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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공시생 글 보고 쓰는글..(3줄요약 有) [135]

Minerals : 1,371,854 / Level : 병장 병장
2022-03-27 20:21:16 (4년 전) / READ : 14133

    여기에 나 글 잘안ㅆ는데,,,

    눈팅만 하는 와붕이라

    조심스럽게 글을 써본다.


    나는 34살, 휴학생 와붕인데

    20대 친구들이 보면 좋겠다.

     

    무언갈 준비하다가 길이 막히면 막막하다. 본인도 그랬다.

    그 무언가가, 본인 인생을 걸고 하는 것 일수록 더 그럴거야.


    나는 누구나 track이 2개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 이상도 님들 그릇에 따라 더 많을 수도 있음)

     

    운동선수들도 엘리트의 길을 가더라도 공부를 병행해야 프로가 안되더라도 길을 개척해서 살아갈수 있듯이

    공부만 해온 우리 청춘들도 무언가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부만 하기에도 힘들지...알어.. 안다.

     

    근데, 친구들아, 입시든 어떤 특정한 시험, 고시, 공시 뭐든,,, 제일 힘든게, 불확실함이라고 생각하거든?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남는건, 한 살 한 살 더 먹는거, 늙은 몸뚱아리, 단절된 인간관계 인거잖아?

    이런 불안감을 이겨내고 공부를 해나가는거가 힘들어서 

    사람들이 고시, 공시, 입시 이런거 어지간하면 1~2년 도전해보고 아니면 포기하라고들 한다.

    나는 수능처럼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을 7번 도전 했었거든,,,

    적어도 7년간 불확실함이 주는 불안감을 느끼며 공부했겠지?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비빌언덕이 없다면(수저 색깔이 좋지 않다면) 그걸 내가 만들거나, 만들 자신감이 있어야 된다는거,,,

     

    나는 엘리트와는 먼 삶을 살았어

    현역 수능등급 3211122  의대랑 거리가 많이 먼 성적이라고 다들 생각할거야

    가진거 없는 집안(기초생활수급자)에 가진 능력에 비해 욕심은 많아서, 

    아주 오랫동안 의대편입에 매달렸다.

    거의 20대를 다 꼴아박았지...

     

    이 길 말고는 할게 없고, 이걸 해야 그나마 인간답게 살 수 있다고 믿었는데,

    희안하게 간절하면 할 수록, 더 힘들고, 날 뽑을 생각이 없어보이더라 ㅋ

    결국, 입시를 준비하다가, 군대를 미룰수 없는 시점이 와서 군대를 가게되었어,

     

    군 시절이 정말 좋긴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 나혼자 남았을 때는, 정말 고민 많았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제대후에 다시 도전을 할 수 있을지,,,

    도전을 다시 시작했을땐, 친척들이 우리 엄마보고 자식 잘못키웠다는 소리도 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다시 도전을 했고, 합격도 했어,,(운이 많이 따랐겠지..)

     

    돌이켜 보면서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니, 합격하던 해에는

    '이거 떨어지면 쿠팡맨이나 배민라이더나 하자!'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

    (실제로 지금 휴학 중인데, 창업역량 기르면서 배민라이더 한다. 결혼자금 때문에 ㅋ)

     

    당시에 유튜부를 보면서 어떻게 돈버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영상을 섭렵하고 있던 터라

    기본자금이 소액이더라도 승부를 볼 수 있는 일들이 많구나를 알게 되었어.

    (아무래도 주변에 어른들이 힘들게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배울기회는 이런것 말고는 모르겠더라.)

     

    이런 마음을 가지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었고, 나도 모르게 뱃심도 생기고,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아.

    결국 합격도 하고 말이야.


    엄밀히, 나는 정확히 2track은 아니지,,,

    뱃심이 생길정도만로 구상은 하면서 공부를 한거라고 봐.

     

    공무원 시험

    슈카님이 말한것 처럼, 불합격자를 배려할 수 있는 시험과목을 진행했으면 좋겠다에 공감들을 많이 할 거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

    제도권에서 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위한 안전장치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고봐...

     

    여기 20대 와붕이들이

    내글에 얼마나 공감해줄지는 모르겠다.

    다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렇게 살아가는 놈도 있구나 해주라..

     

    너무 말이 길었다.

    밑에 요약 적어놨다.


     

     

    <요약>

     

    1. 자살하고픈 마음 이해함

    2. 2track이면 마음이 편해짐

     - 입시, 고시, 공시 등등의 시험에서 '미래의 불안감' 적절히 해소 가능 - 합격 가능성 커짐(1track) or 또 다른 좋은 길을 개척할 수 있음(2track)

    3. 뱃심, 자신감, 불안감을 이겨낼 힘이 생길 정도만이라도 꼭 track을 구상해보자! 

    신고
    • 4년 전
      글 읽어봤는데, 나랑 비슷한 생각이라 그런가 정리도 잘되어 있고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함.

      근데, 아무래도 성향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2 track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백번 얘기해도 그냥 한 길만 파는 사람이 있더라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더라 베스트 댓글
    • 4년 전
      맞다.
      나도 하나만 파는게 맞다고
      보는데
      해도해도 안되겠다. 싶거나
      뱃심이 부족한 사람은 좀 도움되려나
      싶어서 써봤음

      물론, 글의 시작은
      공시생이 안타까운 결정을 한거보고
      마음아파서고

      여튼 친절한 댓 ㄱㅅ 베스트 댓글
    • 4년 전
      와고에서 볼수있는 가장따뜻한 글과 댓글들이었다 베스트 댓글
    • 댓글이 135 개 달렸습니다.
    • 4년 전
      글 읽어봤는데, 나랑 비슷한 생각이라 그런가 정리도 잘되어 있고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함.

