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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친구이야기 시즌 2 7편

Minerals : 3,391,611 / Level : 상사 상사
2014-07-12 16:30:07 (12년 전) / READ : 138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i6MS

    아홉번째 에피소드.
     
     
    글쓴이가 아파서 입원한적이 있었음(저도여린여자에요..)
     
     
    으리으리한 대학병원은 아니고 시내에 있는 쪼끔 큰 병원에입원했음.
    (내가입원한병원엔 보험빵쳐서 안아픈데입원한 고딩노무새끼들도 은근많앗음..휴)
     
     
    병원이 시내 끝자락쪽에 있었는데,병원 뒤쪽으로는 다 철거촌?어쨌든 그런곳임.
     
     

    내가 지금 이얘기를 왜했는지는 읽다보면 알수있음.
     
     
     
    나는 그런 크지도 작지도 않은(아프다고하면그냥입원시켜주는)병원에 입원했고..
     
     
     
     
     
     
     
     
     
     
     
     
     
     
     
     
     
     

    당연히 나의웬수들이 다 모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쉘이가 빨리 나으라고 지목숨같은 몽쉘도 두박스나줌^^고맙다돼지년아
     
     
     

    오늘은 글쓴이가 입원했을때 일을 쓰도록 하겠음
     
     
     
    글쓴이가 일주일정도 입원해있었는데 웬수들이 오면 항상 병실이 시끄러웠음
     
     
     
    처음엔 옆에 아주머니들 눈치가 쪼끔..보이긴 했지만
     

    우리답게 먹을거 많이많이드림*^^*
     
     
     
    결국 아주머니들이랑도 다 친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자가 가져온 비싸고 좋은 먹을거라곤 말못함.우리가 친화력이 좋아서임)
     
     
     
    여느때와 다를것없이 우리는 병실에서 수다를 떨고있었음 (병실사람들이랑 다친해진다음이엿음ㅠㅠ)
     
     
     
     

    우리정말 입이 귀에 걸린듯 미친듯이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쁨이도 안어울리게 빵터져서 웃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웃음소리에 아주머니들도 같이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같이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미친듯이 잘 웃고 있는데 갑자기 기쁨이 표정이 굳어짐.
     
     
     
     
     
     
     
     
     
    그리고 요구르트랑 쌀과자(인절미과자라곤말못함)을 들고 나가버림..
     
    (참고로 글쓴이가 요구르트를 매우조아함*^^*큰거말구쪼끄만거)
     
     
     
     

    내 웃음은 기쁨이 표정이 굳어질때부터 슬슬 자취를 감췄지만
     
     

    눈치없는 나머지것들(몽쉘,꼬마,부자)는 깔깔깔깔 잘웃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들의 웃음은 기쁨이가 나가버리고 나서야 멈춤.
     
     
     
     
     
     
     
     
     
     
     
     

    "야...우리뭐잘못했냐..?ㅠㅠㅠㅠㅠ"
     

    "ㅇㅇ"
     

    "뭐잘못했지.....쟤또왜저러는데ㅠㅠ"
     

    "ㅇㅇ"
     

    "똥방구같은년."
     

    "ㅇㅇ"
     
     

    병맛대화를마치고 우린 뒤늦게 기쁨이를 찾으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봐도 병원안에 기쁨이가 없는거임...(사실 글쓴이 병실이 있는층밖에 안찾아봄)
     
     
     
     
    그래서 글쓴이는 링겔을 질질끌고 웬수들은 한껏 걱정된다는 표정(믿거나말거나)로
     
     

    기쁨이를찾으러 1층으로 내려감..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임.
     
     

    1층로비에도 없고 현관?그 큰 문에도 없고 바깥에도 없고 흡연지역에도 없고.....
     
     

    슈퍼도 가고 주차장도 갔는데 없었음.
     
     

    그렇게 병원주위를 삥삥 돌다가 뒤뜰이라고해야하나..풀밭에 벤치가 있는곳.
     
     

    거기서 기쁨이를 찾았음.
     
     
     
     
     
    그런데 우린 진짜 정말 매우 심각하게 놀랬음.
     
     
     
     
     
     
     
     
     
     
     
     
     
     
     
     
     
     
     
     
     
     
     
     
     
     
     
    기쁨이가 울고있었음..
     
