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다들 작업나가고 동기랑 나랑 문틈에 짱밖혀서 티비보고 있는데

김하사가 들어옴

그 하사형이 니네 할거 없지? 하더니 둘이 가서 식당지원하라고 함

동기랑 나랑 식당에 감

취사병 아저씨들이 잡일을 시킴

잡일하고 있는데 취사병 아저씨들이 밖으라고 나오라고 부름

나가보니 트럭에 쌀이 실려있는데 그거 취사병들이 내리는거 도와주라고 함

나는 빨리 해치우자고 달려서 감 취사병 아저씨들이 야 우리도 빨리 하자며 나를 부추겨줌

그러자 내 동기가 하나씩 매지말고 2개씩 40키로 짜리 쌀 두개 80키로를 어깨에 달라고 하더니 80키로 어깨를 매고 창고로 갔다 놓으니

취사병 아저씨들이 오~ 이러길래 그 동기 새끼가 기분이 좋았는지 고개를 쳐들고 나를 내려보듯 회심의 미소를 지음

평소에 내 동기는 대학교 체육학과에다가 사회있을때 놀았다는거에 부심이 쩌러있었음

나는 안돼겠다 싶어서 동기에게 지기싫어서 취사병 아저씨들에게 3가마니 올려 달라고 했음 그러자 취사병 아저씨들이 안돼요 그만해요 원래 하나씩 드는게 제일 빨라요

라고 함

그래서 내가 한번만 3가마니 어깨에 들고 창고갔다오겠다 걱정말라고 함 나도 말년이라 먹고놀고 운동만해서 조금은 자신있었음

두가마니째에서 어깨를 누르는데 차마 그만이라는 말이 안나왔음 취사병 아저씨들이 마지막 하나를 살짝 놓아주었는데도 숨이 맊혔는데도 한발짝 뛰기가 어려웠는데

양쪽으로 취사병아저씨들이 중심잡아주며 창고로 천천히 무사히 도착함 내려놓고 고개를 못들정돌 힘들었음

근데 앞에서 내동기가 자기는 4가마니를 160키로를 들고 날르겠다고 함

그러자 취사병아저씨들이 아저씨 그건 오바에요 안돼요 안돼라고 함 만류가 있는데도 내동기는 끝까지 꼭 하겠다고함

취사병아저씨가 짜증내면서 아 그럼 우리 원망하지 마요 라고 함 나는 창고에서 앉아서 보고 있는데 한가마니가 올려지고 그위에 또 한가마니

또 위에 한가마니 올려지니 내 동기가 다리를 떨기 시작함 그 뒤에 취사병 아저씨가 그냥 그것만 들고 가요 라고 하는데요 내 동기가 올려요 라고 함

결국 취사병 아저씨가 4개째 올려놓더니 양쪽을 잡아주기 시작함 근데 내 동기가 첫발을 때자마자 앞으로 쓰러질것 처럼 보이더니 순간 취사병 아저씨들이 어어어어하면서 중심 잡아주려다가 뒤로 꽈당 하고 쓰러짐

그러더니 동기가 못일어나더니 허리를 바늘로 쑤시는거 같다고함

얼마 못가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더니 병원을감ㅋㅋㅋㅋㅋ군의관이 허리요츄어쩌고 했던거 같은데 당분간 힘든일 못한다고 함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말년에 이게 뭔고생이냐고 약올리듯 얘기했는데 동기는 곧 휴가도 나가서 애인과 그걸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억울하다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췬넘 지금생각해도 갓등신들 많았던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