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입대라고 모조리 다 최전방은 아닙니다. 다만 일반 지원자들보다 최전방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지요. 제 경우에는 제 부대에 훈련소 동기출신인 더플백이 4명이었는데 다 동반입대였습니다. 부대는 남양주라서 약간 후방에 속하는 지역이었고요.
그리고 최전방 후방 할 것 없이 부대는 운입니다. 힘든 곳은 후방이든 최전방이든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고, 쉬운 곳 역시 후방이든 최전방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대충 공통적인 사항을 들자면
최전방의 경우에는 식단이 후방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고기볶음이나 튀김류가 후방보다 더 많이 나오면서 음식 자체의 양도 많습니다. 빵이나 과일 같은 종류도 후방보다 더 많이 나오는 편이지요. 그리고 최전방의 경우에는 내무실 군기가 후방보다는 약간 떨어집니다. 후방보다 긴장감이 감도는 최전방 지역은 내무실에서의 유대감이 후방보다 더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임 후임 사이가 후방보다는 원활하지요.
후방의 경우에는 최전방보다는 아무래도 육체적으로는 수월합니다. 훈련하는 양이 적고 훈련 역시 최전방보다는 약간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동반입대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군대에서 오래 있으면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동기이든 훈련소 더플백이든 친구이든 서로 의지하고 쉬면서
고참 뒷담화라도 몰래 하고 px라도 몰래 같이 다닐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는 건
군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반입대 병사들이 최전방으로 많이 들어가는 이유도 최전방이 아무래도 육체적으로는
후방보다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살률이나 탈영과 같은 현상이 더 많은데
동반입대 병사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어서 자살률이나 탈영 등의 부작용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말하져먼 동반입대 병사들은 군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좀 더 수월하다는 뜻이죠.

동반 입대하고 서먹서먹해지는 경우는 간혹 있더군요ㅋㅋ

아버지 군번이 동반입대였는데 저 올 때부터 서로 말 한마디 안 섞다가 전역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구요~ 맞후임으로 들어온 녀석도 동반입대로 왔는데 
둘 다 열심히 하고 이쁨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기 나름입니다. 

동반입대라고 해서 차별 한다? 그런 거 없습니다.


제가 강원도 홍천에서 복무 했었는데 동반 입대 많이 오던데요?
전방이긴 하지만 최전방은 아니죠ㅋㅋ

맞후임이 동반입대로 오다보니 친구 옆에서 혼내기도 뭐해서 신경 많이 써줬습니다.
친구가 보는 앞에서 혼나면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그러지 않겠나요?
이런 부분이 제일 힘들 거 같아요.

그래도 의지는 많이 된다고 하네요. 짬 먹고는 더 재밌어 보이던데ㅋㅋ

아무튼 군입대 전 까지 맘 껏 놀다 들어가시구 저한테 화난 거 있으면 
쌓아두고 욕 하지마시구 미니로그에 그때 그때 풀어주셈.. 

섭섭하던데

저는 경기도 연천에서 나름 전방 군생활 했습니다. 4년 전쯤 군대였긴 하지만 주변에도 동반입대한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진 확실히 모르겠지만 동반입대를 하면 주특기가 없는 소총수(주특기 번호 100 인가?)로 전방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요거 걸리면 그냥 고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동반입대가 나쁜 점은 이 처럼 안 좋은 보직이나 전방에 가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동반입대를 한 주변 선/후임들을 봤을 때 이등병땐 붙어 다니다가 짬 먹으면서는 대부분 그렇지가 않더군요. 즉, 동반입대는 반짝 효과임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가 큰 모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반입대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반입대의 유일한 장점은 군대에서 아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다는거지만, 훈련소부터 같이 생활한 동기(더블백)이나 자대의 동기도 충분한 의지가 된다고 봅니다. 전역하고서도 좋은 친구로 남을 수도 있구요. 그냥 동반입대 하지 마세요..

저도 동반입대를 한 사람으로 나쁘지않습니다.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것은 좋은 경우죠. 최전방이고 나발이고 다 버틸만합니다. 제가 6사단 강원도철원인데, 한달에 한번 행군하고 매달 훈련뛰었지만 다 할만합니다. 남자면 그정도는 해야죠. gop도 가는데 최전방은 시간은 빨리가지만 일상이 매일 똑같아서 사람이 지칩니다. 

최전방가는거 그딴거 무서워하지말고, 어딜가든 내가 어느정도 하느냐에따라 군생활의 강도는 달라지는거니깐 걱정은 하지마요. 그런 생각하는게 젤 바보같은 생각이니깐.

몸이 편하면 갈굼이많아서 마음이 힘들고, 몸이 힘들면 서로 힘들어서 들 갈궈서 마음은 덜 힘든법이니깐요.

전 동반입대 강력추천합니다. 어차피 같은 소대까지 배치 안 해주기때문에 (해주는경우도있긴했으나 거의드문경우) 서로 비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남자새끼들이 그딴거 가지고 서로 맘 상할정도면 동반입대같이 할 가치가 없는 경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