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퇴역군인들의 연금을 주지 않고 그들을 부하들을 시켜 착검돌격시켰다는 것이 사실이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퇴역군인(참전용사)들의 연금을 주지 않으려고 부하들에게 착검 돌격을 명령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지만, 부분적으로는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1932년 미국 대공황 시기,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약 17,000명과 가족들이 워싱턴 D.C.에 모여 '보너스 아미(Bonus Army)'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1945년에 지급될 예정이던 참전 보너스(연금)를 조기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시 허버트 후버 대통령과 정부는 경제적 이유로 지급을 거부했고, 시위대 해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때 미 육군 참모총장이던 맥아더 장군은 정부의 명령에 따라 군대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실제로 군인들이 무장하고 탱크까지 동원되었으며,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착검 돌격" 명령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고, 연금을 주지 않으려 맥아더가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도 아닙니다. 연금(보너스) 지급 거부 결정은 당시 대통령과 의회의 정책이었습니다.
요약하면,
맥아더는 정부의 명령에 따라 보너스 아미 시위대를 무력으로 해산시켰다.
연금(보너스) 지급 거부는 맥아더가 아니라 당시 정부의 결정이었다.
"착검 돌격" 명령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으며, 과장된 해석일 수 있다.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논란을 남겼고, 맥아더의 명령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연금 지급 문제의 책임은 그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자기 상관의 약혼녀와 결혼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맥아더 장군의 결혼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결혼: 1922년, 백만장자 상속녀이자 이혼녀인 루이스 크롬웰 브룩스와 결혼했으나 1929년 이혼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 1937년, 18세 연하의 진 페어클로스와 재혼해 외아들 아서를 두었습니다.
공식적인 기록이나 신뢰할 만한 자료 어디에도 맥아더가 자신의 상관(윗사람)의 약혼녀와 결혼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루이스 크롬웰 브룩스와의 결혼도 그런 연관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기 상관의 약혼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루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