      근데, 아무래도 성향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2 track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백번 얘기해도 그냥 한 길만 파는 사람이 있더라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더라 베스트 댓글
    • 4년 전
      @주마등맞다.
      나도 하나만 파는게 맞다고
      보는데
      해도해도 안되겠다. 싶거나
      뱃심이 부족한 사람은 좀 도움되려나
      싶어서 써봤음

      물론, 글의 시작은
      공시생이 안타까운 결정을 한거보고
      마음아파서고

      여튼 친절한 댓 ㄱㅅ 베스트 댓글
    • 4년 전
      @그린킹나도 이 글에 반박하고 싶어서 댓글 단게 아니라 나도 오히려 님이랑 생각이 같은데 주변에 그런사람이 있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한거 ㅇㅇ… 첨엔 나도 조언이랍시고 했는데 결국 사이만 안좋아지더라고ㅠ
    • 4년 전
      @주마등그랬구나.
      참 어렵네.ㅎ
      여튼 댓 너무 고맙다.
    • 좋은글이네요. 시험에 목 매달아 본적 없어서 공무원
      시험이나 재수생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앞이 안보이는 막막함은 정말 힘들겠죠.
    • 4년 전
      @모건달려좋은글이라니...감동이네..ㄳㄳ

      댓글에서 향기가 난다. ㅋ
    • 나는 뭔가 절실함이 없어지는거같던데... 뭐 개인성향 차이겠지만 나도 공시포기하고 회사에 취업해서 일하는중인데 취업후 공부 다시하려하는데 이게 절실함이 없어지는거같음
      그렇다고 그만두자니 그 지옥같은 생활 다시하기싫음...
      난 의지박약인듯
    • 4년 전
      @다사나라님이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가치관이나 방어기제가 건강한것이라 생각되는데,,,

      물론 
      아이러니긴 하지...

      적절한 긴장은 도움이 되는데, 너어무 날 억누르는 긴장은 독이 된다고 봄
      고시나 공시를 오래붙잡는 부류중에 머리쥐어짜며 공부하는 부류가 이런 경우에 가깝다고 보고
      이런 사람들이 극단적이지 않게,, 내가 적은 글을 참고해보았으면 해~ㅋ

    • 수능에 목 메달았던 내가 생각나네 지금 생각하면 학력, 물론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더라구용,,
      고생 많았습니다 형님 글 자주 써주세용
    • 4년 전
      @zxvvgfyundty이야...ㅜㅜ 감동임 

      님도 앞으로 꽃길을 걷길
      꽃길이 아닐시, 꽃가마타고 훨훨날아가라
    • 난 9급 운전직쳣는데 필합하고 면탈함. 재도전할까도생각해봣는데
      또 면탈하면자살할까봐 포기함
    • 4년 전
      @손해손해그렇구나.

      포기하는것도 용기가 필요하더라
      귀한 결정했음...

      나는 그게 안되어서 7수까지 한게 아닌가 싶음

      그런면만 놓고 보면 님이 나보다 한 수 위!
    • 삭제된 댓글입니다.
    • 4년 전
      @예상댓글봇고맙다.
    • 4년 전
      와고에서 볼수있는 가장따뜻한 글과 댓글들이었다 베스트 댓글
    • 4년 전
      @선지찬나도 놀라는 중...

      뻘소리 하지 말라는 댓글 위주로 달릴줄 알았는데...

      참...

      나도 많이 썩었나보다.

      댓 ㄳ
    • 의대합격햇는데 창업을왜함
    • 4년 전
      @호날두유로파딱ㅋ공부해보니까
      이걸로 먹고살 생각하면 안되는거더라

      목숨에 돈을 생각하는 순간 타협에 타협에 타협을 하게 되는 선택들을 할거 같은데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요즘 부업에 관련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데
      부업으로도 돈 많이 벌수 있을것 같다.

      돈 생각 안나면, 적어도 사회가 원하는 의사상을 흉내라도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창업에 도전한다.

      cex!
    • 불합격자 배려할 명분이 없음
    • 4년 전
      @메가스터디최인호그 말도 맞다.

      결국, 선택의 책임은 시험에 도전한 사람에게 있는거니까.

      그러니까 그 리스크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거에 대한 솔루션을 가진 사람은
      선택에 후회가 없지 않을까?
      그래야 압박감도 좀 해소되고

      선순환을 바라는거...


      그리고 사회도 각성을 해야하는게
      고시생들이 겪는 악순환을 방치하면 안되기도 함

      어찌되었든 이 사람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고 자리를 잡아야
      사회에 이바지를 할거 아님?

      그런면에서는 완전히 책임에서 벗어날 순 없다고 생각되는데?
    • 4년 전
      @메가스터디최인호음...암튼 댓글 ㄳ
    • 갠적인 생각으로

      합격이 안 돼서, 공부가 힘들어서 자살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봄

      내 경험에 의하면 연애문제가 99%임

      공시 생활 힘듦 속에 버림받고 가지고 놀렸다고 생각하면

      극단적인 선택이 많았음
    • 4년 전
      @엄근진충오...
      새로운 시각인데? ㅋ

      신선함 

      그럴수도 있겠네
    • 어불성설.
      뭔 투트랙같은 소리냐
      목숨걸고 한길만 파도 될까말까에 두개의 방편을 만들면 이도저도 아니지
      세상에는 먹고살방법이 무한헌데 왜 공무원시험에 목매냐
      회사다니다 짤리면 어떻게 먹고사나 걱정하는 바보들
      공무원시험아니면 다른거 안하려는 우물안에 개구리들
      정말 답답하다
    • 4년 전
      @알키비야데스이런 얘기는 
      공무원 시험같은거든 뭐든
      목숨걸고 해봤던 사람이 써야 와닿는거...

      해본적은 있고?
      있다면,,,인정

      목숨걸면 경주마가 될 수 밖에 없는거 알잖아?
      시야를 넓히지 못한다고 욕하기에는 세상이 좀 척박하지..

      이해해주라
    • 34살 휴학생 보고 내렸는데
      34살이면 나랑 한살차인데 힘내라 일 바빠도 안좋음
      주말도 잘 못쉬고 일함
    • 4년 전
      @족중복감별사라이더임?

      힘냅시다...

