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실
채팅 1
게임 0
유물

실시간인기

귀신보는 친구이야기 9-2

Minerals : 3,391,611 / Level : 상사 상사
2014-07-08 20:36:26 (12년 전) / READ : 3017
    異 4



    그렇게 무심하게 듣고

    주말을 잘 보내다가

    월요일이 왔음

    카페 챗방을 가니 또 그녀석이 있었음

    정모때 일이 문득 생각남.



    나 

    HS : ?? 왜요?

    나 네이트 하냐?

    HS : ??



    예전에

    한창 오컬트호러 덕후질 했을때

    귀신보는 친구놈에게 보여줬던 사진이 있음



    나 이거 봐바

    귀신보는 놈 뭔데

    나 아니 그냥 한번 봐바 사진전송

    귀신보는 놈 치워라ㅡ─

    나 뭔데?ㅋㅋ

    뭐 보이냐?ㅋㅋㅋ

    귀신보는 놈 좋은것만 보고 살아도 모자를 판에

    이딴거나 보고있어ㅡ─



    그렇게 친구놈은 아무 대답도 안해주고 까였지만

    이년도 뭔가 보인다면 까칠한 그놈과는 달리

    잘 설명해 줄 것 같았음



    네이트로 추가를 하고

    이 여자애와 말하기 시작함



    나 이거 봐바









    나 : ......



    HS : 이거 쩐다

    이거 뭐임?

    나 뭐 보이냐?

    HS : 장난 아니네

    여기 뭐하는데에요?

    나 아니 그것보다 뭐 보여?

    HS : 엄청나게 강한데?

    나 뭐가 강해

    HS : 뭐랄까...

    한두명이 아니에요.

    나 : !!!!!!!!!!!!!



    이누나키 터널

    일본 최대의 심령스팟임

    이누나키 터널이 뭔지는 검색해도 쉽게 나옴



    나 자세히좀 설명해봐

    HS : ...

    보통 사진에 찍힌 귀신들은

    말 그대로 사진이거든요

    근데 이건 좀 많이 특이해

    나 뭐가 특이한데.



    HS : 움직여안에서



    =================================================================================



    異 5



    HS : 움직여안에서










    나 움직인다니 무슨 소리야

    HS : 말 그대로.

    사진인데 멈춰있는게 아니라 안에서 움직인다구요.

    나 진짜냐?

    HS : 이정도면 신기가 먼지만큼 있어도 보이겠다.

    나 ...

    HS : 레드는 뭐 이상한거 없어요?

    나 아무것도...



    뭔가 약오름

    먼지만큼 있어도 보인다는데

    먼지만큼도 없다는 것인가...



    HS : 집중해봐요 집중.

    나 집중?

    HS : 그냥 저 안에 보이는지

    눈으로 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느낌을 말해봐요 느껴지는거.

    나 ...



    녀석 말대로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머릿속에 연상되는걸 말하기 시작했음



    나 흰옷.

    아니 흰색보다 누런색에 가까운 넝마

    HS : 

    나 한복은 아닌것 같아

    HS : 

    나 어려.

    여자아이? 10~13 살 정도

    HS :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았어

    나 ???????!!!!!!!!!!



    영문을 모르겠음

    다시 물음



    나 무슨 말이냐

    HS : 그 여자애 맞다구요ㅋㅋㅋ

    한두명이 아니긴 하지만

    그 여자애가 가장 강하게 보이긴 해

    나 진짜냐?

    HS : 



    뭔가 신기했음

    왠지 기운이 나는 것 같아 다시 집중함



    나 터널안 바닥에 드글드글 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해

    HS : 맞아드글드글ㅋㅋㅋ

    나 너 나한테 뻥치는거 아니야?ㅡ─

    HS : 진짜라니까요



    뭔가 아리송 하면서 긴가민가 하면서

    재밌는 느낌임



    나 이거 왠지 재밌네...-_-

    HS : 그거 너무 오래 하지 마요

    머리아파져ㅎㅎ

    나 ...



