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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1 [2]

Minerals : 3,391,611 / Level : 상사 상사
2014-07-01 20:07:08 (12년 전) / READ : 2677
    저 어릴적 일들 많이 생각나네요.
    어릴때 워낙 신기가 강해서

    용한 무당 아주머니가
    그 당시에 이 기운 일년 더 가면 무당될거라고
    그러셔서 엄마가 걱정 엄청 하셨는데
    그럴 팔자가 아니렸던가
    일년도 지나기 전에 깜쪽같이 신기가 없어져서
    무당 팔자는 피한 사람.ㅋㅋㅋ

    지금은 못 보는데 어릴 적 그 당시에는 엄청 봤어요.
    다 기억하는데 에피소드 정말 많다는..

    시골 갔다가 상경해서 밤 늦게 집으로 가려는 
    버스 기다리는데.....
    엄마 친구분이 마침 정류장 지나가다가 
    우리 가족 보고서는 태워주겠다고 차를 세워 주셨거든요.

    근데 제가 못타게 한거에요.
    왜냐면.... 차가 봉고차였고 아줌마 혼자 타고 계셨는데

    운전석 뒷자리에 있죠..
    봉고차 좌석들... 자리가 없어요...
    내가 자리가 없다고... 막 그러니까
    엄마랑 가족들은 저더러 자리 많은데 왜 그러냐고 막 뭐라하고...

    근데 없는걸 있다고 할 수가 없었어요.
    그 많은 자리 중 맨 뒷자리에는 검은 관이 놓여 있었고...
    나머지 자리에는 검은 모자에 검은 복장을 한 남자 두명이
    줄같은거(포승줄 같은) 들고 아줌마를 노려보고
    나머지 자리에는 생기라고는 없는 분들이 앉아서
    아줌마 뒷통수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는....

    내가 죽어도 안탄다고 울고 불고 하니까..
    계속 아줌마 붙들고 있기도 뭐해서 엄마가
    그 아줌마 보냈는데....

    돌아가셨어요. 
    정류장에서 백미터도 못가서 대형 화물트럭이
    신호 잘 못보고 속도 안줄이고 달려오다가 그대로 박았다는....

    어느 날은...
    버스를 탔는데... 버스안에 자리가 두개만 남기고 다들 승객들이
    앉아 있는데... 전 안 앉았어요.

    창가쪽 자리에 목이 꺽인채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귀신이
    비어있는 옆자리를 뚫어져라 보고 있더군요.
    너무 깨름직 해서 멀찍히 떨어져 서 있는데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그 자리에 앉았어요.
    전 조금 있다가 내려서 집으로 갔는데

    엄마랑 알고지내시는 언니 분 우시다가 혼절..
    우리 집에서 엄마랑 같이 놀고 계셨는데
    그 날이 며느리랑 아들이 오는 날이었거든요.

    버스에서 봤더 그 커플이 아들부부...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잘못되서 그 자리에 앉았던
    아들 부부만 사망했는데 아들 목이 부러져서 사망....

    이거 왜에도 시골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고 많은데
    어릴 적 일인데도 기억이 다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가끔식 그 일들 기억할 때마다 좀 무섭기는 해요.

    새벽에 일어나서 물 마실려고 부엌에 들어갔다가
    싱크대 구석에서 주그려 앉아서 절 노려보던 
    어린 아이 귀신도 생각나구요....;;

    이런것도 있는데 이거올릴까요? 이거 8까지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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