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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실화. [3]

Minerals : 1,445,780 / Level : 병장 병장
2015-08-07 13:00:35 (11년 전) / READ : 6039

    안녕하세요~ ㅎㅎ

    글을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새벽에 악몽을 꾸고나거 갑자기 옛날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

    글을 씁니다.... 이런글은 처음 써보는거라 어색...

     

    그때가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이니... 벌써 15년은 더 지난일인데...

    아직도 제 기억속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일이네요...

     

    그때 대구 초등학교 인근에 살고있었음.

    대구에 사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구초등학교에서 도보로 5~7분거리에 동성로가 위치하다보니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동네에서 대구초로 가는길은 매우 어둡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음...

     

    하루는 가족외식을 가는데 근처에 살고있으셨던 큰이모와 같이 저녁 7~8시경? 맞나

    대구초쪽으로 걸어가는데 그날따라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옆에 걸어가던 아저씨가 눈에 밟혔음.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위에 말했듯이 동성로가 가깝다보니 그냥 시내가는 사람인가 싶었음.

    대구초 인근의 고기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밥먹고 한다고 2시간정도

    시간이 지나서 계산을 하고 집을 가는데 집에가는 내내 찝찝하고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보니 아까전의 그남자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벌써 볼일을 다봤나??

    머지??

    우연인가..??

     

    별 생각없이 길을 가고 있는데 맞은편쪽에서 정말

    이목구비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직까지도 와... 이 할머니는 무섭게 생겼다...

    라고 기억을 갖게 한 인상을 가진 할머니가 우리를 지나치더니 뒤에

    따라오던 남자한테... 갑자기

     

    야이 시발새끼야!! 사람 좀 그만 죽여라.. 니 주변에 피냄새가 진동을한다!!

    와... 아직까지 또렷히 기억에 남음.... 막 소리치고 지나감.

    그때 조금 소름이 돋았는데 그냥 미친할머니인가 하고 집에가다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는 안보였음... 그래서 아.. 그냥 이동네 주민인가 보구나... 하고 다시 집으로감

    집이 그떄 빌라에 살았다보니 문으로 들어가는데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이

    고개를 돌리니 아까전에 그남자가 우리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골목길에서 고개만

    빼들고 우리가 들어가는걸 지켜보고 있었음....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그당시 너무 무서워서... 아빠하고 엄마한테 아까 그남자

    골목에서 우리 쳐다보고있더라... 큰 이모 어떻게 집에가냐 하니깐

    그날 우리집에서 자고감....

     

    그 뒤로 지금은 이사를 갔지만 10여년을 그 집에 살면서

    그 길을 걸을때마다 계속 생각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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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 전
      야이 시발새끼야! 정자좀 그만죽여라 니주변에서 밤꽃냄새가 진동을한다! 베스트 댓글
    • 댓글이 3 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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