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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날 일정
아침 일찍 유후인에 가기 > 유후인 유명온천 무소엔 즐기기 > 유후인 즐기기 > 벳푸에서 자기
후~ 벌써 일본에 온지 네번째 날이나 됬어.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제 시간에 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추울발~~!!
오늘은 (아침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하는 무소엔이라는 온천에 갈 계획이야
내 규슈 여행 목표가 ' 온천 10 곳을 갔다오기 '여서, 이 곳은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지
오늘은 특히 날씨도 아주 좋았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완전 9ood! 이더라
그래도 오늘의 문제점을 살펴보자면, 이게 가장 큰 문제긴 한데, 아이폰 용량이 이제 얼마 안 남았더라
(스마트폰 기반 촬영이였는데, 아이폰 용량 64GB, 이게 부족하더라)
그래서 이 날은 촬영의 신중함을 필요로 하는 날이였어
아무것도 모르는 쌩 초보라도 4일째 정도 되니까, 어느정도 자신감도 붙고 스킬도 늘었으니...
자신있게 오늘도 다큐 촬영 시작!
사실 이 유후인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규슈 지역 관광지 1위로 꼽힌 곳인데
한국에 있을때 알아본 바로는, 별로 볼 것도 없고 그냥 거품이라고 하길래, 무소엔 온천만 잠시하구
빨리 벳푸로 돌아가야지 이 생각이였어
근데 그 생각은 머지않아 깨지고 말지. 정말 매혹적인 동네더라.
원래는 오후 2시쯤에 떠날생각이였지만, 막차시간인 오후6시까지 유후인에 취해버려~
어쨋든 무사히, 유후인에 도착!
온천 마을 답게, 저 기둥에서 온천물 나오는거 보이지?
이제는 놀랍지도 않음.
어딜 가기로 생각하면 구글지도 켜놓고 거리부터 확인한다니까? ㅋㅋ
걸어서 한 시간 정도 나오길래, 걍 걸었어
차라리 교통비 아낀걸로, 밥이라도 한끼 더 먹을래
다행히 그래도
오늘 갈 곳은 오르막길이긴 한데, 경사가 심하진 않더라
저기 구름에 가려져 있는 산이, 아직도 활화산이라는 유후다케라는 산이야
나도 돈만 많았으면, 인력거타고 가고싶은데... ㅠㅠ
흙수저는 걸어갑니다 뚜벅뚜벅
촬영하며 걷고있는데, 국제커플이 뭐하고 있냐고 해서, 다큐 촬영 중이라고 하니까
응원해주시더라, 꼭 열심히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대하시라!!
짜잔!
다큐에 있어서, 인터뷰는 덕목 아니겠냐~
걸어가고있는데, 갑자기 어떤 부부가 " 무소엔 어디로 가야되죠? " 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드리고, 같이 가는 중에, 인터뷰 허락을 받았지
키야~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분들이 일본여행 오시면, 패키지 여행끊고 가는분이 대부분이잖아
하지만, 두분은 자유여행을 하고 계시더라고
아재 멋있어요 ㅠㅠ!!
이렇게 아재와 함께 재미있는 인터뷰를 하다보니
드디어!
무소엔 도착 데쓰!
아재 일본어도 엄청 잘하시더라, 나도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입장권을 살 수 있었음
아재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꾸벅
그럼 이제 나는 남탕을 찾아가볼까?
지도를 캡쳐하다보니 짤렷는데, 엄청 큰 온천이다.
근데 내가 방향치라 남탕 찾을려고 엄청 헤맸음.
찾고 찾다가, 이런 표지판이 붙어 있는 문을 찾아
' VACANT ' 비어있다는 뜻이지
저 문패를 뒤집어 사용중으로 바꿔놓고 들어가면
남탕은 안나오고 이런 야외 노천탕이 나와, 여긴 가족탕이라고 남녀가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한 온천인데
아무도 없으니, 걍 들어가서 독식함 ㅋㅋ
딱 몸을 담그면 아래는 따땃하고 겨울이라 바깥공기는 차갑거든,
마치, 여름철 에어콘 18도에 가디건 입고있는거의 100배정도는 기분이 좋다 ㅋㅋ
개운하게 야외노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남탕을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탕안에선 촬영을 할 수가 없어서 영상이나 사진은 없어
그래도 말로 표현하자면
이 무소엔의 특징은 유후다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온천이라 불릴만하다
(유후다케 : 유후인 지역에 위치한 활화산)
항상 그렇듯이 온천하면 출출하잖아 ㅋㅋ
그래도 이 유후인에 왔으니, 유후인에서 꼭해보고 가라는건 해봐야지 않겠냐
딱 세가지를 정했어
첫째 : 점식먹기
둘째 : 금상고로케 먹기 (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타서 붙여진 말)
셋째 : 긴린코 호수 보기
자 그럼 출발해볼까~
하지만 출발하기전에, 눈에 띄인 유후인 사이다!
다시 정정할께, 유후인 사이다는 둘째날에 ' 유후인 노모리 ' 열차안에서 먹었던 사이다가 유후인 사이다고
이건 라무넨이라는 사이다야, 병이 참 특이하게 생겼지?
이젠 가격도 물어보고, 알아들을 수도 있단 말이야!
이쿠라 데쓰까? 니하쿠엔 데쓰 ~~~~~~
자 그럼 마셔볼까나?
뚜껑을 따고, 음..? 뭐가 떨어진거 같은데? 아닌가?
자 이제 마시쉐요~~ 드링킹 드리잉킹!!!!
???!!???!
헤헤 뭐지? 분명 다 딴줄알았는데, 아직 뚜껑이 남아있네 ㅎㅎ
또 따고 먹으면 되지 ~~~
히이이익!! 히이이이이!!익
뭐여 왜 안따지는건데 ㅅㅂ
결국 판매처에 항의하러 가기로함!
아줌마 : 어유 병신아, 이걸로 눌러먹어야지 ㅉㅉ
병신 : ?!!?
아... 아까 처음에 열때 떨어트린게 이거였구나... (이상한 플라스틱 조각)
이 라무넨은 정말 신기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저 병 입구에 유리구슬이 박혀있다 ㅋㅋ
그래서 처음에 딸때 아무것도 모르고 따면 무심코 뚜껑인가하고 떨어트릴 수 있는데, 그거 없으면 라무넨 못 먹는다!!
참고하거라!
그럼 다시 한 번 드링킹!
오옷! 아니 이맛은?!!
진짜 맛있다. 별거아닌거 같은데, 기본베이스는 천연사이다인데
너무 달지도 않고, 탄산도 팍팍쏜다!
병입구에 있던 구슬이 밑으로 내려가서 먹을때마다 딸그락 딸그락 거리는데 가지고 놀기 재밌다 ㅎㅎ
암튼! 라무넨 얘기로 글이 길어졌네! 난 너무 신기했거든 ㅋㅋ
그럼 오늘 첫번째 목표인 점심을 먹으러 가볼까?
직접보면 더 멋있는 활화산 유후다케!
유후인 시내로 귀귀씽!
< 요건 보너스샷 >
삼각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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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살 되던해에 원했던 삶을 실천하고계시네요
멋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