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압이다 ㅅㅂ럼들아
시작
안녕하세요.
20대초.. 태풍오는날 출근을 한 여자사람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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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기숙사이야기 쓰신분 삘을 받고
나도 작년에 내가 겪었던 정말 무서웠던 이야기를 해보겠음.
기숙사쓰시는 분처럼 재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ㅠㅠ
나또한 100% 실화임을 밝히는 바임.
때는 작년 2011년 8월경이였음.
나는 그때도 일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으로
집에오면 자기 바빴음.
우리엄마는 2주에 한번 집을 들어오시는 일을 하고 계시고
아빠는 밤에 일을 하시는 야간일을 하시기 때문에
저녁에는 내동생과 나. 이렇게 둘이 있곤 했음
게다가 동생은 야자를 끝내고 학원을 다녀오면
거의 나혼자 집에서 티비를 보다 잠이 들때가 많음
그러던 어느날 저녁
우리엄마가 전신거울을 하나 주어오셨음.
아파트 지하에 분리수거장에서 발견한 거울로, 누군가 내다버린것 같았지만
엄마는 너무나 멀쩡하고 내 방에 제대로 된 거울이 없는걸 생각해내시고
그걸 주워오셨음..
나중에 알았지만 절대로 주워 와서는 안될것으로 거울과 옷장,장농등이 있다고함
조금 찝찝했지만 거울도 크고
게다가 아파트지하에 누군가 내다버린거니 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음
그리고 무엇보다 그 거울은 날 !!!!! 너무나 날씬하게 만들어주었기 땜에
그 거울은 마치 마법의 거울처럼 나를 모델로 만들어 주었음.
누군가 버린 그 거울이 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음...
처음에는....
거울을 주서온 일주일간은 별다른 일이 있지 않았음...
난 2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귀신은 커녕, 가위에 가자도 눌러본적이 없는 사람임.
운동부족으로 인해 몸은 좀 허약하나 정신만은 건강한 여자임.
게다가 나는 무서운것도 굉장히 좋아라함.
물론.. 조금 무서워하긴함. 특히 공포영화는..
그치만 난 무서운 사진도 잘보고, 무서운이야기 듣는것도 잘하고
아무튼 좀 담력이 있는 여자임.
지금은 그 담력 다 사라짐ㅜㅜ
아무튼 그 거울은 내 침대 옆에 두었음.
아무튼 난 그 거울에 대해 별 생각을 하지 않았으므로
한 일주일동안은 잠잠했던것 같음.
그리고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위를 눌리게댐..
처음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누군가가 빨아들이는듯한
밑에서 누군가 나를 잡아내리끄는듯한 느낌을 받았음
정말 나는 평상시에 가위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기때문에
이게 가위인가? 드디어 내가.. 내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망할놈의 호기심으로 눈을 살짝쿵 떴음
귀신을 보고싶었기때문임.
그치만 귀신은 보이지 않았음.
그리고 난 약간의 허무함+허탈함과 함께 가위에 풀려나며
꿈을 꾸었음.
근데 나에게 문제는 가위가 아닌
바로 이 '꿈' 이였음.
첫날에 꿈에는 한 남자가 나를 쫓아왔음.
나는 복도형아파트에 살고있고, 내 방에는 창문이 하나 있음
그 창문은 복도를 향해 나있기 때문에 복도에 누군가 지나가거나
혹은 심지어 내방 창문을 들여다볼수 있기때문에 난 언제나 창문을 닫아놓곤함
더워죽을때도 절대 창문을 열지아니함.
우리동에서 변태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때문임.
아무튼 내가 쫓기고 있는 그 배경은 우리집 복도였음..
우리집이 보였지만 어찌되서인지 나는 우리집으로 들어갈수가 없었음
검은색의 옷을 입은 남자는 날 계속 쫓아왔음
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는 꿈을 꾸었음.
그러다 어느순간 복도가 끝이나고 나는 깨어났음.
난 그 남자의 모습이나,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서
내 온몸은 땀범벅이 되어있었음
그리고 꿈은 마치 내가 직접겪기라도 한것처럼 너무너무 생생했음
그러나 종종 이런 악몽을 꾸는지라 ㅜㅜㅜ
대수롭지않게 넘어갔던것이 화근이였고
이게 전신거울때문인지도 난 전!!!!!!혀!!!! 몰랐음 ㅜㅜ
정말 몰랐음...
그냥 가~~~~끔 꾸는 악몽중에 하나이겠거니 하면서 그날을 넘어간것이
지금생각하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후회가 댐 ㅜㅜ
그때 당시에 나는 남자친구가 있었기때문에
남자친구한테 그냥 그날의 꿈을 말해주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넘어가게되었음.
이게 첫번째꿈임..ㅜㅜ
아 거진 일주일가량을 일어난 일이라 한꺼번에 쓰니 너무너무 스크롤 압박이 심해지는데..
한분이라도 읽어주는사람이 있다면 이어서 써보겠음..
나란여자
댓글확인하는여자
태풍에 회사온게 마음에 안들어서
일안하고 딴짓하는여자.
아무튼 2편입니다!!
이번엔 좀 길게 두번째꿈과 세번째꿈에 대해서 써보겠음
매우매우 길지도 모르니 스크롤 압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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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첫날 그 꿈을 꾸웠고
대수롭지않게 너무나 걱정따위는 없이 그 다음날 잠이 들었음.
