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에피소드.
완전 따끈따끈한 이야기네요..방금일어난거니깤ㅋㅋㅋㅋㅋㅋ
저랑 기쁨이는 집이 굉~~장히 가까움!!
그래서 우리 팸 안에서 나랑 기쁨이가 제일친함^.^~~~
(기쁨이한테 궁금한거있으면 저한테 질문해주세여 곧바로답변드림)
우리 부모님도 기쁨이를 아시고,또 좋아하심!!!
하지만 기쁨이가 귀신을 보는줄은 모르심..ㅠㅠ
기쁨이가 귀신본다고 기쁨이를 멀리하실분들은 아니기때문에
난 그닥 걱정 안함!기쁨이도그렇고..헤헤
또 주저리주저리 하네요 흑흑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약 두시간?쯤 전에 기쁨이가
우리집으로 전화를함.난 컴퓨터 옆에 바로 집전화가 있기땜시
내가 일빠로 받았음.
받아보니까 기쁨이였음.
난 반가움을 숨기고 "어 왜"라고 다소 딱딱하게 말했음..나름시크해보일려고..
(+사실 쫄아서그랬음..ㅋㅋㅋㅋㅋㅋ시크=겁)
하지만 돌아오는 기쁨이의 대답이 더딱딱하고차가웠음ㅠㅠㅠㅠ
정말 진심으로 나의 심장을 쿵!떨어뜨리는 대답이였음
"야 지금 너네집앞으로나와 할얘기있어"
...........그렇슴.
난 얘가 할얘기 있다고 부를때가 세상에서제일무서움.
내가 위에서 시크해보일려고(쫄아서그런거지만)한 이유도 바로 이것때문임..
아무리 평소에 내가 막대하고 우리둘이 제일 친하다지만..
난 얘가 이럴때마다 귀신이야기때문에부르는거겟지?라는생각밖에안듬
어쨌든 난 원래부터 기쁨이의 말을 무시하는 아이는 절대아니기때문엨ㅋㅋㅋ
"추워죽겠는데갑자기왜ㅡㅡ짜증나"라면서 옷입고 현관으로가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좀 비루함....ㅎㅎ
기쁨이는 글쓴이를 보자마자 정말 다!짜!고!짜!
"야 얘 보이냐??"
라며...^^아무도 없는 자기 옆을 가리켰음...^^;;
그렇게 난또 심장어택을 당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무서워서 죽는줄알았음ㅠㅠㅠㅠㅠㅠ지릴뻐뉴ㅠㅠㅠㅠㅠㅠ
내가 '나 겁먹었어요'를 얼굴에 써붙이고 왜그러냐고 물어보자,
돌아오는 대답이 참 가관이였음.
"아,시* 이새끼가 자꾸 나 티비보고있는데 너도 지 본다면서 너한테가재"
기쁨이가 날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는데,나랑 며칠전에 눈이마주쳤다고,
가보자고 했다고함.그런데그렇게 나쁜귀신은 아닌거같아서 데리고온거라고함.
너 그렇게 날 위험에 빠뜨리고 싶었니?기쁨아...불만있음말로해....
앞으로말잘들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엏엉허어엏엏엉....
그렇슴..별다른이유가 아니였음ㅠㅠ진짜 토시하나안틀리고 저렇게말했음.
기쁨이 나빳죠 여러분ㅡㅡ?혼내줘요..ㅠㅠ
그러다 그귀신이 나한테 해코지하면 우짤라고 나한테데려옴ㅠㅠㅠㅠㅠ?!?!?!?!?!?
슬슬 궁금증+짜증이 샘솟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덜덜 떨면섴ㅋㅋㅋㅋㅋㅋㅋ아이챙피해...ㅋㅋㅋㅋㅋㅋㅋ
기쁨이한테 다다다 쏴댔음..아마 말도좀 더듬었을거임..ㅎㅎㅎㅎㅎ
"너 이새끼!!!!!이러다 귀신이나한테붙으면어쩔려고그래!!!!!!!!"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음..실로 근사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얼굴봐 귀신붙게생겼나"
ㅇㅇ...........아...........
ㅜㅜㅜㅜㅜㅜㅜㅜ읗어허엏ㅇㅎ어허어헝ㅇ엉어어어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내가 한참을찡찡대고서야 기쁨이는 잔뜩 쫄아있는 나를 위해 우리집 대문앞까지날바래다줬음^^*
그리고 이건 대문앞에서 나눈 이야기임.
내가 귀신이해코지하면 어쩔려고 데려왔냐고 막뭐라고 했잖슴..?
일단 난 귀신들이 안좋아하는 타입으로,귀신들은 나한테
관심도 없다고함.내가 사람을 죽여서 그 죽은귀신이 나한테 붙지않는이상
내인생에 귀신이 붙을 날은 없을거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ㅇㅇ..귀신마저도 외면하게 만드는 얼굴인가봐여...후..
어쨌든 난 굉장히 방금 심장이 쫄깃쫄깃 탱글탱글 해졌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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