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처음에 우리를 보고 '오, 여자네!' 하면서 비웃더라고. 그런데 우리가 총을 쐈더니 무서워서 도망갔어."
1950년 어느 가을, 산 위에서 훈련 중이던 여성들이 북한군과 우연히 마주쳤다. 총을 들고 맞선 이들 가운데는 열다섯 살의 고순덕 씨도 있었다.
고순덕(92) 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한국 최초의 여성 군인이다.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BBC는 제주에 사는 고 씨를 만났다. 그의 집 입구에는 '국가유공자' 문패가 걸려 있었고, 거실 벽에는 오래된 흑백사진과 표창장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사진 속 총을 든 소녀는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됐지만, 해병으로 살았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다.
"와고 캠핑게시판 이벤트 때문에 알았습니다 여성군인이 참전 했다는걸
이기사을 읽고 저는 아직 어리지만 다시한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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