그리고 꿈은 시작되었음.
앞서 말한것처럼 나는 마지막에 복도의 끝에 다다르는것을 마지막으로
꿈에서 깨어났음.
근데 두번째 꿈부터 정말 너무 심상치가 않았음.
그 꿈이 그대로 이어지는것임.
그러니 마지막 꿈에서 나는 복도끝에 다다르면서 꿈에서 꺴는데
두번째꿈에서는 그 복도의끝에서부터 시작이 되는거임.
수없이 많은 꿈을 꿔봤고 가~~~끔 악몽도 꾸는 여자사람인 나는
이렇게 이어지는 꿈에 너무 당황스러웠음.
마치 인셉션 같았음..
인셉션처럼 꿈을 조종하면 좋겠지만 난 그러지 못했음.
꿈에서 난 너무 나약한존재였음 ㅜㅜ.
인셉션 여주인공이였으면 그 귀신을 구겨버렸을거임ㅜㅜ.
아무튼 그 꿈에서 시작이 되었고 남자는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음.
남자의 모습은 마치 저승사자와 같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위협적이라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거라는건 쉽게 그냥 너무나 당연하게 짐작했던것 같음. 꿈에서.
내가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정말 그 일주일간 겪었던 그것이 날 힘들게하기도 했지만..
잊을수가 없기때문임.
아무튼 남자의 모습은 얼굴이 희고, 키가 굉장히 컸고
검은색의 중절모 같은걸 쓰고 있었음. 그러나 전체적인 외형만 생각이 날뿐
얼굴이 어떻다라는건 자세히 기억이 나지않음.
그리고 난 복도에 끝에 다 다랐고
난 왠지 아 여기서 죽는구나. 이 생각을 했던것 같음.
근데 하늘은 내편이였음.
꿈에서 정말 구세주마냥 내 등뒤로 문짝이 나타났음!!!!
문짝!!!!!!!!!!!!!!!!!!!!!!!!!!!!!!!!!!
나는 정말 그 문을 열고 바로 들어갔음.
그리고 그곳은 나의 방이였음..
아까 난 분명 우리집을 지나쳤고, 우리집을 들어갈려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음, 근데 그 복도의 끝에는 문이 생겨났고
그걸 열고 들어가자 내 방이였음;;;
근데 왠지 모르게 바깥의 상황과는 다르게
방은 굉장히 포근하고 마치 벙커에 들어와있는느낌?
내가 여기있으면 살겠구나. 이 생각이 들었음;
방에 들어오자 맘이 안정되고 편안해졌음
1편에 보면 내 방창문이 복도를 향해 나있기때문에
복도에서 방안을 들여다볼수 있다고 했는데... 그 창문에..그 창문에......
그 남자가 서서 나를 노려보고있었음..
날 찢어죽일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남자는 내 방으로 들어오지 못했음.
난 안심했지만 그 남자는 서서 계속해서 날 째려보기만 하고있었음.
그리고 난 눈을 떴음. 그게 내 두번째꿈임 ㅜㅜ
꿈에서 일어난일인 만큼 현실성과는 굉장히 뒤떨어지고
앞으로 쓸 꿈에서도 장소가 갑자기 바뀐다거나 그렇긴함 ㅠㅠㅠ
하지만 꿈이 계속 이어지는게 포인트임.
마치 꿈을 일시정지 누르고 다시 재생을 누르는것처럼
일주일간 나는 그 꿈을 계속 이어서 꿈 ㅜㅜ
중간에 너무 놀라 깼다가 다시 잔적도 있지만
여전히 꿈은 이어졌음ㅜㅜㅜ
이틀내내 악몽을 꾼 나는 잠을 잔 기분이 들지도 않았음
정말 불면증으로 밤샌듯한 무거운 몸이였고 힘들었음 ㅜㅜ
굉장히 피곤했음.
하지만 난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음
내가 요새 너무 민감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말았던거임 ㅜㅜ
그리고 난 남자친구한테 또 꿈이야기를 해줬음
남자친구는 뭔가 이상하네 라고 말했지만 둘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던것같음.
남자친구는 그럼 잠들기전까지 통화를 해주겠다라고
나와 약속하고 그날의 일상을 시작했음.
집에 다다르고 서서히 잘 시간이 되자 나는 조금씩 불안했음
혹시 오늘도 꿈이 시작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막상 귀신이란 존재를 비록 꿈이지만 본 나는 정말 너무 무서웠던거임.
그러나.. 그때도 난 전신거울을 생각하지 못했음..ㅋ
그 전신거울은 그저 나에게 마법의 거울로
아침마다 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거울이였기때문임...
그리고 난 저녁에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틀연속으로 악몽을 꾸었다 라고 말을 했음.
우리 엄마는 정말 믿음이 강한 불교신자이기 때문에
집안에 달마도사 족자라든지, 관세음보살 액자가 있음.
액자는 내 방에 있고 달마도사 족자또한 내방에 있음.
예전에 내가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렸을적에;
그때 엄마가 내 방에 관세음보살액자와 주지스님에게서 받은 달마도사족자를 두고
기도를 열심히 했다고함. 그러자 내가 일주일 후에 나았다고;
그 이후로 우리엄마는 정말 엄청난 불교신자가 되었음.
지금 생각하면 그 남자가 방에 들어오지 못한 이유가
저거때문인가?라고 생각도 종종함.
