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을 바라보며 내군생활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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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2-01-15 00:32:47 (14년 전) / READ : 1668
요약하는거 좋아하니까 짧게씀
입대전날:부모님과 대구행 부모님이 훈련소끝나면 입으라고 옷사주시고 저녁은 막걸리에 파전...
임대날:아버지와 사우나.... 잊혀지지않는다...... 아직도 생생한기억
입영장으로..... 전시관보고 노래자랑행사보고 그리고 남은30분.... 말없는 아버지
입영행사끝나고 막사로이동하는 순간 갑자기 들리는 아직도생생한 목소리 "oo아 여기야 여기 여기보라고 이자식아 안들리냐 제발좀봐" 깜짝놀라 돌아본 그곳에 눈물을 흘리며 서있는 상상도못한 한남자 주저앉은 어머니...
입소대대:지금까지 연락하는 친했던 전우조, 같이섰던 불침번 결국 같은 중대로 훈련소까지
훈련소:1주차 불안한 마음을 날려주신 신부님의 강연
2주차 친해진 분대원과 전우조들과 나눈 사회예기
3주차 매일 써주시는 인터넷편지들 그리고 눈물의 1분의 전화통화 처음 전화통화할때 내가한말 "끊지마 나야나"ㅋㅋㅋ
4주차 힘든 훈련 난 땡보라 사실 이때가 제일힘든훈련 지금까지 감동받으신분들 있다면 죄송
5주차 친해진 분대장 페북 친구된 ㅋㅋㅋㅋㅋ
자대훈련소:자대적응을 위한 지금생각하면 가장 즐거웠던 시간
자대
이등병:지금도잊혀지지 않는 이등병을 함께지낸 전 분대장(모든 악습을 타파해 우리를 마지막 악습의 끝자락으로 만든 고맙지만 미운애 이제내가 선임인데 짬짓을못하자나 부대가 너무착해저서=도가지나칠정도로 착한부대가됨), 첫외박의 기쁨, 첫외출
일등병:일병이 되자마자 부대를 박차고 나간 휴가 부모님과 다시함께간 사우나 묘한감정들
서서히 짬티를 벗어가며 행정일에능숙해지는 나 서서히 늘어가는 후임들
어느세 분대장 후보로 거론되는 나의 맞선임 ㅋㅋㅋㅋㅋ
이뒤를 채워가야할 나의 50% 과연끝은있을까????
저는 아직도 군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맞선임이 분대장으로 거론된다는... 아직 먼얘기군요.
저는 지금 50일이나 남았지만 글쓴이 님이나 저나 똑같애요.. 안보여요..
같이 화이팅이나 합시다.
상병 다셔도 이제 반하셨으니 실망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