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방에 있는 석화 10년차 생산직임

오늘 오프사이트 셧다운해서 퇴근까지 할 게 없어서 PC앉아서 그냥 끄적여 봄

공게에서 생산직을 까는 사람을 보면, 자기 연봉이 생산직보다 낮은 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음

특히 대기업 생산직은 반복작업을 하는 직군을 제외하고 대부분 초대졸을 뽑는데

본인은 4년제나와서 훨씬 많은 연봉을 받아가는 생산직을.  좋게 말하면 질투고, 나쁘게 말하면 혐오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음

마치 페미들이 예쁜 여자를 혐오하는 것처럼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자급자족이 되지 않는 나라이며, 6.25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가 제조업으로 이만큼 성장해온 나라임 

일상생활속에 수많은 의류잡화, 자동차, 전자기기, 가구, 식품, 일상속 모든 자재 등등... 모든 물건은 생산직의 손에서 나옴

너네가 차 기름 떨어지면 가는 주유소의 기름도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한낱 폐오일일 뿐이고

여름에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고, 겨울에 보일러를 틀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 생산직이 있기 때문임

이 세상에 생산직이 없으면 아프리카 원주민으로 돌아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특히 공게에 생산직한테 일가족이 몰살 당한 것처럼 행동하는 한 분이 있는데

참 한심해 보임

그렇게 혐오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만든 물건을 사용하고, 생산직이 만든 휴대폰과 PC로 와고에 글을 적을테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