가 어렵지만 최근 수영 배우고 헬스 시작함
여기에 아파트 대출 좀 갚고 여유 좀 생기면
일본어 공부나 아님 다른 운동 둘중 하나 취미로 더 하려고 생각중이다
뭐 생산직 = 창녀니 뭐니 하는데
어차피 그런 애들이야 비꼬려도 하는 거고 행여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더욱 상종할 필요도 없드 생각하고 내가 어디가서 이만큼 벌까 싶음.
돈이 다는 아니지만 나이 좀 먹어보니 돈 없어서 비굴한 거 만큼 쓸쓸한 거 없더라
난 9급 상당히 좋은 직업이라 생각하는데 걔네한테 돈 많이 준다고 생산직 하라고 해도 안 할 애들 널렸겠지만
어디가서 자랑할만한 직업은 아니긴 하지만 여튼 나는 만족하고 잘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