아무튼 엄마는 나에게 너가 기가 허해서 그런거니
관세음보살 액자를 향해 자기전에 절을 3번하고 자라고 했음.
나는 그대로했음 ㅜㅜ
그러나... 부처님의 파워도 소용이 없었던거임 ㅜㅜ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다 나는 잠이 어느새 들었는데
남자친구는 내가 자는게 웃겨서 계속 전화를 듣고 있었다고함.
근데 전화음질이 갑자기 이상해지면서 지지직-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고
그 이후로 나한테 전화를 하면 전화연결이 안되었다고함ㅜㅜ.
이 이야기는 내가 무서워할까봐 아주아주 나중에 남자친구가 말해주었음ㅜㅜ
역시나 세번째날도 꿈이 이어졌음...
내가 방안에서 꿈이 끊겼는데 나는 여전히 그 방에 있었고
남자는 날 노려보고 있었음.
그 남자가 너무 무서워서 내가 잠시 딴짓을 하다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남자는 사라져있었음ㅜㅜ.
그리고.. 꿈속에서도..
호기심..그놈의 망할호기심.
나는 아마 공포영화에서 첫번째로 뒤지는 주인공친구일꺼임.
그 상황에서 왜 내가 문을 열었는지는 모르겠음
그냥 방안에 처박혀있었으면 난 세번째꿈에서는 조용히 넘어갔을수도 있음 ㅜㅜ
그치만 미친 나의 손은 방문을 열었음.
아마 귀신이 갔나 그게 궁금했던것 같음.
그리고 나의 벙커는 사라지고..... 바깥은 숲길이였음...
그러나 남자는 여전히 밖에 있었고 나를 보면서 소름끼치게 웃었음.
웃음소리또한 굉장히 기괴했는데
마치 끼기ㅣ기기기ㅣ기기긱 거리는 웃음소리였음..
마치 날보며 멍청한년이라고 비웃는것 같았음 ㅜㅜ
실제로 난 꿈에서 깨고나서 내 머리통을 한대 쥐어박았음.
난 내 벙커를 포기하고 제발로 걸어나온것임.
내가 방을 나오고 남자의 웃음소리를 끝으로 난 잠에서 깼음.
내 몸은 땀범벅이였음 ㅜㅜ
여기서는 무서움이 잘 표현됬나 모르겠지만
그 당시 나는 정말 심장이 터질것처럼 꿈이 너무 무서웠움 ㅜㅜ
정말 무서웠음.
그리고 대망의 네번째날에는
가위와 함께 귀신은 날 압박했음 ㅜㅜ...
3탄을 쓰고 전 일을 하러 가봐야게씀!
태풍이왔지만 일을하는..
모든직장인분들 힘내길 바라면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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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의 댓글을 쭉 보다가
거울에 귀신이 붙은거면 방안에 귀신이 나타나야하는게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분!
전신거울을 주어오고나서부터 귀신꿈을 꾸고, 가위에 눌리고
꿈에서 방안이 벙커로 작용하는 이유는, 왠지는 몰라도 꿈에서의 제 방은
거울이 없었고ㅜㅜ 뭔가 지켜주는 분위기가 났어요..
그게 꿈이라 그런지 왜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아무튼 뭔가 궁금하시다면 제가 친절하게 ..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설명해드릴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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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꿈을 꾸고나서부터는 나는 정말 너무나 피곤했음.
정말 지쳤음. 잠을 잤지만 하나도 개운하지도 않았고 3일째 내내 잠을 못잔것 같았음.
나의 피폐해진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는 날 걱정해주었고...
우리과장님은 심지어 회사에서 잠깐 눈을 붙이라하셨음..
그럴정도로 나의 다크써클은 나를 점령해가고 있었음 ㅜㅜ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어제 엄마말대로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나는 꿈을 또 꾸었다.
라고 말을 하자 엄마는 이제서야 심각해지신듯...
엄마가 자주가시는 절을 내일 퇴근하시고 다녀오신다고 하셨음..
사실 이때도 엄마가 절을 간다는게 탐탁치않았음.
나는 어제 절을 하고 잤고, 분명 내 방에는 액자와 족자가 있는데도 난 꿈을 꿨기 때문에
내 믿음은 곤두박칠 치고 있었음 ㅜㅜ.
나또한 모태신앙이 불교라 부처님을 철썩같이 믿었지만
끝끝내 날 배신하고 만거임ㅜㅜ.
아무튼 나는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또다시 밤을 맞이했음.
나는 잠들기가 무서웠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그간에 꿈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말하길 자기 친구중에 신기가 있는 친구가 있다고 했음.
남자친구의 말인 즉슨.
그 친구의 고모와 할머니가 무당이시고, 친구는 무당은 아니고 귀신은 볼수 없지만
어느정도 옛날부터 귀신과 관련된 신비한현상을 자주 경험했다고 했으며
나쁜일이나 혹은 그런걸 가끔 예지하기도 하는 아무튼 그런 친구가 있다고 했음.
사실 난 미덥지 못했음
난 가뜩이나 너무 지쳐있었고 힘든데, 그 친구와 함께 셋이서 보자는거아님?.
아니 무당도 아니고 고모와 할머니가 무당인 남자친구의 친구라니
부처님도 못 막은 귀신인데 그 친구가 뭘 할수 있겠음..
하지만 나한테 손해입히는것도 없고, 반신반의하며 내일 저녁 약속을 잡아놓고 난 누웠음.