      요새 콜사 극복하는게 힘드네 ㅋ
    • @그린킹반도체장비 만드는데
    • 4년 전
      @족중복감별사아...미안합니다.

      반도체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많이 바쁘다는 거였구먼..

      오해해서 ㅈㅅ
    •  합격 가능성 커짐(1track) or 또 다른 좋은 길을 개척할 수 있음(2track) 
      < 한가지만해야 합격가능성이 커진다는말임? 
    • 4년 전
      @아쿠스타아! 미안하다.
      그게 아니라

      이 길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저 길도 개척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거

      결론은 둘 다 하면 좋다.

      특히, 긴장감을 많이 갖고 가는 친구들한테는...
    • @그린킹아 그니까 A만준비하는거보다 A,B같이준비하는게 A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거지?
    • 4년 전
      @아쿠스타ㅇㅇ
      맞아

      니 말듣고 글을 다시 봤는데

      헷갈려 보이겠더라
      다시 고치려고 하는데 지금 수정이 안된다.
    • @아쿠스타이새끼빨갱이 하이퍼볼임 짱깨니까 말걸지않는게 도움됨
    • 의대생이 투트랙 준비한다고 라이더를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라이더하면서 의세공부한다는게 말이안되니 의사할생각없단거고 창업자금이 필요하면 과외뛰는게 10배는 더 벌지않냐?
    • 4년 전
      @파포에서온자미안

      내가 준비한 편입은
      나한테 과외를 받을 사람 수 자체가
      아얘적다.

      그리고 나 수능 공부 손 놓은지 오래 됐고

      학원에서 일하면 돈 벌긴하지
      돈도 200만원 정도 밖에 못 벌기도 했고(이건 내 능력이 부족한거)
      제일 빡치는건 
      내 공부도 못하는데, 남들거 알려주려고 공부하는 내 모습이었거든...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돈 벌수 있는걸 택함
      그리고 이 일은 하는 만큼 벌림
    • 4년 전
      @파포에서온자아!
      그리고 의사할 생각이 없다는거 이제 봤는데

      아님,,오해임

      올해 여러일들이 겹처서 그런거...
      결혼도 생각을 해야하는데

      위에 적어놨듯이
      내가 돈이 오지게도 없는 놈이라 학업을 잠깐 쉬는거기도 함

      근데 너도 알다시피

      의대 1년 꿇는거 기회비용 못해도 1억임
      단순히 돈 벌자고 1년 쉬면 1억버리는건데
      창업역량도 기르고 좋지 않음?
    • @그린킹결혼자금도 생각하는거면 와이프되실분이 돈벌어서라도 너 공부하는거 도와야되는거 아니냐 빨리 국시보고 인턴들어가도 빠듯할거같은데
    • 4년 전
      @파포에서온자여자친구가 돈을 잘 벌긴해서
      도와줄수도 있긴한데,,,

      이미,,,집이며, 혼수며, 기타등등
      여자친구가 다 해왔다...

      학업까지 바라면 안되지 않을까?
      요새 집값만 해도,,,알지? ㅜㅡ
    • 비꼬듯이 얘기한거 같고 실제로도 그렇긴하지만

      생각해보면 알바라는건 어짜피 내 일이 아닌터라 사람마다 일은 열심히하고 문제는 일으킬 생각이없지만 본인이 책임질만한 일은 하기싫고 단순한 일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꽤많긴하지
    • 4년 전
      @파포에서온자고맙다.

      멋있네...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난 제일 무섭더라...

      그렇게 이해해주는 아량도 있고...

      님도 뭘하는지 몰라도, 그 길이 빛이 나는 길일거 같단 생각이 드네

      댓글 ㄳㄳ
    • 4년 전
      입시 같은거에 사로 잡혀서 진지하게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들면 자살하는게 맞음
      인생은 여러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사는거지 능력 돈 이딴게 다가 아님
    • 4년 전
      @11qq22ww인생은 종합예술

      인건...동의하겠는데

      자살을 방조하는게 맞는건진 잘 모르것다. ㅋ
    • 삭제된 댓글입니다.
    • 4년 전
      @미필8수생..오...내가 쓴 글에서
      네임드를 보네 

      그래 니 말이 맞음.

      내가 글 쓰는 순간 그런 단어가 잘 생각이 안났네.
      머리가 많이 굳어버린듯 

      알로푸리놀도 아는거 보면
      진짜로 약대생인것 같던데

      왜 컨셉을 그렇게 잡고 글 쓰는지 혹시 물어보면 실례일지?
    • 4년 전
      굿
      합격축하드립니다
    • 4년 전
      @aksjdlkasjd몇 년 전에

      합격한거지만

      ㄳㄳ
    • 삭제된 댓글입니다.
    • 4년 전
      @미필8수생..그런걸 우리는 
      기회비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지? ㅎㅎ

      고맙다.

      너한테서 많이 배운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4년 전
      @I cumtribute U맞다.

      니 댓글도 조언인건 알지?
      알면 되었다.
    • 진짜 오랜만에 책에서도 못 본 좋은 글을 이런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는 행운이 있단 것에 감사합니다.

      2 Track 준비해라는게 정말 맞는말인거같은게 공대랑 예술 쪽을 저는 준비했는데 예술을 해보니 전문직의 메리트 수입이 정말 좋아보였고 막상 공부를 해보고 느껴보니까 그렇게 좋아보이는것도 막상 하는 나는 참 괴롭고 하루하루가 무채색이 되는 기분에 너무 괴로웠음. 

      다행히 어떻게 살다보니 예술계통에선 실력을 인정 받아서 몇년을 쉬었어도 회사에서 불러줘서 다음 주부터 일 하는데 정말 큰 공감을 합니다. 전문직처럼 수입이 없지만 글쓴이처럼 부업으로 돈은 벌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면서 느낀게 딱 글쓴이처럼 뱃심이 길러진다해야하나? 뭔가 인생의 계획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잡히기 시작해서 시작할 때 선택지를 만들어 놓은 내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함.

