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디응딩이.먼저 바다로 가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제 4학년이 되는거니 기수차이로는 1년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현재상황은 선배님 견해가 옳습니다. 해운업이 이런상황이 된 이유는 졸업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저나 다른 동기 후배님들 다 하나같이 입을 모아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정책결정에 앞서 과연 누가 저희 해양계열 출신이 관여를 한답 말입니까 저도 한때 해뽕에 취한만큼 저희계열의 특수성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장관마저 세월호 사건 이후 가장 권위가 땅에 떨어진 기관으로 되어버린 만큼 당장은 저희 목소리가 닿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저희가 내는 의견 그리고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공급과잉에따른 운임료 하락입니다. 무릇 현 시장경제 체제를 조율하기 위해선 애덤스미스의 보이지않는 손인 시장가격이 이를 조정합니다. 하지만 전세계 부호들이 이 해양산업이 블루오션인걸 보고 너도나도 배를 만들기 시작해서 화물량(수요)과 선복량(공급)의 조화가 깨져 운임료가 상당히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미시경제가 실패하게되면 세계적으로 곧 거시경제가 도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곧 다음정부와 해운업이 길고 구체적인 대화로 풀어나갈겁니다.(이렇게 장담하는건 우리나라에서 해운업을 버린다는것은 곧 수출중심의 국가체제의 근강이 흔들리는것을 다음정부는 박근혜정부만큼 무능해서 못알아차리지 않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선복량(공급)을 줄이는것이 여간 쉬운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것 즉 폐선을 의미합니다. 과언 어떤 선주가 그런 선택을 하고 싶겠습니까.(폐선은 폐차만큼 간단한게 아님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