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5 저번 주 일욜부터 딱 1주일 한 소감 말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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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0-10-04 01:35:24 (15년 전) / READ : 3991
악마의 게임이니 뭐니 하도 지랄 떨길래 뭔지 싶어가 함 해봄.
내가 FM을 05 때부터 했는데 그때 진짜 한 달동안 사회접촉 거의 안했음.
담배사러 가거나 뭐 쇼핑 등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
친구 만나서 술먹거나 뭐 대인관계 같은거 없었음.
암튼.. 문명5는 처음에 영어고 인터페이스도 하나도 모르고 그래서 짜증 났는데,
하면 할수록 빠져들고 영어도 대충 폰으로 단어만 몇 개 찾으면 해석 됨.
첫 날 했을때 새벽 6시까지 하다가 잠깐 담배 한대 피러 갈려고 일어났는데
동트는거 보고 기분 좆같아서 잤음. (겜, 와고질, 디씨질 밤새면서 해 본 놈들 그 느낌 알 듯)
그리고 자기 전에 좀만 자고 빨리 일어나서 해야지 이 생각 함.
폰으로 알람 10시 맞춰 놓고 잠.
평소엔 좆도 알람 3개 해놔도 안일어나면서 문명5 때메 한 번에 깸.
둘 째날, 셋 째날 그렇게 계속 하루종일 처박혀서 했음. 이게 생각보다 사양이 높아서
자꾸 하면 할수록 나와 상대방의 땅덩이랑 유닛이랑 늘어나면서 존나 버벅대기 시작함.
결국 근대시대까지 테크타고 엔딩도 못 보고 지금은 접은 상태임.
솔직히 내가 컴만 좋았으면 계속 했을 듯 싶다.
정말 안해보면 모르는 게임인 것 같음.
자신의 컴사양은 좋은데, 아직 문명 시리즈 접하지 않은 새끼라면 그냥 영원히 접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내가 스포츠겜빠라서 그런지 내 생각에 인생퇴갤지수는 fm이 더 높은 듯...(이건 인간에 따라 다를 듯...)
※ 운영자에 의해
2010-10-04 14:11:16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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