근데 네번째꿈은 정말 다른꿈과 무서움이 차원이 달랐음.
난 매우 잠이 빨리드는 체질인데 그날따라 남자친구와 전화통화를 끊고나서도
잠이 안왔음.
잠은 무척이나 오고 졸린데 잠은 안오는 희안한 상태가 된거임.
사실 난 기뻤음 조금.
이제 잠을 안자면 꿈을 안꾸기때문임그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카톡으로 나 지금 잠안온다 너무좋아. 라고 하면서
둘이서 킥킥 거리고 있었는데 그 순간.
난 가위에 눌렸음 ㅜㅜ.
핸드폰을 꼭 쥔채로 가위에 눌렸음.
아 첫날에 이은 가위인데, 똑같은 가위에도
첫날은 신기했고 귀신의 존재를 몰랐기때문에
넘어갔지만, 꿈이 2~3번 이어지고 난 뒤에 눌린 가위라
난 너무 놀랬음.
첫날과 똑같이 누군가 날 밑에서 끌어내리는듯한 기분이 들었고
정말 난 침대에 삼켜지는줄 알았음 ㅜㅜ.
근데 그 순간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졌음,
뭐라 표현하기가 애매함. 난 목을 졸려보인적도 없고 물에 빠진다거나
공기가 부족한 경우를 못 겪어기때문에 ㅜㅜ 그때 겪었던 숨쉬이가 어려운건 마치
내 몸에 누군가 큰 돌덩이를 얹어놓은듯한? 그런 힘든 숨쉬기였음ㅜㅜ
사실 이게 귀신이 내 목을 졸랐다고는 생각하지않음.
난 꿈 이외의 공간에서는 귀신을 본적이 없기 때문임.
난 눈을 뜬채로 가위에 눌렸지만 귀신은 못봤음 ㅜㅜ.
긴장많이했지만 못봐서 다행이였던것 같음.
봤으면 기절했을수도ㅜㅜ.
난 항상 방문을 닫아놓고 자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방문을 열어두었고,
마침 학원마치고 오는 동생소리에 맞춰 난 가위에서 풀려났음 ㅜㅜ.
아무튼 난 정말 내 방에서 못 있겠는거임.
내가 그 방을 쓴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라 나도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동생한테 꿈이야기를 하고 모든 불을 켜둔채로 난 거실에서 잠을 들었음.
허나.. 전신거울 귀신은 대단한 능력의 귀신이였음.
거실에서 잠을 잔 내 꿈속에 또 나타난거임 ㅜㅜ.
그 전날 꿈에서 난 산길 숲속에서 그 남자가 웃는모습을 보며 잠에서 깼는데,
역시나 같은 부분으로 시작이 되었음. 난 달렸음. 죽어라달렸음.
뭔지몰라도 그 남자한테 잡히면 정말 죽을것 같았기 때문임 ㅜㅜ.
하지만 난 잡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었음
4번째의 남자는 마치 우사인볼트와 같았음.
난 달렸지만 남자한테 잡히고 말았음
그리고 남자는 내 목을 졸랐음ㅜㅜ
난 이제 죽었구나 했음.
꿈꿀때는 이게 꿈인지 거의 자각을 못하지않음?.
나또한 그랬음. 꿈꿀땐 정말 생생하고 난 정말 죽는구나 했는데
깨어나니 꿈인..? 아무튼 난 목을 졸리는걸 마지막으로 꿈에서 깼음.
내가 꿈속에서 죽어서 깼는지
아니면 목을 졸리다가 깬건지는 모르겠음.
새벽녘에 동생이 화장실을 가다가, 거실에서 끙끙대는 소리가 들리길래
내가 말한 꿈이야기를 생각하고 악몽이면 깨워주려고 거실로 왔다고함.
근데 내가 인상을 엄청 쓴채로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고 했음ㅜㅜ
그래서 동생이 놀라서 날 깨운거고 난 일어났음.
그리고 난... 목이 왠지모르게 아픔과 동시에 그날 새벽에 컴퓨터를 했음.
잠을 잘수가 없었기 때문임.
근데 뭔지는 몰라도 난 그날 출근하다가 넘어졌음.
꿈속에 비하면 너무 약했지만 아무튼 넘어졌음ㅜㅜ
그리고 그날 저녁 나는 엄마가 전해준 염주와 더불어 남자친구의 친구를 만났음 ㅜㅜ.
내가 걱정된 엄마는 퇴근하자마자 절에 다녀오셨고, 주지스님이 항상 차고있던 염주를
엄마한테 주셨다고함. 그리고 엄마는 내가 야근을 하는 우리회사앞까지 찾아와서 염주를
전해주시고는 다시 가셨음 ㅜㅜ. 역시 뭐니뭐니해도 엄마뿐임..
아무튼 그렇게 엄마의 염주를 전해받고 그날 저녁 좀 늦게
우리집과 가까운 술집에서 남자친구의 친구와 남자친구 이렇게 셋이 만나게 됬음.
근데 남자친구 친구가 나를 보자 표정이 확 변하는거 아니겠음 ㅜㅜ???
솔직히 이때까지도 난 그냥 별생각이 없었음.
신기가 있다고만 했지, 그 친구가 무당은 아니기 때문임.
근데 술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는 진짜 너무 놀라웠음;;;;;;;
남자친구가 친구한테 연락하기이전에 그 친구가 먼저 연락을 했다고함.