    =================================================================================
     
    異 6



    나 저기로 직접 가면 대놓고 보일려나

    HS : 그럴지도ㅋㅋㅋㅋ

    근데 레드는 저기 가면 큰일나요

    나 무슨 소리야

    HS : 대여섯 사람에게 강한 존재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강한존재는 적이 되거든

    나 ...

    HS : 아무튼 레드는 신기해요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싶긴 함ㅋㅋㅋ



    HS : 그리고 저 사진은 일부분일 지도 몰라요

    나 일부?

    HS : ...

    거대한 존재의 일부

    저 산이 거대한 몸통이라면

    예를들면 눈... 정도?

    나 : ???



    녀석과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후에

    대충 마무리가 되었음

    갑자기 귀신보는 친구놈이 보고싶어졌음



    이녀석 잘 살고 있으려나
    신고
    • 댓글이 0 개 달렸습니다.
    글목록 이전글 다음글
    글쓰기


    🎪공포/미스테리 관련글을 올려주세요!!🎪설윤 25.06.22추천 6
    인기게시물 미네랄 보상 중지 YGOSU2 25.12.24-
    [썰] 모스크바의 비밀 대피소 : 메트로-2 설윤47825.10.12추천 1
    [사건/사고] 이혼 소송 변호사도 놀란 역대급 불륜 사건. (1) 청담동백호72725.10.11추천 1
    [사건/사고] 얼마전 미국 경찰이 공개한 cctv (1)청담동백호68625.10.11-
    [사건/사고] 혐오주의) 비번 경찰 살인 미수 사건청담동백호75225.10.11-
    [공포] 숨바꼭질뚱초단38725.10.10-
    [공포] 뒷산뚱초단28625.10.10-
    [공포] 머리카락뚱초단29525.10.10-
    [공포] 보충수업뚱초단25325.10.10-
    [사건/사고] 일본 사법 역사상 최악의 사건 '하카마다 사건' 설윤43125.10.08-
    [사건/사고] Sora 2로 만든 1996년 북진통일에 성공한 대한민국청담동백호37225.10.07-
    [사건/사고] 범행동기 외에 모든 것이 의문인 미제사건 청담동백호42125.10.07-
    [사건/사고] 우당탕탕 해병불장난ㄷㄷ (탄약고 옆)청담동백호37125.10.07-
    [사건/사고] 19년만에 무죄로 밝혀진 사건. (1) 청담동백호44625.10.05-
    [사건/사고] 재벌2세 양아치가 사고쳤지만 모두 이해해줬던 사건 (1) 청담동백호47425.10.05-
    [사건/사고] "4억원 어치 골드바 살게요"…할머니의 다급한 요구에청담동백호39725.10.05-
    [사건/사고] 어제 의식 잃었다가 생존한 한석준 아나운서 근황. 청담동백호46725.10.05-
    [사건/사고] 최근 중국 불꽃놀이 대참사 (1)청담동백호53525.10.04추천 1
    [사건/사고] 삼성 '트라이폴드폰' 핵심기술 유출…65억 받고 중국에 넘겼다 청담동백호37025.10.04-
    [사건/사고] 직장 내 괴롭힘에 끝내…강원랜드 "기간제는 근로자 아냐. 내부조사 중단." 청담동백호34725.10.04-
    [사건/사고] [충격] 중국계 조직 동남아에서 취업사기로 한국 청년 1000명 감금·폭행…마약·범죄 강요청담동백호30025.10.03-
    [사건/사고] 단순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애플 리버 살인사건 (1) 청담동백호31025.10.03-
    [사건/사고] 강간 살인 사건 - 키르기즈에서의 사형제 부활 논의 청담동백호32125.10.03-
    [공포] 무서운 이야기 4 릅정후24525.10.03-
    [공포] 무서운 이야기 3 릅정후17525.10.03-
    [공포] 무서운 이야기 2 릅정후18125.10.03-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