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내가 추가로 책임을 져서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 좋겠다. 지금 너는 이것 이것을 하라고 인생을 지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전문직을 위해서 준비 중이야. 아주 수월하게 잘 준비돼 가고 있고 무리 없이 이룰 수 있을거야. 근데 이게 준비하다보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가 않아. 나는 한참 더 무언가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데 더 이상 할 것은 딱히 없으니까 80프로만 준비하면 되는 걸 쓸데 없이 100프로를 준비해가. 집중하면서 하면 2-3일도 충분한데 다르게 할 건 딱히 없고 왠지 해야 할 것 같으니까 일주일 전부터 집중도 하나도 안 된 상태에서 시간만 축내면서 공부하다가 결국 하루 이틀 전부터 제대로 공부해 가.

나는 할 일이 없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몰라. 여유 시간이 있으면 그냥 아무 유튜브나 보면서 시간만 떼워. 여유 시간을 떼워. 뭘 하고 놀아야 하는지도 몰라.

그렇다고 책임을 하나 더 지려고 하기에는 강제성이 따르는 일이 없어서 그것도 안 하게 돼. 지금 준비하는 일만큼의 중요성과 강제성이 따르지 않으면 아마 안 하게 될거야.

무언가 한참 더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걸 아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세월만 날리고 있는 기분이야. 오히려 하나의 커다란 책임이 하나 더 생기면 내가 지금 준비하는 것도 더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할 일이 많고 시간에 쫓기면서 할 수록 더 성과가 잘 나오고 에너지가 생기거든.
내 사업 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서 하루종일 그것에만 빠질 수 있는 그런 삶을 보내고 싶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같이 느끼는 사람들이 더 있을까.