꿈속에 계속 너여자친구랑 비슷하게 생긴사람이랑 이상한남자랑 나오는데 혹시 뭔일 있느냐
너 여자친구가 바람피는거 아니냐 ㅋㅋㅋㅋ 이랬다고함.
내 남자친구 카톡에는 항상 내 사진이 있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겨서 여자친구인줄 알았다고함.
근데 무언가 위화감이 자꾸들어서 내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한거임
무슨일이 있는가 싶어서, 아니면 정말 바람피는건가 싶어서..
그리고 내 꿈이야기를 들은 그 오빠는, 사실 날 만나기 이전에 할머니한테 다녀왔다고함.
꿈이야기를 늘어놓자, 할머니는 ㅜㅜㅜㅜ
아주 지독한 놈이 붙었다며,
그나마 제 어미가 쌓아놓은 덕이 있어서 그정도로 끝나고 있는거라며
방에 있는 달마도사와 관세음보살액자가 지켜주고있고 또 나를 어여삐 봐주는 조상신이 있다고함
그래서 꿈속에서만 괴롭힘 당하는거라고함 ㅜㅜ.
그게 아니였으면 난 진작에 큰일났을거라고.
주워와서는 안될 물건이 몇가지가 있는게 그중에 하나가 거울이라고함 ㅜㅜ
그 할머니 말로는 작은 거울도 주어와서는 안되는건데 큰 거울을 주어왔으니 화가 있는거라고ㅜㅜ..
귀신의 음기가 너무 쎄서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수도 있다고 함ㅜㅜㅜ..
그러나 귀신이 쎈만큼 날 돌봐주는 이들도 있으니 그럴경우는 없을거라고,
하루빨리 거울을 다시 있던자리로 되돌려놓으라고 하셨음 ㅜㅜ.
아무데나 버려서는 안되고, 원래 있던 자리에 고대로 갖다놔야한다고 하셨음 ㅜㅜ.
아무튼 대충 이런이야기를 해줬음..
난 정말 멘붕이였음ㅜㅜ.
귀신때문에 죽을수도 있다니.. 정말 너무 멘붕이였음ㅜㅜ.
하지만 난 네번째꿈에서 목이 졸린채로 꿈에서 깨어나지 않았음?
날 지켜준다던 조상신은ㅜㅜ??? 어디있는거임ㅜㅜ...
아무튼 난 정말 멘붕인채로
그날 술을 먹었는지
안주를 코로먹었는지 난 기억이 잘 안남 ㅜㅜ.
그리고 남자친구는 나를 데려다주고 집에 갔고
그 오빠는 나한테 조심하라며ㅜㅜㅜ.. 그리 말해주고 갔음...
그날 밤에 나도 너무 경황이 없이 집에 왔기 때문에
거울은 버리지 못했음 ㅜㅜ
그리고
난 잠이 안들려고 했지만
술기운인지..ㅜㅜ 아니면 내 정신력이 약한건지
나는 티비를 킨채로 소파에서 또 잠이 들었음
안녕하세요.
일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씻고 바로 쓰는 판입니다.
저도 후리님 글 기다렸는데
전신거울 버리셨다는 말에 깜짝 ㅜㅜ
그치만 저희집은 주변에 대학도 없거니와
제가 봤던 귀신은 남자귀신이니
틀린 거울이라 다행입니다ㅜㅜ
부디 그 거울을 누가 주서간 사람이 없기만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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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술먹고 잠들어버린 내가
거울을 버리지 않았던 것은 엄마한테 받은 염주도 있거니와
그날 새벽에 들어간 나는 거울을 버릴 생각도 못한채 잠이 들었음..
귀신의 농락인가.. 아무튼 난 거울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음 ㅜㅜ
아무튼 난 3편에서 목이 졸린채로 잠에서 깨어났음
여전히 꿈은 이어졌음.... 난 목이 졸린채로 꿈이 시작되었음
하지만 그 손아귀의 힘이 많이 약해진 느낌이 들었음.
내가 염주를 차고 잔게 도움이 된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남자의 손아귀힘은 점점 줄어들었음, 하지만 여전히 날 노려보는 눈은 매서웠고
그 남자는 나를 향해 말을 했음 ㅜㅜ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였지만
꿈에서 깨어난뒤에도 내가 멍하게 있을 정도로 생생했음.
목소리는 굉장히 쇳소리가 많이 섞인 전형적인 귀신의 목소리였지만
너무나 그 목소리가 무서웠던걸로 기억이 남...
마치 뭐랄까.. 해리포터가 디멘터한테 영혼이 빨리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했을거임.
아무튼 그 귀신은 나한테
" 넌 참 운이 좋아. "
라고 말하였음 ㅜㅜ...
무슨 운이 좋다는거임.. 내가 운이 좋았으면 우리엄마가
저딴거울을 주어오셔서 내 방에 두지는 않았을거임ㅜㅜㅜ
사실 난 두번째꿈,세번째꿈에서까지도 거울을 들여와서 그런가 하고 반신반의 했었음.
하지만 네번째꿈에서 가위에눌리고 목숨이 위협당하자 나는 추리를 시작했음 ㅜㅜ..
그 모든것은 거울을 들이고 나서부터 시작이였음.. 그래서 전신거울에 귀신이 붙었구나 라고 생각을 했고,
그 오빠의 할머니 말씀을 듣자 더 확신하게 된거임 ㅜㅜ..
