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실
채팅 1
게임 0
유물

역사는 무엇을 기록했나, 1561년 뉘른베르크 UFO 사건

Minerals : 3,220,549,710 / Level : 대장 대장
2025-09-27 11:54:32 (3개월 전) / READ : 157
    1000058789.jpg 역사는 무엇을 기록했나, 뉘른베르크 UFO 사건

    1000058790.jpg 역사는 무엇을 기록했나, 뉘른베르크 UFO 사건


    1561년 4월 14일, 독일 뉘른베르크 상공에서 일어난 기이한 천체 현상은 "뉘른베르크 UFO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의 기록이 매우 상세하여 오늘날까지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인쇄업자 한스 글라서(Hans Glaser)가 제작한 목판화와 설명이 담긴 전단지(Broadsheet)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해가 뜨는 새벽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뉘른베르크의 수많은 시민들이 하늘에 나타난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글라서의 기록에 따르면, 태양 주변에는 붉은색, 검은색, 그리고 푸른색의 둥근 공과 십자가 모양의 물체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물체들은 마치 서로 싸우는 것처럼 불규칙하게 움직였으며, 때로는 길고 좁은 원통형 물체(cigar-shaped object)들이 둥근 공들을 쫓는 모습도 관찰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현상을 '하늘의 전쟁'이라 묘사했습니다.


    전투가 격렬해지자, 일부 물체들은 불타면서 지상으로 떨어졌고 큰 연기를 내며 사라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지상으로 떨어져 부서지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전투가 끝난 뒤, 하늘에는 검은색의 거대한 창 모양의 물체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목격담은 당시의 전단지에 그림과 함께 상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기이한 사건은 오늘날에도 명확한 해답 없이 여러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외계 비행체 가설 (UFOs): 이 사건을 외계 문명의 비행체가 벌인 공중전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시 기록이 매우 구체적이며, 다양한 형태의 비행체들이 묘사된 점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둥근 공, 십자가, 원통형 물체 등은 현대 UFO 목격담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자연 현상 가설: 과학자들은 당시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자연 현상을 목격하고 이를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환일 현상(Sun Dog)'입니다. 이는 대기 중의 얼음 결정이 빛을 굴절시켜 여러 개의 태양이나 빛의 덩어리처럼 보이게 하는 현상입니다. 붉은색, 푸른색의 빛이 관찰된 것도 이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현상과 동시에 일어난 대기 중의 구름과 바람의 움직임이 마치 물체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심리학적 및 종교적 가설: 심리학자 카를 융(Carl Jung)은 이 사건을 당시 사회의 불안정과 종교적 믿음이 결합되어 나타난 집단 무의식의 발현으로 보았습니다. 16세기 유럽은 종교개혁과 전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으며, 이러한 사회적 불안이 하늘의 현상을 '하늘의 징조'나 '전쟁'으로 해석하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뉘른베르크 UFO 사건은 1566년 스위스 바젤에서 발생한 유사한 천체 현상과 함께, 중세 시대의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이 사건은 과학, 심리학, 그리고 미지의 현상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신고
    • 댓글이 0 개 달렸습니다.
    글목록 이전글 다음글
    글쓰기


    🎪공포/미스테리 관련글을 올려주세요!!🎪설윤 25.06.22추천 6
    와토 미네랄 배당에 대한 수수료 조정 YGOSU2 17:52-
    인기게시물 미네랄 보상 중지 YGOSU2 25.12.24-
    [썰] 모스크바의 비밀 대피소 : 메트로-2 설윤47825.10.12추천 1
    [사건/사고] 이혼 소송 변호사도 놀란 역대급 불륜 사건. (1) 청담동백호72725.10.11추천 1
    [사건/사고] 얼마전 미국 경찰이 공개한 cctv (1)청담동백호68625.10.11-
    [사건/사고] 혐오주의) 비번 경찰 살인 미수 사건청담동백호75225.10.11-
    [공포] 숨바꼭질뚱초단38725.10.10-
    [공포] 뒷산뚱초단28625.10.10-
    [공포] 머리카락뚱초단29525.10.10-
    [공포] 보충수업뚱초단25325.10.10-
    [사건/사고] 일본 사법 역사상 최악의 사건 '하카마다 사건' 설윤43125.10.08-
    [사건/사고] Sora 2로 만든 1996년 북진통일에 성공한 대한민국청담동백호37225.10.07-
    [사건/사고] 범행동기 외에 모든 것이 의문인 미제사건 청담동백호42125.10.07-
    [사건/사고] 우당탕탕 해병불장난ㄷㄷ (탄약고 옆)청담동백호37125.10.07-
    [사건/사고] 19년만에 무죄로 밝혀진 사건. (1) 청담동백호44625.10.05-
    [사건/사고] 재벌2세 양아치가 사고쳤지만 모두 이해해줬던 사건 (1) 청담동백호47425.10.05-
    [사건/사고] "4억원 어치 골드바 살게요"…할머니의 다급한 요구에청담동백호39725.10.05-
    [사건/사고] 어제 의식 잃었다가 생존한 한석준 아나운서 근황. 청담동백호46725.10.05-
    [사건/사고] 최근 중국 불꽃놀이 대참사 (1)청담동백호53525.10.04추천 1
    [사건/사고] 삼성 '트라이폴드폰' 핵심기술 유출…65억 받고 중국에 넘겼다 청담동백호37025.10.04-
    [사건/사고] 직장 내 괴롭힘에 끝내…강원랜드 "기간제는 근로자 아냐. 내부조사 중단." 청담동백호34725.10.04-
    [사건/사고] [충격] 중국계 조직 동남아에서 취업사기로 한국 청년 1000명 감금·폭행…마약·범죄 강요청담동백호30025.10.03-
    [사건/사고] 단순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애플 리버 살인사건 (1) 청담동백호31025.10.03-
    [사건/사고] 강간 살인 사건 - 키르기즈에서의 사형제 부활 논의 청담동백호32125.10.03-
    [공포] 무서운 이야기 4 릅정후24525.10.03-
    [공포] 무서운 이야기 3 릅정후17525.10.03-
    [공포] 무서운 이야기 2 릅정후18225.10.03-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