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in your browser to load website properly.

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영화약스포 후기
채팅 0
게임 0
유물

42739 영화 <서울의 봄> 약스포 후기 [5]

  • 주소복사
  • 추천 1
  • 비추 1
Minerals : 30,090 / Level : 지존
DATE : 2023-11-22 22:17:14 / READ : 482
신고

e5754164c8247ddd700c02dbd46265a1.jpg


<서울의 봄>을 봤습니다.

 

탄탄한 안정감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완성도가 좋습니다.

다만 저작권이나 명예 훼손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인물의 이름을 전부 살짝 바꾸었는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역사가 모티브이고 전부 실존 인물이다 보니 영화의 캐릭터랑 연결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감상하게 되었는데,

제가 역사 공부를 덜해서 그런지 초반부에서 긴가민가 헤매기도 했습니다.

물론 영화 초반부가 지나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굉장히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거침없이 진행되어서 12.12 사태에 잘 모른다면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영화는 인물의 개인사, 자잘한 곁가지 이야기들은 전부 발라내고 오로지 그 당시 상황에 집중합니다.

특히 영화의 편집이 굉장히 탄탄합니다.

독창적이거나 인상적인 편집보다는 안정감 있고 정확한 편집 기법으로 속도감이 좋습니다.

특히 긴박한 현장과 고요한 사무실을 대비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거의 쉬지 않고 내달리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중반부 작전 장면은 거의 제이슨 본 시리즈를 방불케 합니다.

그리고 반란군과 진압군이 치열한 전략 싸움을 펼치는데,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남산의 부장들>, <헌트>, <1987>에 이어서 한국 근현대사를 잘 다룬 영화가 나왔네요.

 

인물의 대비도 흥미진진합니다.

전두광(전두환)과 이태신(장태완)이 대비되는 형식으로 영화가 짜여있는데,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가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둘 다 무능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지만, 그들을 통솔하고 설득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비유하자면 전두광은 감정적으로 뜨거운 불 같고, 이태신은 거대한 고목 같습니다.

각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않고 단면적으로 다가와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생동감을 더합니다.

황정민 배우는 독사 같은 교활한 연기를, 정우성 배우는 호랑이처럼 호령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감정적인 이야기가 거의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감정적인 터치까지 해냅니다.

두 배우뿐 아니고 다른 배우들도 전부 한국 영화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호연을 보탭니다.

배우 연기 보는 재미도 확실히 챙긴 영화입니다.

 

중간중간마다 지나치게 기능적인 캐릭터가 나와 몰입이 깨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난히 즐길 수 있고 나름 완성도도 챙긴 역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사에 대한 울분이 좀 있으시다면 갑갑함을 느끼고 영화관을 떠나실 수도 있겠네요. (실제 역사 바탕이라 결말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 댓글이 개 달렸습니다.
글목록 이전글 다음글
글쓰기


공지사항와고콘 유저 등록 및 구매 기능 추가 (최근 사용 와고콘 추가로 추가) (74) YGOSU3 2024.05.02-
드라마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메인 예고편 haff382024.06.11-
영화영화 나쁜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후기영무룩862024.06.09-
영화영화 원더랜드 후기 (3)오랜만에옴1382024.06.09-
영화파묘가 천만임? 리얼? (5)zero tier1512024.06.08-
영화(스포있음) 영화 블랙스완 질문있음시상베개302024.06.07-
영화영화 드라이브 시사회 짧은 후기gosuya12762024.06.07-
드라마『용과 같이』 실사 드라마 ! 아마존 프라임 TV 시리즈 10월 공개 확정! (2) 치약발라32872024.06.07추천 5
드라마해외 드라마 고수 있나??? ㅅㅅ씬 자주 나오는 해외 드라마 추천 좀 해주셈. (2)아이이이오잉1142024.06.06-
영화영화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후기 (10)오랜만에옴1462024.06.06-
영화퓨리오사 후기 (2)알리앤982024.06.05-
드라마에이트 쇼 그냥 졸작같다... (4)Felix Felicis1942024.06.05-
드라마스포) 더에이트쇼는 천우희가 더 노출 했었어야 했다. (1)에어컨을틀어라2422024.06.05-
드라마시그널 다시봐도 존잼이네 (2)띵똥맨1322024.06.03-
영화영화 설계자 후기오랜만에옴1852024.06.02-
영화더 에이트 쇼 2층 매력 쩌노 ㅋ (4)제이슨 부히스3212024.06.01-
영화암바에 무적인 여배우 downtown42162024.05.31-
드라마선재압고튀어 ㅈㄴ잼잇다 ㄹㅇ (4)가정파탄범2712024.05.31-
영화이정재 진짜 멋있네 (3) downtown42962024.05.30추천 1
영화주둥이가 말하는 영화 분위기 열심개미652024.05.30-
영화모아나 2 티저 예고편 건돌건돌762024.05.29-
영화설계자 생각보다 재밌는데? (1)탐앤탐쟈5142024.05.29-
드라마할리우드가서 삼겹살 알려주고 온 이정재 gosuya121432024.05.29추천 1
드라마더에이트쇼 결말굿맨12342332024.05.29-
영화상영시간 단 12분 59초…'천원짜리' 영화 나온다 (29) 치약발라114812024.05.29추천 10
영화펌) 배우가 촬영하다가 현타오는 순간 (3) 와나얼2712024.05.28-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