아무튼 그 남자는 내 목에서 서서히 힘을 풀고 사라져갔음.
허나 이게 끝이 아님.
귀신은 집착했음 나한테.
나는 꿈속에서 목이 풀림과 동시에 달렸음.
누군가 물을수도 있겠지만 보통 영화에서는 목이 졸린 다음에 풀려나면
켁켁 되짆슴..? 그치만 나는 그러지않았음
꿈속이라서 고통은 있지만 후폭풍은 없는 모양이였음..
귀신은 내 목을 조르는것을 포기하고 사라지는듯 했으나
날 다시 미친듯이 쫓아왔음 ㅜㅜ.. 왜.. 어째서
살려주는게 아니였나..ㅜㅜ??
아무튼 나는 달리고 또 달렸음,
그러다 어느 산골집을 보게 되었음 ㅜㅜ
꿈속이였고 난 무작정 거기로 달려갔음..
뭔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듯한 그 집에는
곱게 차려입은 여자가 앉아있었는데, 내가 그곳을 들어가자
남자는 나를 쫓아오지 못하고 방에서와 마찬가지로 밖에서 날 노려봤음
남자는 나를 잡지못한것에 대해 매우 분해보였음,
나는 여자를 향해 뛰었고 여자는 날 꼭 안아주었음 ㅜㅜ
엄마품과같이 너무나 따뜻해서 나는 꿈속에서 울었던것 같음.
그리고 그 여자는 일어나서 남자를 향했음
남자는 여전히 분노에 찬 얼굴을 띄고 나만 바라보았음 ㅜㅜ
여자는 남자를 향해 소리쳤음 ㅜㅜ
얼굴표정을 보고 소리친다고 느낀것뿐임...
여자는 굉장히 화난듯 했음...
근데 난 목소리가 안들렸음 그 여자가 뭐라고 하는지...
남자는 여자가 화를 내자 갔음....
아마 지금 생각해보면 얜 너가 건드릴 애가 아니다?? 이정도 아니였을까..
그리고 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잠을 푹 잤음 ㅜㅜ..
5일째 시달린 밤에 나는 정말 잘잤음..
그리고 그 다음날 난 정말.. 놀랬음..
엄마가 아침일찍부터 부재중전화를 무려 5통이나 남겨놓으신거임..
그래서 전화를 하자 엄마가 엄청난 이야기를 했음 ㅜㅜ
엄마가 어렸을적 할머니는, 그러니까 나한테는 증조할머니임
증조할머니가 엄마를 정말 어여삐 여기셨다고 함.
엄마는 첫째로 태어났지만 아들을 원했던 할아버지가 이름까지 남자이름을 지어줬지만
여자가 태어나자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다고 함.
그 이후로도 줄줄히 여자만 태어난 엄마의 집은 .. 딸만 넷에 아들이 하나인 딸부잣집임..
막내가 아들이였음.. ㅋㅋ 엄마랑 20살도 넘게 차이나는..늦둥이기도함..
아무튼 그래서인지 할머니가 엄마를 정말 이뻐하셨다고함.
아마 첫손주이기때문에 그렇지않았을까 생각함...
하지만 증조할머니께서는 내가 태어나고 얼마후에 세상을 등지셨다고함.
돌아가시는 날까지 엄마만 찾으셨고, 치매에 걸리셨어도 엄마이름만은 기억하시는..
아무튼 그러셨다고함..
아무튼 그런 증조할머니가 그날 밤 엄마꿈에 나타나
생전 그런 얼굴을 짓지 않으셨는데 무서운 얼굴을 하시고 나타나서
엄마를 엄청나게 혼을 내셨다고 하시는거임...
아마 그럼 날 구해준 그 여자분은 증조할머니의 젊으셨을때 모습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음......
엄마는 어떻게 무슨말을 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고는 했음..
그러나 혼이 무척났고, 엄마의 꿈속에서 엄마는 어렸을때의 모습으로 혼이 났다고함..
그럼 날 돌봐준다는 어여삐여긴다는 그 조상신은 우리 증조할머니인가??
사실 그 조상신이라는게 할머니가 될수도 있는지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ㅜㅜ
그날 날 구해준건 증조할머니라고 생각함 나는..
그래서 엄마는 별일 없는거냐며 나한테 전화를 하신거임..
그리고 내 꿈이야기를 듣자 엄마는 정말 놀랬고 경악했음 ㅜㅜ...
나도 지금 쓰면서 그때 생각하면 놀라운데..ㅋㅋㅋㅋㅋ... 가끔씩 지금도 말함..
아무튼 그렇게 다섯째날의 꿈이 끝났음..
엄마는 그날 저녁에 거울을 치우자는 말을 했음..
그리고 나도 오빠한테 들었던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알겠다고함..
그리고 엄마 퇴근하고 나서 엄마가 자주가는 절과 함께 점집을 한번 다녀오자고 함..
아마도 엄마는 그 후에 혹시 귀신이 나에게 붙거나? 하는걸 걱정하셨던것 같음..
그리고 난 여섯째날 저녁에 절과 함께 생전처음으로 무당집을 다녀왔음 ㅜㅜ...
아직 완벽히 끝난게 아님!!!ㅋㅋ
드뎌 다음편이 마지막편임..
후리님처럼 길지도 않은 짧은편에 끝나는 이야기임ㅜㅜㅜ..
평범하디 평범한 내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아무튼... 봐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추천도 댓글도.. 땡큐!
