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와 더불어는 자서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인간적이고 건조하게 포장된 자기소개서와도 같으며, 한편으로는 작가들이 일부러 웃으라고 넣어 둔 포인트마다 '아, 이 대목에서 재미있어하면 되는 거구나'라는 내용이 있고 전문 작가들이 쓴 것이기 때문에, 그런 대목에서는 나름의 재미가 있다. 결과적으로 두 책 모두 자뻑의 소관이나 <나의 투쟁>은 장문충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로, 후자는 정부사업으로 펴낸 양판소 무협지 내지는 군대 무용담 정도의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는 차이가 있다.
(★★김일성자서전 세기와 더불어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