      글쓴이는 정말 7년간 얼마나 괴로웠을지 짐작도 안 가지만 어렴풋이 내 고통을 떠올려보면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자주 글 써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4년 전
      @헬린그만할래으오와이!!!
      이런 댓글을 뒤늦게 봤습니다.

      ㅜㅡ
      댓글에도 스토리가 있어서
      저도 공감이 많이 되고
      제 글에 공감을 표해주는게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괜히 예술계통에 계신게 아닐듯.

      앞으로도 하시는 일은 물론,
      무얼 하셔도 구름사이로 쪼개져 나오는 빛처럼 경이롭게 이뤄내 가실듯 ㅋ
    • 의대는합격하긴함?
    • 4년 전
      @다시맞이하자ㅇㅇ 본3인데, 휴학중
    • @그린킹와 나이 34에 본3이라니 ㄷㄷㄷ
      의사면허 따고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도 36이네....
      후회는 없음?
    • 4년 전
      @민주당폭파시키자ㅋㅋㅋ
      후회?

      어차피 늦은거 뭐 어때
      20대였으면 나도 생각지도 않은 선택이었을거임

      30대에 의대생이 되었는데
      그거 자체로 이미 늦은거 아님?

      교수님과 상담후
      내가 원하는 과를 갈 때
      평판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음.

      본1 첫 학기에 '내 기준에서' 쎄빠지게 공부했더니 내신 38%?
      전국시험 같은거 쳤더니 2800명 정도 중에 888등 하더라.
      공부만으로, 평판으로 내가 갈 길을 정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x되는 뭐가 되든
      내가 선택해서 x되는거면 후회를 덜 할거란 생각임.
    • @그린킹전국의대생2800중에 시험본거일텐데 꼴등해도 평범한 사람보다는 낫지...
      888이면 나름 열심히 했구만 뭐...
      여자친구가 대단하다.그만큼 믿었다는 거니까.
      결혼해도 잘살겠네.
    • 4년 전
      @민주당폭파시키자ㅋㅋㅋ 보통 전국시험
      의대생들 대충 찍고 잔다.

      그래서 더 충격먹은거 ㅋ
    • @그린킹ㅋㅋㅋㅋㅋㅋㅋㅋ의대생들도 나름대로 쉴 수 있을 때는 쉬는 구나....
      얼마나 평소가 빡세면......
    • 4년 전
      @민주당폭파시키자ㅋㅋㅋ 내신에 반영이 안되거든

      나만 진지하게 쳤을거야 아마
    • @그린킹우직한 바보셨네.....ㅜㅜㅜㅜㅜㅜ
    • 4년 전
      의대편입했다고 하신걸로 봐서 본인과 비슷한 테크 타신거 같은데,,(본인은 미트는 말고 다른거 쳤음)
      수험생활에 있어서도 주변에 잘되는 친구들 보면 소위 말하는 '배짱'있는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음
      공부에 양과 질이 똑같이 중요하다면 질적인 측면에서 배짱없는 친구들은 50%는 버리고 들어가는 셈인것 같음 
    • 4년 전
      @꼬긁이꼬긁이님 ㅎㅇ

      오..일반편입으로 들어가셨구나. 나는 미트!
      그게 개인적으로 더 힘들어 보임. 대단하심.

      역시, 큰 일을 하는데, 배짱이 필요함.
      같은걸 느꼈다니,,,

      나도 뱃심이 약해서, 근거를 만들어서 뱃심이 생기게끔 한 후로
      합격한거... 이런걸 빨리 누가 알려줬으면 어땟을까 싶기도 함.
    • 4년 전
      @그린킹아 일반편입 아니고 핏쳤습니다 ㅎㅎ
    • 4년 전
      @꼬긁이와 이거 개공감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공부는 결국 시험인데 의대 명문대 가는애들 보면 깡이 진짜 중요한듯 긴장되는 순간에도 떨지않고 문제 풀어나가는거 진짜 중요함 난 과민성대장이니 뭐니 지랄 염병을 싸서 슬펐음
    • 4년 전
      @싸없새ㅋㅋㅋ 나도 똥쟁이였는데

      타 지역에 모의고사를 치러 가기만 하면
      지하철역이든
      모의고사장이든
      뭐든 반드시 싸고 시작했는데
    • 이혼가정임?아버지는?형제는 있음?
      지금은 의사?
    • 4년 전
      @민주당폭파시키자아버지는 당시에 교도소에 있었고,
      지금은 나와 계시는데

      거의 의절하고 지내는 상태.
    • @그린킹미친 교도소라니....무슨 죄를 지은거임?
      이런말 하는 게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개씨발놈 새끼를 애비로 뒀네
      너는 꼭 결혼하게 되면 좋은 아버지가 되라.....
    • 4년 전
      @민주당폭파시키자고맙다.

      큰 죄는 아니었지만,
      벌을 받아야 하는 죄이긴 했음. ㅋ

      좋은 아버지가 되어볼게

      민주당 꼭 폭파시키자!
    • 4년 전
      @민주당폭파시키자의사는 아니고 본3 휴학생
    • 국민학교 들어가기 이전부터 주식,채권,외환,부동산 시작해야됨.
      그래야 심리적으로 고등학교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음.

      모든 건 애미,애비한테 달렸단 거지.
    • 4년 전
      @언제나싱글벙글진짜...
      근본적으로 
      돈 = 목숨이라는거..

      완전 완전 공감.

      마지막 줄 빼곤 ㅋ

      울엄마는 가난하게 날 키웠어도 이마이 생각할 줄 알게 키워줬으면 최고지 뭐 ㅋ
      부모탓하고 싶진 않다.
    • @그린킹돈=목숨이 뭔뜻이에요?
    • 4년 전
      @인생은 모른다그만큼 돈이란 화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래
      표현 했습니다.
    • 와드...
    • 성공했으니 다행이네..
      나는 꽤 오래 공시생활하다 결국 포기하고 
      사업시작했는데 다행히 성공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길만있었던것도 아닌데
      왜 그거 하나에만 매달렸는지..
      세상에 정말 많은 직업이있는데.. 
      난 자식 낳으면 어릴때부터 직업관련 여러가지 체험 시켜줄거
    • 4년 전
      @촐밥촐밥'촐밥촐밥
      이야...