     
     

    벤치에 앉아있는것도 아니고,벤치 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벤치를쳐다보며) 울고있었음.
     
     
     
     
     

    "야 여기서뭐해"
     
     
     
    "(코먹음)......"
     

    "어?너왜울어?응?"
     
     

    "애기가 진짜 너무불쌍하다..."
     
     
    "무슨애기?왜불쌍해?누군데.."
     
     
    "몰라...."
     

    "무슨애기...너 여기아는애있어?"
     
     
    "없어"
     
     
     
     
     
     
     
     
     
     
     
    이정도 되면 여러분들도 다들 짐작 했으리라고 믿음.
     
     
    기쁨이가 말한 애기는 귀신이였음.
     
     
     
    5~6살정도 된 어린아이였는데
     
     
     
    환자복을 입고있지 않은걸로 보아 병원에서 죽은게 아닌거같다고했음.
     
     

    애기는 그냥 평범한 차림..원피스같은걸 입었다고함.
     
     
     
     
    우리가 한창 병실에서 미친듯이 웃고있을때 기쁨이가 무의식적으로 복도를 봤는데
     
     
     

    거기에 그 애기가 서있었다고함.
     
     
     
     
    근데 애기가 그냥 서있는게 아니라 부들부들 떨면서 "배고파언니"라고했다함.
     
     
     
     

    그런데 그 애기가 너무 선한(착한)표정이였고,정말 악의가 하나도 없어보여서
     
     
     

    기쁨이가 자기도 모르게 요구르트랑 과자 (순전히 자기눈앞에보인거임)을 들고 나갔고
     
     
     
     
    그 애기귀신은 그런 기쁨이를 따라왔다고함.
     
     
     
     
     
    그래서 결국 사람들 눈을 피해서 온곳이 뒤뜰이고,과자랑 요구르트를 애기에게 줬다고함.
     
     
     
     
     
     
    그 애기귀신의 말에 따르면 부모에게 버림받아서 할머니랑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이 병원에왔다고함.(부모란사람들은 할머니랑도연락끊고 살았던듯;망해라)
     
     
     
     
    며칠을 이 병원에서 지내고,양치가하고싶다는 할머니의 말씀에
     
     
     
    꼬마는 집으로향함..꼬마네집은 아까말한 병원 뒤 다쓰러져가는 집이였음.
     
     

    집에서 세면도구만 달랑달랑 챙겨서 병원으로 오는도중,계단에서 발을헛디딤.
     
     
     
     
    그동네에 유독 높고 가파른 계단이 많았는데,계단에서 굴러떨어진것도 아니고
     
     
    굴러 떨어지는도중 난간 옆으로 몸이 빠져서 떨어져서 죽음.
     
     
     
    꼬마는 그저할머니가 양치하고싶다는 말에 집에있는 치약칫솔을 챙겨서 올려했던것 뿐이였고,
     
     
     

    며칠동안 밥도 그저 병원밥을  할머니랑 나눠먹었다고함.
     
     
     

    할머니는 아이가 사라지자 의사한테말했고,결국의사가 경찰에 신고함.
     
     

    그리고 신고한지 하루만에 아이 시신을 찾음.
     
     
     
     
    애기귀신은 아는 길이 집에서 병원오는길,병원에서 집가는길밖에 없었기때문에
     
     
     
    무작정 병원으로 왔다고함.
     
     
     
     
    할머니는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으셨는지..며칠 뒤 세상을 떠나셨다고함..
     
     
     
     

    귀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고 못되고 무서운 귀신만 있는게 아님...
     
     
     
    나도 기쁨이랑 함께있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이얘기 저얘기 다들었지만,
     
     
     
    이 이야기는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너무 가슴이 아픔..ㅠㅠ
     
     
     
     

    애기귀신은 그렇게 기쁨이가 준 요구르트와 과자를 먹고(어떻게표현해야할지모르겟음..)
     
     
     
     
    울면서 고맙다고...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함.
    (그 애기귀신이 더이상눈에보이지않는다는데,어떻게 써야할지몰라서 사라졌다고썼어요)
     
     
     
    후에 향이랑 물을 가지고(요구르트랑과자도챙겨감) 꼬마네 동네입구에서 기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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