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gosu.com/community/?bid=pubg&idx=6663&comment_idx=24340

와고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스쿼드 공략 (1) 파밍루트편

반갑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고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편, 3편 더 쓸 수 있다면 그 후까지 이어서 써보려 합니다.

우선, 1편 파밍루트를 잡는 법에서 제가 언급한 곳 이외에도 사실 파밍할 곳은 굉장히 많습니다. 다만, 저는 배린이분들께 수준을 맞춰 정말 안전하고 보다 쉽게 파밍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했습니다. 짤 파밍이라던가, 밀타파워, 노보, 강남, 강북 등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취향선택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이번 2편에서는, 파밍 후 자리 잡는 법, 자리를 잡기까지 이동 동선을 어떻게 짜야하느냐를 좀 써볼까 합니다. 사실 스쿼드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어려운게 자리잡기와 이동 동선 짜는 것입니다. 배린이와 고수를 막론하고, 스쿼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배린이분들 차타고 이동하다 상대에게 총을 맞아 죽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그것은, 적이 있을만한 위치를 생각하지 못하고, 차량이동을 하거나 혹은 차량을 몰고가다 운전실수로 차를 뒤집어 죽는 경우일겁니다. 운전실수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운전 많이 해보시고 연습하는 방법밖에..), 머리를 잘 굴려서 이동 동선을 잘 짜신다면, 적이 없는 곳으로 빠르게 전력손실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우선 예를 들어 설명드리기 위해, 임의로 비행기 동선을 가정해보았습니다. 지금 현재 비행기 동선은 대략 7시에서 2시 방향을 지르고있죠. 그렇다면, 이때부터 나는 어디로 가서 파밍을 할 것인지, 차량을 어디서 구하고, 어디로 들어갈지를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비행기 동선은 항상 기억해두는게 좋습니다. 비행기 동선에 따라 적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현재 이 비행기 방향이라면, 무조건 인기가 많은 밀베, 학교, 포친키, 로족은 적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수직경로에 있는 프리모스크와 야스나야에도 적이 많이 떨어질겁니다. 그럼 대강 머릿속으로 아 어디어디에 적이 많이 있겠으니 최대한 적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야겠구나 감을 잡는겁니다.

이렇게 말로만 뜬구름 잡으니 그래서 대체 어떻게 어디로 이동하라는 건데? 라고 생각이 드실텐데요,

보통 스쿼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동경로입니다. 중간중간 가는 길목의 집에 적들이 있더라도, 피격을 최소화하여 이동할 수 있는 경로들입니다. 이게 100% 정답은 아닙니다. 배그는 매번 변수가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그 판마다 이동경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동경로상의 지형쪽에 적들이 위치하고 있다면, 반대로 도로가를 지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출발 전에 가는 길에 적들이 있는지 움직임을 배율스코프로 정찰하고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밀리터리 베이스는 따로 표기를 하지 않았는데요, 이 또한 마찬가지로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가 정답이다 할 수 없어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섬 외곽 도로가의 집들에 적이 있다면, 언덕이나 산을 통해 지나가는게 맞고, 그 반대라면 도로가를 지르는게 맞습니다.

이렇게 이동 동선을 짜셨다면, 이제는 자리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어느 자리가 가장 좋은지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도록 할텐데요,

사실 요즘 잘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집이나 건물보다는 좋은 지형, 좋은 능선을 먹고 플레이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산이나 능선을 먹는 플레이는 그만큼 적이 왔을때 교전에서 지지않고,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우리 배린이분들은 아직 총 한발 제대로 못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래서 제가 최대한 몸을 아끼면서 적이 붙더라도 방어가 쉬운 집들 위주로 자기장에 따라 표시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자기장 위치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하여 표시해봤는데요, 제가 주로 찍어드린 집들은 대표적으로 차고집, 개미지옥, 실제 차량이 젠이 되는 큰 차고집 등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적이 붙더라도 안전하게 수성이 가능하고, 사면이 벽으로 둘러쌓여 있어, 차량바퀴를 지키기가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이 많은 곳들인데, 그 만큼 먼저 먹는 사람이 당연히 게임을 풀어가는데 유리하겠죠? 여기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알려드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주로, 특히 배린이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파밍욕심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제대로 쏴보지도 못하고 죽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아이템은 항상 풀파밍상태로 다니려는 경향이 배린이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이건 지극히 좋지않은 습관입니다. 만약 첫 파밍지역이 원에 걸치기라도 한다면, 세월아 네월아 2번째, 3번째 자기장까지 파밍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게 2번째, 3번째까지 파밍하면서 늦게 출발하면, 좋은 자리를 먼저 먹기가 힘듭니다. 항상 파밍은 억지로라도 조금 부족한 듯 싶은데..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다니는게 배린이분들에게는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항상 배틀그라운드는 파밍보다는, 자리잡는게 우선이라는걸 명심하세요. 설령, 파밍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기장 중앙의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기다리다 보면, 심심치 않게 적이 방심하고 들어와 그 적들을 잡아내고 인간파밍 한번 하면 바로 풀파밍됩니다. 너무 파밍에 목숨걸지마세요 ㅎㅎ

※ 무조건 출발은 첫 자기장 닫히기 전 ~ 최대한 늦더라도 두번째 자기장 바뀌었을때 파밍을 중단하고 출발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차고집입니다. 가져온 차량을 1층에 안전하게 넣어 바퀴를 보전한 후, 2층과 3층 옥상 등에서 수비를 하시면 됩니다.

흔히 개미지옥이라고 불리는 사면이 벽으로 둘러쌓인 1층짜리 집과 조그만 1평집이 있는 곳입니다. 벽과 집 사이로 차량을 주차하여, 바퀴를 보전하고, 사면의 벽에 붙어 동서남북 방향으로 오는 적들을 방어하면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실제 차량이 젠이 되는 큰 차고집입니다. 이 곳도 입구를 제외하면 삼면정도가 벽으로 둘러쌓여있고, 2층건물이 두개나 있어 방어가 쉽습니다.

집은 큰데, 나오는 템이 별로 없어 쓸데없이 큰 집, 일명 쓸큰집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아이템 젠은 별볼일 없을 수 있지만, 방어할때만큼은 이 곳도 차고집 못지않게 괜찮은 곳입니다. 앞뒤로 나와있는 2층 발코니에 엎드려 오는 적들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 이상으로, 2편 이동동선, 자리잡기편을 마치며, 부족한 부분이나 더 궁금하신 부분 댓글에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3편은 스쿼드 교전을 풀어나가는 법에 대해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이런 공략글 하나로는 완벽히 습득하기가 어렵고, 본인의 수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항상 배린이분들이 많이 듣거나 당하는 '양각'에 대해 좀 자세히 써볼까 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https://discord.gg/TbgezuZ ← 배그 게시판 만들어지기 이전, 초창기에 만들어진 와이고수 디스코드입니다. 최근, 신규 유입이 없어 채널 운영이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ㅠㅠ 와고인이라면 누구나 들어와서 즐겼으면 합니다. 많이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