      대단하심..

      나는 창업역량이 없어서리..공부중인데..부럽다.

      나도 촐밥촐밥님 아들할래
      나도 체험 시켜주셈 ㅋ

      농담이고,

      진심으로 힘든거 잘 이겨내셨음에 재롱한 번 부려본거...ㅋㅋ

      앞으로 가내두루 평온하고 하시는 사업 더욱 번창하길
    • 애초에 자신의 실패를 바라보지못하는 안목 또한, 자기패배의 지름길이고 걍 이런애들은 자연도태되는게 맞음. 투트랙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지가 할 수있는걸 해야 몇년을 투자해도 됨. 
      세상에 실패자를 안아 줄 기회 따위없음.
      그래서, 실패 했을 때 알랑방귀끼며 밥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는 여자가 교육심리적으론 존나 유리한거고ㅋㅋ 뭐 하나 할 때 방구석에서 딸딸이쳐가며 기계같이 뭐 공부하는게 진짜 씹지옥이지 뭐
    • 4년 전
      @삼리삼삭그런 안목은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알다시피, 우리나라 교육 자체가 사회에 나와서 톱니바퀴로 살아가려면
      대학을 나와야하고, 대학을 가려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고, 이거에만 익숙해진 사람이

      그런 안목을 가지긴 쉽지 않다고 봄

      그런 안목을 가질수 있는것도 대단한거이지 않을까?
    • @그린킹그니까 그런 경험의 산물을 얻으면 된거고 이미 거기서 만족해야지 이걸 받아줄 의무는 사회가 없단거. 그냥 그 얻은 무언가를 자기가치화해서 끝내야지. 실패한 구성원을 누가 받아줌? ㅈ같으면 지가 지 살길 알아서 찾아야한다~ 인간은 어케든 굴러감.

      글고 대게, '노력'이 아니라 '자기능력'에 귀인해서 실패를 규정하는 새끼들은 대부분 자살하고싶다. 정말 죽을 꺼같다 라고 생각할 만큼 노력힌 새끼들이라 이런경험 또한, 필수적이기도 함. 인간은 진짜 능력의 벽에 막히는 큰 실패도 함 해봐야 이거라도 해야지 시발 존나열심히 더해야지 이러고 살지 뭐
    • 4년 전
      @삼리삼삭진정한 상남자구먼

      날 것 같네

      공감이 가는 말임.
      근데, 우린 닳고 닳았어도.
      20대 청춘들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극단적인 생각은
      안하게끔 해주고 싶은 나으
      마음은 알란가? ㅋ
    • @그린킹와 근데 ㅅㅂ 짖짜 힘들어서 어케살았냐ㅋㅋㅋㅅㅂ 나였으면
      맨날 "아 시발 집 존나 족같네" "인생 개 씨발" 입에 달고 살았을듯.
    • 4년 전
      @삼리삼삭울 엄마가

      난 너무 좋았다. ㅋㅋㅋ

      울 엄마도 날 많이 좋아해주셨고

      그게 이렇게 이어진거 같은데...

      울엄마도 내 생각처럼, 같은 감정을 가지셨겠...지? 

      나중에 하늘나라 가믄 물어볼라고..
    • 정독했습니다.. 하…. 저 근데 형.. 혹시 두통 없으셨어요?? 현재 공시생인데 제가 예민한 편이라 사소한것도 신경 많이 쓰고, 불안함,  과거후회, 집중력 부족 등으로  두통 때문에  시간 대비 효율이 너무 안나와서 미치겠어요…
    • 4년 전
      @생떽쥐페리오 그렇구나...

      두통도 종류가 있는데

      박동성으로 아프니?
      아니면 편측으로 치우쳐 져서 아프니?
      죄어오듯이 아프니?

      기본적으로 어떻게 아픈지에 따라 다른 해법이 있다고 배우긴 했어.

      그치만, 일개 학생이라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되거든..
      의사쌤께 여쭤보고 처방을 받는게 맞는거 같다.

      그냥 단순두통은 타이레놀 같은거, 편두통은 나라믹 같은 약이 쓰이는걸로는 알고 있다.






      그리고 공부할 때, '과거후회'라는 말을 써주었는데
      사람의 뇌는 자극에 의해서 감정을 기억하는데
      똑같은 감정이라도 다양한 사건들이 있잖음?

      공부를 한다는건 '후회를 할 만한 사건'과 동일한 x같음을 의미함.

      내가 이걸 왜 언급하냐면, 공부할 때 그런 감정이 든다는게 당연한거고, 그걸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거
      효율이 안나는게 아니라, 대다수의 수험생이 그런 생각속에 공부를 할거란거고
      물론 공부가 잘 되는 날은 그런게 전혀 없긴함,,반대로 생각하면 쉬운것만 공부하면 그런생각 안나는거고 
      너가 힘들다고 느껴야 '후회'의 사건이 떠오르는거...돌려서 말하면 힘든 단원, 주제를 공부하고 있으니

      이것만 넘기면 점수가 오르고 등수가 오르고 합격하는 길에 가까워 졌다는거...

      그렇게 받아들이면 마음이 쬐끔 편해질거야...

      이렇게 정신승리하란 말 밖에 못 적어서 미안해..친구야
    • @그린킹답글 고마워요.. 두통은 말그대로  머리 전체적?으로  아파.. 이마는 항상 손 데면 열이 느껴지고, 그냥 눈감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게 만들어져. 근데  눈감고 아무것도 안하고 좋은생각하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생각하려고 노력하려고 애를 써도 좋아지지가 않아..요 ..   

    • 4년 전
      @생떽쥐페리오..타이레놀 저용량, 아스피린 저용량으로 파는게 있어...

      그건 처방전 없이도 가능한 약품이니 그걸 약국에서 복약지도 받고 상용해보길 권할게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의사쌤께 꼭 가보도록하자? ㅎ

      원래

      뇌가 그래... '코끼리 생각하지마!!'
      라고 하고 눈감으면 코끼리 생각이 나...

