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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

Minerals : 149,326 / Level : 일병 일병
2018-07-18 08:41:21 (8년 전) / READ : 449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jpg

     

    이미 알사람은 안다는 글로 사랑을 배우는 짓의 교과서 같은책임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급추천해주고싶음

     

    한참 여친과 헤어지고 방활타던 시기에 읽었던.. 

     

    레알 읽으면서 

     

    내가 했던 사랑을 다시 느끼고

     

    사랑하면서 화났던 빡침을 다시느끼고

     

    헤어지면서 느끼던 허무함까지 재현한 책임

     

     

    제일 기억에 남는부분은 둘이 처음 만나는 순간임

     

    남주가 파리->런던 뱅기를 탓는데 옆자리 여자가 이뻣음. 그래서 맘속에 담아두고있다가 별일없이 헤어졌는데

    우연하게 런던에서 다신만났던 걸로 기억함

     

    여기까진 뻔한 상황이지만, 남자가 생각과 그걸 읽으면서 느낀내감정이 기억남

     

    남자 생각은 (책글귀가 더좋은데 기억력의 한계로 의역함)

     

      세상에 수많은 날중에 하필 같은날이고

      하루에서 수십편씩 있는 파리->런던행비행기에서

      수 많은 자리중에 옆자리않을 확률과

     

      이후 몇백만이 살고

      몇십 제곱 킬로미터나되는 곳에서

      우연히 만날 확률과

     

      이 어려운 두 확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마음이 맞을 만한 확률은 얼마나 적을까?

      이건 운명이다

     

    라고 믿고, 운명이기때문에 그녀를 더 이상에 가깝다고 믿으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이 책에 나오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나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땐, 저렇게 나만의 이유를 찾고, 운명이라 믿으면서, 사실 사랑에 빠진다는 사실을 한번 돌아보게 됬던게 기억에 남았음

     

     

    그리고 나서 깨달은건


    내가 얼마나 헛상상을 하면서 사랑에 빠졌다는 생각과

     

    사실 상대에 집중해서 사랑에 빠진것보단, 그저 이쁘고, 상황에 맞는사람과 사랑에 빠졌었어서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과

     

    그럼에도 다음사람도 비슷한 생각으로 사귈것 같다는 생각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

     

    그리고 이건 도입부일 뿐이고, 이후에도 계속 읽으면서

     

    소설속 연인의 사랑을 느끼고,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내 사랑을 되돌아보고, 정립하고, 예상해보는 과정을 끊임없이 하게 도와준 책이였음

     

     

     

     

    장르는 소설이고, 내용은 그냥 로멘스지만,

    사랑에 대해 잘 묘사했고

    그 속에서 사랑에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사랑에대한 철학서 같은 책이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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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1 개 달렸습니다.
    • 8년 전
      오오 알랭드 보통 책 읽어보려고 했다가 다른 책을 선택해서 못봣었는데 읽어봐야겠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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