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파트타임으로 과외랑 병행해서 하다가
어쩌다보니 휴학하고 중등 특목고반(외고제외)이랑 일반계 고등반 수학 전담중이다.
가르치기 힘든 유형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고1이 개인적으로 극상인듯 싶다.
첫 중간고사 범위가 꽤나 넓은데다 중학수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다보니 적응을 못하는 애들이 많음.
또 학원 특성상 애들이 중딩때 점수좀 받아본 애들이라 지가 못하는걸 쉽사리 인정을 못함.
다음주 화요일부터 시험 시작인애들 많아서 좀이따 아침에 강의 나가야되는데 멘탈터져서 술 한 잔 하고 벙쪄있다. 성과급은 조진거같고 그저 애들 정든김에 시험이라도 잘봤으면 싶음.
그리고 수학공부하다 답지펴고 따라해보는 놈 혹시라도 있으면 너는 걍 글렀다고 생각해라 ㅇㅇ.
@x킹갓영호x케바케 이긴하겠지만,
저는 머리쓰는걸 싫어해서, 3분정도 고민해보고 모르겠으면 답지봤어요.
답지 나온대로 한줄한줄 따라서 쓰면서 이해하려고 했고, 이해가 안되면 일단은 외웠어요.
그리고 다음날 다시 풀어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다시 반복...
근데 답지를 봤는데 전혀 이해가 안되거나 외워지지도 않으면 그냥 포기.... 머리쓰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저도 가르치면서 고1이 제일 힘들다고 느낀게,
단원마다 내용이 다 틀리고, 단원마다 연계성이 거의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미적분1만 봐도 단원이 극한-> 미분 -> 적분 이런식이지만
미분도 극한개념에서 나오고, 서술형에서는 하면 안되겠지만,
로피탈써서 극한을 구할수도 있잖아요.
상대적으로 공부할 범위는 적은셈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