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7년 바람이력(1).txt [7]
2016-10-02 17:33:02 (9년 전) / READ : 2921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겪었던 썰들 하나씩 풀어봄.
1999년 바람 입문년도에 동네 형들과 친해져서 같이 바람함
당시 동네형 중에 진짜 잘하는 형이 있었음.
나 63 때 건 배우고 나서 쩔해주는데 생명의 기원이란걸 이때 처음 봄.
이 형이 지존을 찍고나서 자랑하는데 너무 부러워서 지존 마법은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집에 놀러감.
그 형은 흉가에서 격수랑 사냥중이였음. 당시 부활이라는 마법에 컬쳐쇼크를 먹고 와 도사 개좋다 라는 편견이 박힘.
근데 사냥중 형이 죽었는데 마력이 부족해 부활을 못하는 상황이였음. 형은 룹을 끊고 성황당에 갔다옴.
근데 응?? 템이 안먹어지는거임. 죽은자의 온기가 있다고 뜨는거임. 형을 비롯한 놀러간 사람들은 어안이벙벙 함
이유는 즉슨 같이 사냥한 격수가 골탕먹이려고 시체위에서 죽었고 나간거임.
근데 사건은 이후에 터짐. 어떤 한 도사가 갑자기 오더니 템을 보고 오 템 좋네 이러더니 사자후로 "누가 제 템 체류중인데 땡겨주실 검황분 있나요?" 이러는거임.
그 당시 떨군템은 비승류 쌍 그 도사남자 북방99옷 30만원?? 짜리 옷이랑 진선장으로 당시 몇백만 했었음.
그 사기꾼 도사는 일부러 자기 갖고있는 템세팅을 죽어도 안 떨어지는 템으로 조작해서옴.
우리형은 억울함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연이은 키보드 샷건과 눈물로 항전중이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격수가 이 도사였지 않을까 싶음. 결국 이 사기꾼 도사에게 템을 먹히고..
형은 울분을 토하며 다시 돈을 벌기위해 어전밭으로 떠남
어린나이에 너무나 큰 쇼크를 받았고 난 절대 저런짓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함. 그 사기꾼 도사 아이디 '엽기손'
솬빵말빵 겹치기말빵등등 별짓다했었는데
새록새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