      우리 뇌는 '부정형'의 명령어는 기능을 못해..

      하지마? - 뭐래...할거야의 식이 되는거지...

      형이 말하는거의 요지는
      안좋은 생각이 나도 받아들여야 된다는거거든 그냥 어쩔 수 없는거야..

      너가 하는 공부가 힘드니까 그런 생각이 나는거고, 그게 정상인거고, 그런 생각이 들면 안되는게 아니란걸 
      인식했으면 좋겠어...

      어려운일이긴해...형도 2수 때인가... 가만히 집중하려고 하면 노래가 생각이 나는게 아니라 
      머리에서 저절로 틀어진다고 해야하나? 라디오 처럼? 탈모도 심하게 왔었고,,

      너무 잘하려고 애쓰면 더욱 그렇게 되는거 같긴해...다 맞추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이정도면 된다라는 느낌으로 설게설게,,,대신 반복횟수를 많이 가져가려고 해봐

      어쩌면 너가 완벽주의에 가까운 공부를 해서 머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는것 까지 애써서 그런걸지도 몰라.
    • @그린킹타이레놀 복용했었고. 의사 진찰도 받아보고   의사가 처방한 약도 먹어봤는데 안들었어.. 

      하.. 2수때 경험이랑 나도 비슷하네  .. 

      그리고 나 어쩌다가 모든 인간관계가 다 끊어진 상황이야 .. 내가 우울증? 그런게 와서  연락 다 끊고.
      동굴 들어간다는 표현처럼. 사람 안 만나고 산게 벌써 한 삼년 돼가는거 같에

      ㅠ… 혹자는 다시 연락하면되지 않느냐 라고 하는데  그게  앞 날을 가상 시뮬이 막 머릿속으로 자동적으로 돌아가거든? 그럼 불안해지고 부정적으로 되고 뭐 그러네 

    • 4년 전
      @생떽쥐페리그렇구나...

      생떽쥐페리는 형이 볼때
      참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이든다.
      머리가 영민한 친구라서 생긴 증상이라고 보거든

      혹시 좋아하는 취미같은게 있을까?
      혼자서든 여럿이서 하는거든 뭐든

      넉놓고 할 수 있는거 말야

      위에 글 써놓은거에서 처럼
      아이러니하게도
      공부 하나에만 집중하려면
      머리를 놀게도 해줘야 할 수 있을거야.

      생떽쥐페리는 머리가 영민하기 때문에 '잘 굴러가는 거'에 익숙한거 같은데
      멍때리거나 넉놓게끔 하는거에는 들 익숙할 수 있겠다 싶거든?
    • @그린킹아냐 나 완전 머리 안좋아    형 ..  와고 자주올거지? 
    • 4년 전
      @생떽쥐페리난 거의 매일 
      들어와서 놀다가는데

      눈팅족이야 ㅋ
    • 4년 전
      형 어디거주하는 사람이야? 고생했넵 좋은일들만 있기를..
    • 4년 전
      @aprotic미안..ㅋㅋ

      이거 말하면 특정지을 수 있으니

      말을 삼가토록 할게
    • 4년 전
      내 성기를 빨아
    • 4년 전
      @전명주여자면 빨겠는데

      미안!

      결혼할 여자도 있고 해서
      니건 담 생에 빨아보도록 할게
    • 4년 전
      @그린킹결혼할 여자가 있담서 여자면 빨겠는데 ㅋㅋㅋ 미친샛기
    • 미트,,,, 그 좁은 길을 뚫으시다니,,,고생많이 하셨네요
      하늘이 그린킹님의 그릇을 더 크게 만드려고 잠시 시련을 준거라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뭐든지 잘 해낼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눈 감고 귀 닫고 공부하신거 정말 짠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앞으로 글 종종 남겨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4년 전
      @핫도그는설탕미트 준비했다고 하면..까이기 바빴는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감동입니다.

      응원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역시 핫도그는 설탕범벅!
    • 공부 정말 열심히 했던 친구도 이 말 하더라
      단순히 죽을똥 살똥 해봐라 하는 말 보다
      더 진심같아서 고마웠는데
      몇 번 떨어지고 합격해본 사람이 하는 조언이 진짜긴 진짜네
      글만큼 댓글도 성숙하고 멋지다
      좀 부러우면서도 님같은 형이 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글이 좋다 지우지 말아주라
    • 4년 전
      @감비아식스웨그ㅜㅡ
      제일 감동적인 댓글이다.

      나같은 형이라니 ~

      아침부터 힘이 나는구먼
    • 내가 와고에서 본 인간들 중에 가장 대단한 인간인듯.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꿈을 이뤘다는 점만 말하는 거 아님. 답댓글 다는 거 하나하나 보면 타인의 비난이나 다른 견해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하는 거 참 신기하다. 성장기에 가정환경 빡셌던 사람 치고 너무 마음이 넓고 생각이 열려있는 것 같음. 글 좋은데 지우지 말아주라. 확실히 본인이 쉬운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불확실성'과 싸우는 게 인생의 연속적인 난제인듯
    • 4년 전
      @열혈기자나이빨 ㅋ
      나이먹으면
      요래되지 않을까?

      날 부끄럽게 만드는 댓글이구먼 ㅋ
      ㄱㅅㄱㅅ

      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 마인드가 열려있으시네요. 저는 쇼펜하우어의 의견을 되게 인상깊게 생각하는데, 쇼펜하우어도 자기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인간의 인생은 불확실하다. 따라서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2track'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라고요. 자기가 사업을 하든, 시험공부를 하든 한 가지에 매달리는 건 좋지 못하다고봤어요. 아 물론 자기가 준비하는 건 최대로 열심히 한다고 가정하고서 라도요. 

      노력은 최대로 가져가더라도 변수는 워낙 많으니까 인생에서. 그런 변수를 인간은 모두 대처할 수 없다고 봤어요. 
      주식도 그렇잖아요. '한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지마라'. 몰빵형은 뭐 모아니면도가 돼서 큰 성공 or 큰실패를 맛보게 되겠지만, 위험도 분산시켜야 한다 생각해요. 

