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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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4-07-01 00:00:58 (12년 전) / READ : 3707
아이를 둔 엄마 수연.
몇년만의 아이라 남편은 매우 기뻐하지만 수연은 기쁘지않았다.
아이를 키울 가정형편이 되지않기때문.
수연은 아이를 낙태시키기로 결정한다.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연은 한번정한 결심을 굳히지 않았다.
낙태는 불법이었으나 세월이 흐른지금, 낙태는 합법적으로 가능해졌다.
낙태수술 당일
"낙태수술 시작하겠습니다."
마취가스가 몸으로 들어가고 수연은 잠에든다.
'꿈?'
수연의 눈앞에는 수많은 혈관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밧줄들은 수연의 몸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게 뭐야! 끄윽!"
수연은 혈관이 연결되어 있는곳으로 걷자 아이가 있었다.
아이의 몸과 수연의 몸이 혈관으로 연결되었다.
"저기... 누구?"
수연이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는 망토를 뒤집어 씌었다. 대답이 없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아이의 망토의 머리부분부터 불타더니 아이의 모습이 드러났다.
"꺄악!"
아이의 모습은 알아볼수 없었다.
아이의 눈알은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두개골이 다보였고 하체조차 보기흉할정도로. 마치 무언가에 뒤틀린것처럼. 그리고 아이와 연결된 혈관이 하니하나씩 끊어지며 아이는 수연에게 다가가서 나지막하게 말했다.
"ㄴ...ㄷ...ㄷ...ㅎ...ㅂ...꼭..."
그리고 수연은 꿈에서 깼다. 수연은 굉장히 많은 땀을 흘렸다.
낙태는 성공적이였다.
수연은 몸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평범하게 다시 주부로 돌아갔다.
"아맞다. 두부..."
된장찌개를 끓이려던 수연은 두부를 사러 시장길에 나섰다.
횡단보도는 빨간불이었지만 수연은 버릇이 된 무단횡단을 했다.
그때.
"빠아아아아아아아앙!"
거대한 트럭이 수연에게 돌진했다.
"사...살...려..."
수연은 눈을 감았다.
"으...응?"
눈을 떴다.
수연은 뭔가 달라진걸 직감해 손을보니 매우 작은 아기손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굉장히 좁은 공간안에 갇힌 것도 깨달았다.
"뭐지? 내가... 어떻게 된거지? 왜 내가?!"
그때 갑자기 좁은 공간밖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자 그러면 낙태수술 시작합니다."
"잠깐만요 선생님. 딱 한가지 아기한테 할말이 있어요."
"말하시죠."
"너도 당해봐 이수연 씨x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