안녕하세요.
출근하자마자 마지막편을 쓰러온 사과입니다.
일단 댓글들을 보던중에 맞춤법 친절히 지적하셨던 분.
감사합니다 미쳐몰랐네요..
그리고 욕하시는 분..
누군지도 모르는 저한테 그렇게 욕하시는 님보다는
차라리 맞춤법 틀리는게 더 사람 됨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악플이 달린다는게 이런 기분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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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단 무당이 말씀하신거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
꿈이 계속 이어지자 남자친구와 저는 최근에 저한테 생긴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일이 부쩍 잦아졌고.. 서로 추리를 하던 도중
10년을 넘게 산 제 방에서 악몽을 이렇게 연속적으로 무섭게 꾼것도 처음이거니와..
새로이 물건을 잘 사지 않는 저에게 변화된거라고는 전신거울이 하나 생겼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그냥 이래저래 전신거울때문이 아닐까 라는 말을 자주하곤 했어요.
아마도 오빠가 친구한테 말하면서 여자친구가 전신거울을 주워왔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악몽을 꾼다.
라고 말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세히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악몽 두번째밤 당시 제 방에서 제가 보호를 받았다고 글을 썼는데 이 부분에서
저또한 아침에 일어나니 제일 먼저 엄마가 놓아주신 달마도사 족자와 관세음보살 액자가 눈에 들어왔어요
누구든 대부분이 이런꿈을 꾼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부처님이 절 보호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증조할머니였을수도 있지만요.
그 부분도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고, 그 당시 제 걱정이 너무나 심했던 남자친구가
그 친구한테 최대한 자세히 모든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나싶어요..
조상신에 관한 부분은 할머니께서 해주신것이 맞지만, 그 액자와 족자에 관한것은 친구분이 말하고나서
할머니께서 그것들도 보호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신것 같습니다.
사실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그때 당시 제 나름대로 해석한것을 쓴거기도 한데
그거때문에 헷갈리심이 있으셨나봐요.
아무튼 궁금증 아닌 궁금증에 대한 답변은 이렇습니다.
항상 부족한 글솜씨 칭찬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추천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마지막 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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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섯째날 저녁.
나는 엄마가 퇴근하고나서 절과 함께 무당집을 다녀왔음.
사실상 절에서는 주지스님한테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주지스님은 전날 엄마에게 주셨던 염주와 더불어 자그마한 부처님 불상을 내게 하나 주셨음
절에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아니하고,
엄마와 함께 부처님께 절을 드리고 나왔음.
특히나 엄마는 내 걱정이 극에 다달아 108배를 하자는 것을 내가 간신히 말리고 나왔음 ㅜㅜ
절에서는 매년 3000배를 하는 날이 있는데
사실상 나는 모태신앙이 불교이긴하나 주말마다 가는 엄마에 비해 ㅜㅜ
열심히 가지 않으므로 저 날이 무슨날인지 잘 모름.
아무튼 엄마는 3000배라도 하실 기세였기 때문에 엄마를 간신히 말린 나는
이모가 잘 본다는 무당집을 향했음 ㅜㅜ.
사실상 난 무당을 실제로도 본적이 없거니와, 엑소시스트나 그런?? TV프로그램에서만
봐왔기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음 ㅜㅜ.
그 점집은 우리이모가 굉장히 많이가는 무당집으로.. 나름 이모네 동네에서는
유명하다고 잘 맞춘다고 알려지기도 한 무당집이였음.
사실 무당집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점집이 맞는건지....
그 곳은 예상외로 많이 음침하지는 않았음..
할머니신?을 모신다는 그 무당은 엄마와 나를 보자 매섭게 눈매가 변했음 ㅜㅜ..
엄마는 사실 겁이 많으심.. 그것이알고싶다 이런 프로그램도 잘 못보기 때문에
담담한 나와달리 우리엄마는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셨음 ㅜㅜ...
노란색 한복을 입고있었고 눈화장이 굉장히 무서웠던걸로 기억함 ㅜㅜ..
아무튼 그 무당은 엄마를 매섭게 째려봤음 ㅜㅜ
" 딸 팔자를 다 망쳐놨네 망쳐놨어. "
라고 말하였음 ㅜㅜ...
사실 난 무당을 믿지아니하였음 ㅜㅜ
사기꾼같았음..
사실 그 거울을 주워온것은 우리엄마기때문에
엄마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음.
고개를 푹 숙인 엄마는 죄인이 된듯 하였음 ㅜㅜ
난 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했음
내가 기가 쎘다면 이런일도 겪지않았을거임.. 아마도....ㅜㅜ
무당은 나를 보며 말했음
" 그동안 겪은게 있을테니 잘 알고 있겠지. 어서 털어내봐. "
정말 신기했음 ㅜㅜ
이게 무당의 술수인지 아니면 정말 뭔가 보였는지는 몰라도
내 입은 뚫린 폭포수마냥 그동안 있었던 일을 무당에게 다 말했음 ㅜㅜ
물론 그 조상신에 대해서도 말했음 ㅜㅜ
" 니 어미가 그동안 덕을 많이 쌓아 이정도인거야. 안그랬으면 진작에 큰일났어.
어미가 귀신놀음에 놀아났으니 엄한 딸이 고생을 하는게지. 니가 문제야 니가.
음기가 대단히 강한 귀신이야. 거울에 붙은지도 오래되었어. 전 주인도 고생꽤나 했을 물건이야.
