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저는(32) 회사에 6살 어린 후배(26) 있는데 첫인상부터 너무 이상형이었음..피부가 하얗고 광이 찬 느낌
그냥 저런 친구랑 단둘이 커피나 맥주한잔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하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있었지..
* 둘다 회사는 지방인데 본가는 서울 가까운데 살고 있고
평일엔 각자 오피스텔에서 살면서 출퇴근, 주말에 서울감
그러다가 퇴근후 다이소를 갔는데 거기서 딱 마주첬음
자연스럽게 집방향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같이 걸었지
열심히 말하다보니 목이 막히더라고
후배가 이미 늦은시간 9시?인데 커피한잔 할래요?
묻길래 커피보단 생맥주한잔 간단히 하자라고 하고
그냥 동네 호프집가서 맥주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밤12시더라구..집 앞까지 대려다주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도파민이 미치도록 샘솟드라..ㅎㅎ진짜 26살 여자랑 단둘이 술마신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그냥 내 앞에서 있는 것 만으로도 황홀했음
그러고 다음날부터 퇴근후 카톡해서 평일밤에 산책 4-5번 정도하고 맥주도 3번정도 마시고 둘이 코인노래방까지 갔어
근데 남자친구 있는지 물어보니 4살 연상의 소개로 만난 6개월된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자연스럽게 주말엔 서로 연락안하고 평일에만 연락해서 저녁 9시 -12시쯤 만나는데 남자친구랑 한창 연락할 시간 아닌가? 싶긴하면서 좀 찝찝했어
그리고 선톡은 주로 내가 먼저 하지만 저번 주말 일요일엔 저녁 9시쯤 저녁 먹었냐고 묻더라..도파민 폭발해서 먹었지만 안먹었다고하고 새벽1시까지 맥주마셨어..
특이점으론 나랑 있을때 진짜 핸드폰을 한번도 보지 않고 대화에만 집중하고 주말에 뭐하냐 물어도 남자친구랑 데이트한다거나 남자친구 얘기 자체를 안꺼내
후배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 있기더하고 6살 어린 회사 사람이라 적극적으로 하기가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가능성은 있을까 형들?
*ps) 조만간 금욜에 퇴근하고 서울 내차로 같이 가자고하고 서울에서 한잔하고싶은데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