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환경 중요한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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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2022-10-08 17:53:51 (3년 전) / READ : 998
내 사촌이 중학교때 나랑 성적비슷했는데 걔네집은 엄마가 선생님이고 아빠가 해군함장이라 돈이 남아돌아 의대공부시켰는데 나는 그지같은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때 공부잘했는데도 외고도 안보내주고 같이 도시락 먹고 집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은 다 외고가서 그때부터 나 삐뚫어졌어.
그지같은 뺑뺑이 인문계고등학교 보내줘서 그냥 승질나서 공부때려치고 그때부터 여자들하고 놀러다니고 여고 축제 다니고 그냥 양아치소리 들으면서 살았어. 졸업식날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 교복도 다 갔다버리고 학교갔어
그때부터 술집에서 술팔고 전단지 돌리고 개쓰레기같이 살았고 내 사촌은 3수해서 지방의대가서 잘살아. 그래서 내가 잘 태어나라는거야. 나 학교갈때 아침에 양동이에 물데펴서 머리감고 다녔어. 하늘을 볼때마다 흑빛이었어
지하방에서 보일러 기름을 사다가 떼우고 살았어. 가난을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함부로 재능이다 유전이다 말하지마. 들을때다가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과 억울함이 밀려오니깐
"너는 변호사아빠 사업가아빠 공무원아빠 만나서 인생 쉽게 잘풀린거야"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남은 인생 절대 발전없다
돌이켜보면 니한테 기회는 무수히 있었다 다만 니가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다 놓친거 뿐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