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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주의] 할머니의 충고 [2]

탈퇴한 회원입니다
2014-08-26 22:15:53 (11년 전) / READ : 2244

    [편의상 반말]

    초등학교때의 얘긴데 .
    되게 친한 친구가 있었거든, 초등학교 당시에

    지금은 정신병원에 있지만. 그 아이의 얘기를 해줄려고해 .


    그러니깐 초등학교 여름때였거든.
    그때 당시 롤라장이 되게 유행이었어 .
    놀기를 좋아했던 친구와 나는 오후에 만나서 롤라장을 가기로 했었지.


    그런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친구가 나오지 않는거야
    여름이고 더워죽겠고 핸드폰도 없을때였으니깐, 답답하고 짜증나 죽겠는거야
    그래서 온갖 짜증을 내면서 그아이 집으로 갔거든 ?

    근데 이새X가 방구석에서 쳐박혀 자고있는거야.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
    그래서 발로 걷어차면서 깨웠어


    " 아 씨X . 니 미친나 . 쳐자고있노 ."


    온갖 욕을하면서 깨웠거든
    그러닌깐 부시시 눈을뜨면서 깨더군

    근데 얘가 쫌 이상한거야.
    식은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눈도 풀린채로 잠에서 깬 것과는 다른 멍한 표정을 하고 있는거야.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거든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꾼 꿈얘기를 해주더군 .


    내친구가 꿈애기를 자주 해줬거든
    오래전부터 꾸던 꿈인데 되게 착한 할머니가 나온대 꿈에 자꾸
    그 할머니는 언제나 밥상을 거하게 차려놓고 친구가 배불리 먹을수 있게 해줬다는거야

    그 할머니 인상이 어찌나 좋은지
    꿈에서 지만 할머니와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다더군.

    그리고 그 꿈을 꾸면 실제로 밥을 먹은것처럼 배가 불렀다고 해.
    그날도 그 할머니가 꿈에 나왔대 .

    그래서 밥을 한상 거하게 먹고있는데
    그 할머니가 갑자기

    " 어디좀같이 가자 . "


    라고 했어 .


    그냥 생각 없이 따라 갈려고 했는데
    그날 아침에 친구 친할머니가 해준 얘기가 생각이 났대.


    그 친구는 할머니랑 가치 살고있었는데
    할머니가 신기가 쫌 있어거든 .


    오늘 등교길에 할머니가


    " 오늘 누구 따라 가면 절때 안된데이 . 진짜 안된데이."


    라고 당부를 하셨다는거야 .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문득 그 생각이 딱 들더래
    그래서 그 꿈에 나온 할머니한테


    " 안갈래요 . 내 친구랑 약속있어가 이제 가야되요 "


    라고 했거든


    근데 그 할머니 얼굴이 순식간에 진짜 무섭게 변하더래
    그 할머니는 내 친구 목덜미를 잡고 게속 어디론가 끌고가더래


    그 힘이 얼마나 센지 아무리 벗어날려고 해도 도저히 도망쳐 나올수가없었대..
    정말 무서워 죽는줄 알았대.


    그때 문득 친 할머니가 해준 얘기가 생각이 났어.


    "만약에 꿈에서 어데 끌리가면은 당황하지 말고 벽이나 기둥같은데 머리르 세게 쳐박으모 꿈에서 깬디 . 아랐제?"


    그말을 생각하자마자 막 끌려가는데 나무가 보이더래.
    그래서 거기에 머리를 박을려고 머리를 딱 들이미는 순간


    갑자기 그 할머니가 친구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면서


    "니 이거 누가가르쳐줬노? 느그 할매가 가르쳐주더나?"

    라며 빙그레 웃더래.
    결국 꿈에서 못 벗어나고 게속 끌려갔대


    산같은델 막 지나니깐 정말 끝이 안보이는 커다란 문이 나오더래
    그 문을 통과하니깐 강 같은게 나왔대 .
    노를 저어서 가는 배 있지?

    그 배에 막 던지다시피 해서 태우더라는군


    친구는 계속 울면서 왜그러냐고 보내달라고 정말 쉴새없이 빌었대.
    할머니는 계속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노를 저어서 강을 건너고 있었대
    친구 눈에 문득 그 할머니의 지팡이가 보이더래. 그래서 그 지팡이에 죽을힘을 다해 머리를 박았지


    그리곤 꿈에서 깨어났다고 하더군 .


    듣고 있는데 소름끼치고 무섭고 죽겠더군
    그래서 놀 흥도 사라지고 난 집으로 왔지.
    근데 그날 이후가 문제야.


    그 친구가 학교도 안 나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거야.
    그래서 한 한달동안 나도 찝찝해서 안 만나고 걱정은 됐지만 집으로 찾아가지도 않았거든.


    그러던 어느날 한 2달쯤인가 지났을때 그 친구가 자기 집으로 놀러 오라고 하더라고.
    난 미안한 마음에 간다고 했거든.


    근데 친구가 실실 웃으면서 집에 데리고 가는거야 .


    정말 미 마냥. 실실 웃으면서.


    그리고 친구 집에갔더니 걔가 실실 웃으면서
    " 우리 할머니바바 . 미쳤디. "라며 미친듯이 웃는거야.


    할머니방을 무의식적으로 봤지
    1평 남짓한 방에 빛한줄 들어오지 않는 암흑 속에서 친구 할머니는 계속 허공을 보며 빌고있는거야.

    정말 공포스러운 얼굴로


    " 내가 가르쳐준거 아니야. 정말 아니야. 잘못했어..잘못했어."


    라는 말을 계속 중얼거리면서 .


    그리고 할머니는 얼마안돼 돌아가셨고.
    친구는 그 충격으로 병원에 있어. 아직도.

    그친구가 먹은 밥은 제삿밥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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