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반말로 쓸게

자대생활 처음은 좋았어 왜냐하면 이부대가 반년전에 이전할려다가 말아서 그기간동안 신병을 6달동안 5명 밖에 안받았거든

거기다가 거기가 통신부대다 보니까 한달에 한명올까 말까한 신병을 통신병만 받아버리니까

중대인원이 90명인데 운전병은 20명정도밖에안됬어 거기다가 휴가나가고 파견나가고 나면 남는 운전병이 10명초반대였지

내 아빠군번이랑 나 사이에 운정병 선임이 5명이였을 정도였어

덕분에 난 아빠군번, 삼촌군번들이 엄청 잘해줬어 진짜 자대가고 보름동안 피엑스에서 내돈으로 뭐 사먹은적이 거의 없는정도고

샴푸 바디워시 클렌져 심지어 세제나 다우니까지 쓰라고 사줬을정도 였지 문제가 하나있다면 

계원 새기들이 나를 싫어했어 보급계 하나랑 서무계 하나가 날싫어했는데

13년 초군번인 보급계 이새기가 처음봤을때 부터 날존나 싫어했어 내가 별거아닌거에도 잘웃는데 그게 맘에안들었나바

그렇게 한달반정도가 지난 어느날이였어 어떤 선임이 말년이라서 당직을 차다가 말차가 다가와서 불침번으로 빠졌는데

원래 당직설 사람이 파견을 가게되서 그선임이 대리당직을 차게된거야 그래서 그사람대신 불침번 설 사람이 필요했고 

그 보급계가 근무표를 짜는데 내 이름을 넣은거지 근데 이게 최소한 하루전날에라도 바꿧으면 몰랐겠는데 

당일날 일과도 다끝나고 바꿔버린거지 그래서난 불침번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룰루랄라 생활관에서 티비 보고있었는데 

내 맞선임군번하나가 존나 뛰어들어오더니 욕을 하더라고? 죤나 어리둥절해서 뭐 때문에 그러시냐 그랬더니

너 근무인거 몰랐냐는거야 난 씨발놀라서 그때까지중에 제일빨리 환복하고 얼른 뛰어나갔지 

나갔더니 내앞번초가 내 아빠군번이였는데 이사람은 존나 천사였어 그래서 뒤에가서 죄송합니다 하고 섰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너 암구호는 아냐는거야 그때 존나 머리를 오함마로 맞은 기분이더라 

근무자신고 할때 암구호물어보는건 신교대때도 야수교때도 한건데 이걸 자대와서 잊었으니....

그날 암구호가 아몬드에 로션이였는데 이건 내가 죽을때까지 못잊을꺼같다

그렇게 근신 끝나고 우리생활관에 피바람이 몰아쳤지 동기생활관이였는데 그때 동기가 6명정도? 있었는데 

이런 트집을 잡을수 있구나 싶은걸 다 트집잡으면서 까는데 

차라리 내가 맞는게 좋겠다고 생각이들면서 얘네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1시간정도 까이고 청소시간되서 

동기들 다같이 내려가서 분리수거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겠을 정도로 미안하더라

그날 금요일이여서 연등한번 시켜줬는데 우리생활관 침울해서 연등도 못하고 그냥 다 자는데 

침낭뒤집어쓰고 좀 울었다 그렇게 씨발씨발 하고있으니까 두시간 순삭되고 불침번 투입하고 온도체크하러 들어가는데마다 까여서

또 두시간 순삭되는데 존나 죽고싶었다. 

그날 내가 느낀게 힘있고 소리지르는 사람이랑 친해야 커버도 쳐주고 하는데 나한테 잘해주던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는게 느껴지면서 군생활 편할려면 줄을 타야된다는걸 깨달았어.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느데 그날 이후로 레토나 운전하는 선임똥꼬빨면서 부사수할려고했는데 내가 파견을 가버리는바람에 

내 다른동기가 레토나잡으면서 실패해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