내다버리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내다버려야지. 아직도 갖고있는 이유가 무엇이야?..
금으로라도 되어있는 거울이야? 가지고 온 그 자리 그대로 갖다놓아. "
ㅜㅜ대략 이런말씀을 하셨음.
우리엄마가 귀신놀음에 놀아난것이라고,
굳이 우리가 아니였어도 누군가 집어갈 물건이였다고 하심 ㅜㅜ.
내가 아니더라도 누가 집어갈 물건이라고 했잖슴..
그렇다면 우리가 내다버린 이후에도 누군가 또 집어갈수도 있다는거임..ㅜㅜ
그게 걱정된 나는 그걸 물었음 ㅜㅜ
누가 다시 집어가면 어떡하냐고.. 그러다가 니 걱정이나 하라며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무당은 날 때렷음 ㅜㅜ...
그리고 부적을 두장 써주었는데 하나는 거울 뒷쪽에 붙이고 하나는 내 방문 위쪽에 붙이라고 하였음.
자세히는 잘 모르겠으나 거울에 붙이는 부적은 귀신의 귀를 빨아들여 귀신놀음을 못하게 하는 부적이고,
그러니 다른사람이 집어가지 않는 ㅜㅜ??.. 내 방문 위쪽에 붙이는것은 행여나 귀신이 날 다시 찾아와도
날 찾지 못하게 하는?? 아무튼 그런 부적이라고 하셨음 ㅜㅜ
그리고 또
귀신은 지금 날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상태라고ㅜㅜ..
그나마 나를 지켜주는 조상신, 즉 우리 증조할머니가 생에 덕을 많이 쌓아
그 덕을 내가 보고있는것이고 우리엄마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음 ㅜㅜ.
뭐가 됬든 어여삐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제삿밥은 꼬박꼬박 챙겨드리라고 하셨음 ㅜㅜ..
흐엉.. 증조할머니 감사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부적을 두장 받아들고 나는 집으로 향했음
거울을 버릴 준비를 하고 ㅜㅜ..
엄마와 차에 타면서 말을 했는데
정말 우리엄마가 귀신놀음에 놀아난것인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음
엄마는 지하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올려고 하는데 유독 그 거울이 눈에 띄었다고 함.
그래서 주워온것이라고ㅜㅜ... 엄마는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줄곧 하셨음ㅜㅜ
아무튼 엄마와 나는 부적이라는 무기를 갖고 거울을 버릴 준비를 하였음..
집에 도착해서 내 방 위에 부적을 먼저붙이고 거울 뒤쪽에 부적을 붙일려고 했는데
여기서 우리엄마와 나는 기절할뻔함 ㅜㅜ..
사실상 들고왔을 당시에도 깨끗하고 그래서 거울을 닦지 않고 바로 사용한탓에
거울 뒤쪽은 본적이 없었는데 ㅜㅜ.. 그 받침대 뒤쪽 부분에 네모난 흔적?
아무튼 그쪽만 굉장히 깨끗하고 나머지는 약간 지저분한?? 그런 네모난 흔적이 있었음 ㅜㅜ
내가 그냥 추측하건데 이게 부적의 흔적이 아닐까싶음ㅜㅜ
무당이 전주인도 고생을 꽤나 했을 물건이라 했으니 우리처럼 부적을 쓰지않았나함.
그렇다면... 부적을 뗀건 도대체 누구일까..ㅜㅜ???..
아파트 주민 누군가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거라고 생각하니 뭔가
보이지는 않아도 동지애 같은게 생겼음... 경비실에 방송해서 찾아보고 싶을정도였음..
아무튼 엄마와 나는 그 전에 남긴 그 흔적보다 아래쪽에 부적을 붙이고
그래도 혹시 누군가가 주워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고문을 붙였음
절대 주워가지마시오. 라고...
그리고 엄마가 주워왔다는 자리에 정말 그~~대로 갖다놓았고
그날 밤 나는 정말 오랜만에 악몽없는 꿈을 꾸고 푹 잤음 ㅜㅜ...
대신 우리엄마가 꿈을 꾸웠는데
그 전날밤 엄마를 혼내던 할머니는 고운 한복을 입으시고 덩실덩실 춤을 추셨다고 함
계속 춤을 췄다고 함. 그 모습이 왠지 엄마도 너무 신이 나서 같이 두분이서 춤을 추셨다고 함..
아마 내가 겪을일이 끝이 난다는 뜻에 꿈이 아니였나싶음 ㅜㅜ..
아무튼 분리수거날까지 그 거울은 얌전히 잘 있다가
분리수거날 저녁에 사라졌음.. ... 누가 주워간게 아니기를 간절히 바랄뿐임...
그 거울에 무슨 사연이 있고, 왜 그 남자가 나타났는지에 대한건 나도 끝까지 모르겠음ㅜㅜ...
아무튼 나는 그 거울에 귀신이 붙어있었다고 아직도 믿고있고.. 그랬던것 같음...
난생처음 무당집도 가보고 절도 가보고.. 귀신도 보았던 경험이지만
다시는 두번다시는 이런경험 하고싶지않음 ㅜ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고루고루 주는 너무 힘든 경험이였음...
그 이후로 나는 예전처럼 귀신을 본적도, 가위를 눌린적도 없이
너무나 건강히 잘 지내고 있음!!!
이걸로 주워온 거울 이야기는 모든게 끝이 났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