      아무쪼록 님의 생각에 동의하고,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님과 비슷한 말을 했었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4년 전
      @쇼펜하웅어쇼펜하워라늬 ㄷㄷ

      그랬었구먼유

      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
      쬐끔 어색어색 ㅋ
      으잉?

      쇼펜하워 팬이신거 같네유 ㅎ

      뭐, 제 생각을 다양한 배경으로
      이해들 해주시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네요 ㅎ
    • 너 의대 합격한거 맞긴 맞냐 
    • 4년 전
      @양고기장인하도 ~인양
      행동하는 애들 때문에 
      그런가 보네 ㅎ

      너가 원하는 방식으로 인증 해줘 볼까? ㅋ
    • @그린킹의대 졸업해서 면허땄어? 의대갔으면 의사하지 생뚱맞게 왠 사업이지

      추궁하려는게 아니라 넷에서 하도 구라쟁이들 수십트럭분 봐서 하는말이다 요새는 통장잔고 수능성적도 주작질하지 않나 
    • 4년 전
      @양고기장인본3
      이고
      수능으로 합격한것도
      아니고
      이쪽 시험은 서울쪽 아닌이상 수요가 읍다
      아쉽네 나도 ㅋ
      과외 진행 딱 한 번 해보고
      뚝 끊김
    • @그린킹그리고 니정도면 과외해도 되는데 배달?
      공부 그저그렇다가 엔수해서 의대 입학할정도면 노하우나 암묵지가 상당해서 과외해도 짭잘한테
    • 삭제된 댓글입니다.
    • 4년 전
      @patriotisma아!
      대다수의 의사를
      돈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내가 묘사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오해십니다.

      그런의도로
      댓글을 썼다기 보다는
      개원을 염두하다보니
      사업적인 마인드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단
      생각을 자주하여서, 혹시나 어줍짢게
      저울질 하는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하진 않을까
      하는 저의 경계심을 그렇게 표현했네요

      댓글을 실시간으로 달았다보니
      선생님께서 오해를 할 만한 느낌을 전달했나봅니다.
      그 점은 사과드립니다.
    • 4년 전
      @그린킹이도저도 아닌 오지랖이라 글 삭제 합니다. 글의 취지는 더 경험해봤으면 해서였어요. 저도 뒤늦게 의사가 되어서 였기도 하고 새로 의사가 되는 선생님들은 앞으로 더욱 힘들겠죠. 그냥 꼰대같은 글이었네요. 
    • 4년 전
      @patriotisma저도, 죄송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쓴 글과
      댓글때문에 의사선생님, 선후배님들께서
      오해하시기 좋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릴게요

      탈고없이 쓴 글이
      이렇게 무게가 나가는 글이 될줄 몰랐습니다.
      다음 부턴
      저도 조심스레 글을 쓰도록할게요

      환자분들께 존경 받는 선생님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 4년 전
      @patriotisma그런 마음이 셨구나.
      저도 섣부르게
      날을 세운점 죄송합니다.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 감사합니다.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저는 세무사를 준비하는 28살입니다.
      솔직히 잠 아껴가면서 공부해서 주 60시간 이상 채우고 이런사람들을 이해를 못했습니다. 전 잠 잘거 다 자고, 가끔씩 친구도 만나서 술한잔도 하고, 공부하기싫을땐 안할때도 있거든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비빌 언덕이 있었기에 좀 나태하게 공부했었던것 같아요.
      주위에 공부하는사람들 보면 70%이상이 30대이고, 집안도 꽤 풍족한 편이고해서, 그냥 난 조금 젊으니까 아 그냥 떨어지면 금융권가야지 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머릿속에 박혀있었던것 같네요.

      이제 그러한 생각을 내려놓고 더 열심히 하렵니다.
      남은 5개월, 군대 이등병이 된것처럼 생활할게요
      글쓴분이랑 반대되는 견해이긴하지만,
      2track이 아닌, 1track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야 좀 더 채찍질 할 수 있을것같아요

      어제 모의고사친거 강평 마저 들으러 갈게요
      안녕히계세요
    • 4년 전
      @텍스마스텨역시,,어려운 공부를 하셔서 그런지

      제가 댓글을 읽을때

      굉장히 세련되게,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짐을 전달하시네요.



      저도 사촌동생이 회계사를 준비 중인데,
      세무사, 회계사가 얼마나 어려운지 간접적으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힘들겠지만 응원합니다.
      파이팅
    • 30대초반에 공시 접고 뭘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당장 뭐부터 다시 손을 대야하고 말씀하신 플랜b가 따로 없었던지라 방향을 못잡겠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오
    • 4년 전
      @재미있는게임조금 생각을 해보고 댓글을 달아도
      될까요?
      저한테도 선생님의 상황은 쉽지 않을것
      같아 어줍잖게 조언성의 글을 달게 될까봐
      그렇습니다.
    • @그린킹어떤 조언이든 달게 받을 준비는 했습니다 ㅎㅎ 일단 저도 뚜렷하게 난 이게 적성에 맞는다식의 확신이 없기에 보안업체나 인테리어쪽 손재주 써먹는 또는 국민취업제도 등의 방안들을 생각중이긴한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 4년 전
      @재미있는게임밑에 KOC 957님 댓글이 와닿아서
      그대로 전달해봅니다.

      (그냥 선택임. 매번 선택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거 보단 귀찮더라도 그래도 움직이고 하는게 중요함.
      조그만한 성공이라도 해보면서 계획을 했으면 좋겠음.
      뭔가 하면서 준비가 되면 어느순간 그 준비로 운이든 실력이든 기회가 옴.
      복권도 당첨 확률이 낮은거지만 결국 당첨자는 복권을 샀는 사람중에 한명임. 안 산 사람은 당첨 자체도 없음.)

      이미 본인께서는 잘 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다만, 확신이 없기에 발을 내딪는것에 용기를 내기 힘든 상황으로 보이시네요.

      저도 사실, 라이더로 일해야겠다고 맘은 먹었어도, 옆에서 같이 지켜봐준 형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할까 말까 고민만 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일을 같이 움직여 주실분이 없으실까요?
      없으시다면, 온라인 상으로 관련 업무분야 카페가 많을텐데, 거기서 활동을 하면서 용기를 얻어가 보심이 어떨지...?



      명확한 해결책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 4년 전
      내용은 한길만파서 된건데 투트랙... 7년 준비한거같은데 의편7년이면 1track 끝판왕아닌가.... 그냥 추억미화
    • 4년 전
      @나래기그럴지도ㅎ
    • 4년 전
      @그린킹
    • 4년 전
      글은 정말 좋은데, 저기 형광펜하고 요약이 눈에 거슬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결론 좋아하고 얻고자하는 것들 얼른 얻으려하는 건 알겠는데, 뭔가 엘리트적이야. 자기계발 관련된 영상들도 마찬가지야. 유튜브 보면 어쩌다 어른이라든가 무슨 이런 프로그램들이 주입식 마냥 강조 부분 가르쳐주고 요약해주는 게 좀 이상하다 싶을 지경이야. 우리가 그걸 보는 건 특정 지식을 알아가려는 것보단 그 이상을 바라기 때문일텐데 말이야. 나도 형 글 보면서 엄청 공감 많이 했어. 지금 나는 20대에 자격증 준비하고 있고, 모든 게 너무 불안하거든.. 지금은 내가 뭔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분명 나중에 후회할텐데 생각하지만,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나는 형처럼 간절하지 않아서일까... 어떤 분야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이렇게 스마트폰 보면서 글을 쓸 때가 아닌데. 시험이란 걸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수 있을 지, 언제 부모님 손 벌리지 않고 독립하여 준비해야 하는 지,,, 너무 막연해서 그런가. 내가 생각했던 만큼 열심히 안 하는 내 스스로에게 너무 화나네. 형은 그래도 위에서 말한 1track 끝판왕이라 이런 글을 쓸 수도 있는 거 같아. 부럽네.
    • 4년 전
      @koc957오옼
      거슬린다에서 흠칫했는데,,

      본인만의 생각을 잘 가다듬는 친구구나?

      맞다. 서류를 많이 다룰때 가벼운 보고서들은 저렇게 하이라이트로 강조하고 싶은거 말하고 싶은거에 칠하는 
      버릇이 있어서, 가독성이 생기게끔 하려고 한건데,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글 전체를 음미해야 제대로 와닿는건데, 그런 맛이 사라지긴 함 ㅋ



      흠..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라,,,
      어쩌면, 너무 잘하려고 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사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양과 질은 그렇게 큰게 아닐수 있거든,

      나는 공부가 안될 때,
      그 과목만 따로, 목차만 주구장창 외워댔음, 그리고 그 단원에 중요한 키워드 적어보고
      잘 생각안나면 그 때, 그 단원만 한 번 스윽 보고,,,

      뇌는 RAM이랑 거의 비슷함, 많이 외우면 외울수록 RAM을 가득 메울거임, 근데 알다시피
      RAM은 연산도 함, 많이 외울수록 연산하는게 잘 안될겨

      생각보다 적당히만 외우는게 중요함.
       
      맘 편하게 먹고, 최선을 다 안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붙들고, 가볍게 외워봐

      슬럼프 잡는데 정말 괜찮은 방법임.
    • 4년 전
      @그린킹가뜩이나 모의고사 개판쳐서 자존감 엄청 낮아져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답글 남겨주고 고마워.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건 외로움인 것 같아. 지금 상경해서 부모님 께 금전적인 도움 받으면서 고시촌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혼자인 것도 그렇고 다른 친척이나 주변 사람들조차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며칠간 존1나 암울했는데 덕분에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냥 겪어본 누군가에게 공감 받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 고마워. 형 글 지우지 마. 한 달 뒤 또 모의고사 개떡쳐서 암울하면 다시 읽게.
    • 4년 전
      @그린킹댓글 쭉 읽는데 이게 엄청 명문이네...
    •  그냥 선택임. 매번 선택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거 보단 귀찮더라도 그래도 움직이고 하는게 중요함.

      조그만한 성공이라도 해보면서 계획을 했으면 좋겠음.

      뭔가 하면서 준비가 되면 어느순간 그 준비로 운이든 실력이든 기회가 옴.

      복권도 당첨 확률이 낮은거지만 결국 당첨자는 복권을 샀는 사람중에 한명임. 안 산 사람은 당첨 자체도 없음.
    • 4년 전
      @%주식수익이야....
      위에서 나한테 댓글 달아준 친구에게

      하고픈 말을 여기 적어주었네...

      정말로 공감이 가는 말임.

      귀찮더라도 그냥 일단 하고 봐야하는 일들이 있지...
      그 일이 매듭지어지면 그걸 바탕으로 또 다른 일들을 해보고..
      멋진 말인것 같음.. 이 댓글 추천하고 싶네
    • 니 말이 맞어. 나도 군무원 준비하려고 했으나 불확실성이랑 오래 의자 앉아 있는 힘이 부족해서 포기함. 바로 취업 준비했지. 본인이랑 맞는지도 봐야되고 내가 실패할경우 대비하는것도 중요함.
    • 4년 전
      @검은태양.포기도 용기가 필요함.

      닉을 보니, 용기를 떠나 카리스마도 있을것 같은 분이시네 ㅋㅋ

      맞는말이라고 해줘서 고맙다.
    • ㄱㅅㄱㅅ
    • 4년 전
      @리트정복자로스쿨 뽀개버리셈 ㅋ
    • @그린킹넴!!!♡
    • @그린킹지우지마세요 글..
    • 4년 전
      @리트정복자넵! ㅎ
    • 4년 전
      안되면 자존심버리고 좆소라도 가면됨. 죽어도 못버리겠다? 그럼 죽으면됨. 합격하든가
    • 4년 전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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